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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가족이 봄나들이 나온 것 같다
이른 봄 숲의 나무 담담히 고고하고 맑은데 早春林木澹孤淸
무수한 산새들은 오르내리며 지저귀는구나 無數山禽下上鳴
어젯밤에 무단히 남쪽 시내에 비 내리니 昨夜無端南澗雨
시냇가에 다소의 풀싹이 돋아났도다 澗邊多少草芽生
―― 석주 권필(石洲 權韠, 1569~1612),「임하십영(林下十詠)-조춘(早春)」
▶ 산행일시 : 2019. 4. 20.(토), 맑음, 미세먼지 보통
▶ 산행인원 : 9명(모닥불, 스틸영, 중산, 악수, 대간거사, 산정무한, 사계, 새들, 오모)
▶ 산행시간 : 8시간 38분
▶ 산행거리 : GPS 도상 13.6㎞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
06 : 30 - 동서울터미널 출발
07 : 36 -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
08 : 57 - 홍천군 내면 명개리 통마름 가기 전, 산행시작
09 : 42 - 987.6m봉, 첫 휴식
10 : 25 - 무덤
11 : 00 - 1,164.8m봉
11 : 23 - 1,205.4m봉
11 : 49 - 백두대간 진입
11 : 55 ~ 12 : 38 - ┣자 갈림길, 오른쪽은 명개리 오는 길, 점심
12 : 50 - 응복산(鷹伏山, △1,360.0m)
13 : 22 - 만월봉(滿月峰, △1,280.4m)
13 : 57 - 1,153.6m봉
14 : 11 - 1,113.7m봉
14 : 46 - 1.070.0m봉
15 : 23 - 1,028.2m봉
15 : 40 - 1,061.8m봉
16 : 11 - 1,062.4m봉
16 : 35 - 984.9m봉
17 : 25 - 도로
17 : 35 - 산행시작 지점, 산행종료
18 : 54 ~ 20 : 45 - 홍천, 목욕, 저녁
21 : 47 - 삼패사거리, 일부 해산
1. 산행지도(영진지도, 1/50,000)
2. 산행 고도표
▶ 응복산(鷹伏山, △1,360.0m)
영양실조인가? 이른 아침 버스에 오르는 오지산행 일행들의 안색이 누렇다. 그도 그럴 것이
남양주 제빵업계의 버팀목인 한계령 님, 낙지라면의 청출어람 셰프인 신가이버 님, 조만간
한수이북의 닭강정업계를 평정할 상고대 님, 이들의 결근이 잦아지니 우리들의 아침과 점심
그리고 간식이 궁해져서다. 도대체 산에 가는 재미가 없다. 대간거사 님만은 요즘 눈치 볼 이
가 없어 마음껏 노래를 부른다고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한강변 차창 밖의 봄날이 화려하다. 소동파(蘇東坡, 1036~1101)는 「봄밤
(春夜)」에서 ‘봄날의 밤은 천금의 가치가 있다네(春宵一刻直千金)’라고 읊었다. 봄날은 밤
이 그럴진대 낮은 천금이 아니라 만금의 가치가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봄 밤(春
夜)」의 전문이다.
春宵一刻直千金 봄날 밤의 일각은 천금의 가치가 있는데
花有淸香月有陰 꽃들은 맑은 향기 머금고, 달빛은 구름에 가려 어둡고
歌管樓臺聲寂寂 노래 가락 흥겹던 누대엔 정적만이 감돌고
鞦韆院落夜沈沈 아낙네들 그네 뛰던 정원에도 밤은 깊어가네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에서 바라보는 공작산의 선명도로 그날 양양방면의 산행날씨
와 조망을 가늠한다. 오늘은 맑다. 안심하고 더 잔다. 들머리가 가까웠는지 버스의 요동이 심
해지고 우리 기억에 익은 삼둔사가리와 명개리 통마름의 안내판이 보인다. 곳곳이 비포장도
로다. Y자 계곡 가운데로 뻗은 응복산 남서릉이 보이고 마침 길옆 공터가 나와 버스를 세운
다. 통마름이나 약수동 가는 길은 좁아 오가는 차량이 마주칠 때 비킬 수 있도록 군데군데 만
들어 놓은 공터다.
앞쪽 개천 건너편 산자락에 외딴 가옥(假屋)이 보이기에 이 옹벽 깊은 개천을 건널 다리가
있으리라 여겨 산모퉁이로 돌아가니 H빔을 이어놓은 철다리가 있다. 철다리 바닥에 흰색 페
인트로 써놓은 ‘출입금지’ 문구를 못 본 체하고 들어간다. 살금살금 발소리 숨소리 죽여 오른
쪽 텃밭을 지나 산죽 숲 가파른 능선을 잡는다.
