방자전을 보았다. 이 영화의 감독은 '김대우'인데 과거 음란서생을 감독한 사람이다. 당시 음란서생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지라 방자전이 개봉될 때 꼭 보리라 다짐한 영화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춘향전을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고 추측하여 재미있게 엮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동화'가 어린이들의 동화라고 알고 있지만 원본은 음란하고,잔인한 성인들의 이야기였던것 처럼, 혹시나 이 영화가 춘향전의 원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한다.
방자와 춘향의 사랑이 핵심 이었지만 이몽룡역의 유승범과 변학도역의 송새벽의 연기력도 좋았다. 춘향역 조여정의 노출신때 가슴도 열심히 관찰했던 나는 그녀의 가슴이 원래의 가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건... 실전경험치가 높은 나로서는 이러한 가슴을 금방 판별할 수 있다.-_-;; 가슴이란 부모님이 물려주신 그 가슴 그대로가 가장 예쁜것이다. 영화에서 느낀 점은 양반들이 허술하고 우습게 묘사 되다가도
그들의 잔대가리 굴리기,결정적 순간에서 난폭함, 카리스마등을 볼 수 있는데, 양반이 그냥 양반이 아니라는것을 알게한다. 변학도역의 송새벽은 멋진 연기를 선보인다. 대사중에 몽룡이가 과거급제 목적이 뭐냐 물으니,변학도가 대답하길,
'전 인생목적이 뚜렷해요 .더 많은 여자랑 자기 위해서예요.' 아주 자연스런 연기력에서 나오는 대사여서 기억에 남는다 ....
어쨋든 이 영화는 기존의 통념화된 것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고 풀어나갔다는 것에 흥미롭고 이러한 것은 현대사회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에 본 받을 점도 있다. . 손모아 마음모아
사진출처:Daum |
출처: 동기의 노래 원문보기 글쓴이: 가릉빈가
첫댓글 헐.....실전경험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