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로서 처음으로 노회라는 모임에 참석했다.
내가 시무하는 큰기쁨교회에서 하는 행사였다.
내가 소속된 노회는 지역은 넓으나 교회 수는 몇 교회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어제 10분의 총대들이 모였다.
나의 노회 회원 건으로 모인 것이다.
지금까지 말로만 듣던 노회 행사,
모이자마자 다음 행사에 대한 공문도 하나 주신다.
시간적으로 촉박하여 우편으로 보내지 않고 직접 전달해 주신단다.
정말 이런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는 사명과 헌신이 보이지 않아서다.
난 일단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신학원 수업이 끝나고서 정식 노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
끝나고서 식사 대접과 봉투...
정말 이런 관습은 깨야 하는데...
노회 총대들이 모였으면 관내 어려운 교회가 없는지를 살피고 기도와 물질로 돌보는 노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되짚고 교제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장로님과 나는 교회 차량 매매건으로 잠시 더 있다가 헤어졌다.
난 양복과 셔츠를 세탁소에 맡기고서 바로 신학원으로 향했다.
약4시간을 달려 학교에 도착하니 캄캄하다.ㅎ
그리고 학교 벽에 뱀에 타고 올라가고 있다는 카톡방의 소식을 접한다.ㅎ
학교로 오다가 대만선교사님과 통화를 한다.
금주 주말이면 다시 들어가신단다.
여기보다 이제는 대만이 더 편하시단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사역이 있기 때문이시란다. 맞다.ㅎ
오늘은 아침부터 밤10시반까지 하루종일 수업이 있는 날이다.
거기다가 시험도 있다.ㅎ쪽지 시험 비슷한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마지막 시간이라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집에서도 몇 번 읽었으나 이제는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