명개리에는 봄이 늦게 온다. 그늘 진 골짜기에는 잔설이 남았고 내 잰 발걸음에 이는 바람이
제법 차갑거니와 양지쪽 진달래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산죽 숲을 한 피치
바짝 오르면 왼쪽 사면에서 오는 희미한 인적과 만나고 잡목 숲속 돌길이 이어진다. 흙먼지
가 일고 낙엽이 들썩일 만큼 땅에 코 박고 가쁜 숨을 내쉬며 오른다.
가파른 능선이 잠시 주춤한 980m봉에서 우리도 휴식한다. 입산주 탁주 안주는 중산 선배님
이 가져오신 홍어회다. 냄새부터 구수다. 탁주 두 병을 금방 비운다. 사면을 아무리 누벼보아
도 빈눈 빈손인 푸른 사막이더니만 987.6m봉을 넘고 얼레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단 같은
긴 머리를 가지런히 뒤로 쓸어 넘기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모습이다. 엎드려 눈 맞춘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얼레지를 보고 치마를 활짝 들친 요염한 모습이라거나 치맛자락을 쳐
들고 다리를 번쩍번쩍 들어 올리며 캉캉을 추는 무희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그래서일까 꽃말
이 ‘바람난 여인’이다. 얼레지란 이름은 잎(꽃잎이 아니다)에 얼룩이 있어서라고 한다. 한때
상고대 님은 엘레지 잎을 명이나물로 오인하여 뜯기도 했다.
3. 홍천휴게소에서 바라본 공작산
4. 얼레지
5. 얼레지
6. 오대산 상왕봉과 비로봉(오른쪽)
7. 노루귀
8. 노루귀, 솜털이 채 가시지 않은 소녀들이 부활절 합창하는 모습이다
9. 노루귀
10. 노루귀, 대가족이 봄나들이 나왔다
11. 저만치 피어 있는 노루귀
12. 한계령풀,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3. 한계령풀(Leontice microrhyncha S. Moore)
987.6m봉을 넘고 약간 내렸다가 줄곧 오른다. 얼레지 관상하니 조금도 무료하지 않다. 문득
지지난주 다녀온 중국 황산과 우리나라 산을 비교해 본다. 거기에서는 눈만 호강한다. 흙 한
알갱이를 밟을 수가 없고 그저 콘크리트 바닥을 걷는다. 산과 사람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 산에서는 어떠한가? 이렇듯 얼레지와 눈 맞추려 흙바닥에 엎드리기도 하고 때로
구르몽의 낙엽을 밟으니 산과 사람이 일체가 된다.
장송 한 그루가 윗녘에서 지키고 있는 무덤을 지난다. 봉분이며 무덤 주위의 잔디가 골프장
그린보다 더 잘 다듬어졌다. 그냥 지나치려다 대체 누구의 무덤일까 궁금하여 뒤돌아서 내려
가 비석을 들여다보았다. ‘竹川派中始祖 光州盧公敬信之墓’이다. 노경신(盧敬信)이 어떤 사
람일까? 일삼아 찾아보았다.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에 이런 대목이 보인다.
세조 1년 을해(1455) 12월 27일 의정부에 전지(傳旨)하여 연창위 안맹담 등을 원종(原從)
공신에 녹훈하는데, 주부(注簿) 노경신(盧敬信)은 3등 녹(錄)에 포함되어 있다. 세조가 쿠
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는 데 일조한 사람을 대대적으로 포상한 것이다. 아울러 세조는 다
음과 같은 교서를 내려 그들을 위무했다. 그 노경신인지 확신하지는 못하겠다.
“공을 기록하고 상을 주는 것은 나라의 아름다운 법이다. 내가 부족한 덕으로 외람되게 대위
에 앉았는데, 잠저에서의 어려울 때를 회고하니, 덕이 같은 신하들이 전후좌우에서 과인을
보호하였기 때문이다. 혹은 나의 동렬로서, 혹은 나의 요좌로서 혹은 가까운 친척으로서 혹
은 오래 수종하던 사람으로서, 혹은 내가 중국에 갈 때에 발섭의 노고를 함께 하였고, 혹은
정난에 참여하여 방위에 힘쓰고, 아래로 복예에 이르기까지 힘을 다하였으니, 모두 원종의
공이 있어서 오늘의 아름다움에 이르렀으니, 내가 감히 잊겠는가?”
(紀功行賞, 有國之令典。予以寡德, 叨居大位, 顧念潛邸艱難之時, 賴同德之臣, 左右先後, 以
保寡躬。 或是予同列, 或是予寮佐, 或戚屬之近, 或隨從之舊, 或與朝天共跋涉之勞, 或參靖難
有捍衛之勤, 下逮僕隷之奔走, 咸有原從之功, 式至今休, 予敢忘哉?)
1,164.8m봉과 그 주변은 펑퍼짐하다. 야생화의 서열이다. 얼레지에 이어 무리를 이룬 노루
귀가 보이고 조금 더 높이 올라가자 한계령풀꽃이 드문드문 나타난다. 노루귀의 모습은 참
앙증스럽다. 부부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봄나들이 나온 듯 싶고, 저마다 아름다움을 겨루는
것 같기도 하고, 그만한 또래의 솜털이 채 가시지 않은 소녀들이 한데 모여 부활절 합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부부가 말다툼이라도 한 듯 등을 돌린 토라진 모습이다.
봄날 따뜻한 햇볕을 목덜미에 담뿍 받으며 한껏 늘어진 사면을 한계령풀꽃과 동무하며 오른
다. 이윽고 백두대간 잘난 길을 만난다. 여러 사람 잡을 듯이 멀리 앞서가는 중산 선배님을
소리쳐 불러 점심밥 먹고 가자고 한다. 야트막한 안부인 응복산 오르기 전 ┣자 갈림길 공터
에 자리 편다. 오른쪽 길은 명개리를 오가는데 인적이 뜸하다. 점심이고 저녁이고 산정무한
님 바로 옆이 명당이다. 오늘은 육개장라면이 일품이다.
응복산 오르는 북쪽 능선 길은 질퍽하다. 눈이 녹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것도 거죽만 녹았
다. 등로를 살짝 벗어난 북쪽 사면은 눈밭이다. 잡목 헤치고 조망이 트이는 눈밭에 다가간다.
약수산과 그 동쪽 산줄기 암산, 미천골, 조봉이 가깝고 그 가운데로 멀리 설악산 대청봉이 우
뚝하다. 응복산 정상. 정상 표지 동판 뒤에 1등 삼각점이 있다. 연곡 11, 1991 재설.
14. 백두대간 오르는 중
15. 왼쪽이 조봉
16. 설악산 대청봉
17. 오른쪽이 암산
18. 가운데가 오대산 싱왕봉과 비로봉(오른쪽)
19. 왼쪽 멀리는 황병산, 그 앞은 노인봉, 앞은 만월봉, 오른쪽은 두로봉, 그 왼쪽 뒤는 동대산
20. 응복산 정상에서
21. 매가 엎드린 모습이라는 응복산
22. 복수초, 부부가 토라졌다
23. 만월봉 서릉 내리는 길
24. 바람꽃
25. 산죽 숲을 자주 지난다
▶ 만월봉(滿月峰, △1,280.4m)
응복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 좋지 않고 정상을 조금 벗어나서 발돋움하면 남쪽으로 훤히
트인다. 황병산, 노인봉,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등이 반공을 차지한다. 만월봉을 향
한다. 쭉쭉 내린다. 길 좋다. 주위를 살펴보면 한계령풀꽃 꽃길이다. 야트막한 안부에는 수백
년은 됨직한 거목의 주목이 후조야(後凋也, 늦게 시드는) 송백처럼 청청하다.
응복산 정상에서는 납작하게 보이던 만월봉을 잔뜩 높여 놓고 오른다. 만월봉 오름길도 낙엽
밑은 빙판이고 거죽만 녹아 미끄럽다. 다리에 힘 좀 붙을만하니 만월봉 정상이다. 멀리서 올
려다볼 때 둥그스름한 만월이 솟아오르는 모습이다. 서너 평 공터에 썩어서 주저앉는 목재
벤치와 그 앞에 색 바랜 백두대간 안내도가 있다. 삼각점은 ‘연곡 434, 2005 재설’이다. 휴식
한다. 사계 님은 학문에 힘쓰려고 공부하러 간다고 하고, 나는 만월봉 동봉을 다니러 간다.
응복산에서 만월봉 동봉이 더 높아 보였고 잡목이 듬성듬성하여 거기 바위에 오르면 별다른
조망이 있을 것 같아서다. 왕복 0.9km다. 줄달음한다. 능선 마루금은 바위와 잡목이 거칠어
서 등로는 오른쪽 사면으로 비켜났다. 그래서 줄달음하다보니 정상을 지나치고 말았다. 뒤돌
아서 마루금 잡아 잡목 헤치며 직등하고 잡목 붙들어 암봉에 오른다.
조망은? 사방 잡목 수렴에 가렸다. 얼마간 더 가보아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다. 잘난 등로에
내려 어서 갈 수 밖에. 소득이라면 금년 산에서는 처음으로 복수초를 만난 것이다. 만월봉 정
상에는 백두대간 길 벗어나 통마름으로 가는 길이 나 있다. 당분간 그 길을 따른다. 서진하여
내린다. 급박하게 한 차례 쏟아져 내리다 1,153.6m봉에서 주춤하고는 푸른 초원 산죽지대를
내린다.
안부에는 오른쪽 사면 비스듬히 통마름으로 가는 길이 나 있다. 우리는 산죽지대를 직등한
다. 한 피치 힘쓰면 1,113.7m봉이다. 우리 가는 길이 사뭇 장쾌하다. 1,000m가 넘는 준봉이
5좌나 도열하여 지도에서도 그렇고 실경에서도 그러하다. 왼쪽에는 오대산 상왕봉 연릉 연
봉이, 오른쪽에는 가칠봉 연릉이 우리와 키 재기 한다.
1,000m가 넘는 준봉들의 연속이지만 봉봉 오르내림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대산 봉마다 곁
길로 빠지는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 지도에 눈 박고 간다. 오늘 히어로는 단연 오모 님이다.
이 척박한 푸른 사막에서도 근래 드문 대물을 뽑아 올리고 준월척 또한 여러 수 건졌다. 오모
님은 산행을 마친 후에는 홍천의 천년암반수 목욕탕을 일시적일 테지만 더덕탕으로 업그레
이드 했을 뿐만 아니라 파레스 식당에 가서는 더덕주를 제조하는데 관계요로의 유력한 인사
들로부터 주전자 안을 적당히 주무르라는 청탁이 밀려들어 이를 진정시키느라 땀을 빼기도
했다.
오모 님의 그런 맹활약을 곁에서 지켜보는 우리는 명문인 보성을 더욱 빛나게 했노라고 뻔한
덕담이나 건넸다. 30분 도리로 봉봉을 오르고 내린다. 저 앞 봉우리에서는 수렴이 걷힐까 부
지런히 가보지만 번번이 허탕이다. 이곳에는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다. 참나무 가지가 그 무
게를 이기지 못해 휘어질 정도다. 어찌 보면 새들이 둥지를 다닥다닥 지은 그들의 아파트를
방불케 한다.
△1,061.8m봉 또한 산죽 숲속이다. 부토 파내고 손끝 감각으로 판독한 삼각점은 ‘연곡 437,
2005 재설’이다. 휴식한다. 날머리가 얼마 남지 않아 서로의 배낭을 털어 먹고 마신다.
1,062.4m봉을 넘어 잠시 넙데데한 초원을 누비다 Y자 능선 분기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 차례 가파르게 내리고 984.9m봉을 넘고부터는 잡목 숲속 돌길을 간다.
종종 야구는 9회말부터라고 한다. 우리 산행도 종종 그와 비슷하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가 이제 시작되려 한다. 외길이다. 수직의 내리막을 잡목 붙들어 버티고 나니 나이프 릿지가
나온다. 암릉 길은 아니지만 좌우 사면을 들여다보면 아찔한 수직이라 릿지를 가고 있는 것
이다. 새들 님은 앞길이 겁나 오른쪽 사면을 치고 내렸는데 거기가 더한 험로였다. 앞서간 인
적을 믿어 한 걸음 한 걸음 재며 내린다. 모두 무사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스틸영
님이 된통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소나무에 걸려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도로에 내려서고 산모퉁이 돌아가면 오전의 들머리다. 하이파이브 얼른 나누고 홍천으로 달
려간다. 대물더덕 잡을 일이 미리 즐겁다. 파레스 식당에 대간거사 님이 전화한다. 거기에 19
시 27분에 도착할 것이라고. 이 시간 또한 정확했는데 목욕을 마치고 예정에 없이 중산 선배
님이 아이스크림을 희사하시겠다고 하여 그 할인점에 들르는-아이스크림은 식당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저녁을 마치고 서울 가는 길에 먹을 것이다-바람에 이때 시간 만큼인 10분이 늦
었다.
26. 즐거운 한때
27. 가칠봉
28. 겨우살이
29. 겨우살이
30. 오대산 상왕봉과 비로봉
31. 얼레지
32. 산죽 숲은 계속 이어지고
33. 노루귀
34. 노루귀
35. 생강나무, 여기는 한창이다
36. 호랑버들
37. 명개리 나이애구라 폭포
첫댓글 홍천군 내면 약수동계곡에서 최대의 규모와 위용을 자랑하는 나이애'구라' 폭포사진 멋있습니다. 작품이에요. ㅋㅋ
ㅎㅎ 꽃잔치네요...오모님의 활약덕분에 푸른사막에서 건진 거시기로 즐거운 뒷풀이...두루님과 함께한 천마산의 뒷편에는 얼레지가 천지였습니다^^
한계령풀 꿩의바람꽃 얼레지 노루귀 복수초 다 봄의전령사로 강원의산에도 봄소식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