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영원히 거할 곳"
[시편 23:6] ~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시골학교의 여선생님이 반 학생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소풍을 갔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학생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학생들은 곧 두 패로 나누더니 모래 위에서 땅따먹기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땅 따먹기를 하다가 ‘네 땅 내 땅’ 시비가 붙어 서로 치고 받는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애들아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라고 말하자 싸우던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의 구령에 맞추어 하나 둘 구령을 외치며 집으로 가버리자 거기에는 모래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주님은 우리를 향해 호루라기를 불면서 “이제 때가 되었다 나의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 때 이 땅에서 ‘네 땅 내 땅’ 하면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던 우리가 가지고 갈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모래만 남겨두고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집주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집이 영원한 내 땅일까요?
영원히 변치 않고 언제든지 가서 쉴수 있는 나의 인생 주소는 어디일까요?
세상에서 아무리 화려하고 비싼 집으로 이사를 가도 몇 년만 살면 처음에 이사 왔을 때의 감동은 사라지고,
매일 청소해도 먼지와 묵은 때가 쌓이고, 필요 없는 짐들이 쌓입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우리는 세상에서의 내 땅과 내 재물…다 놓고 빈손으로 하나님 나라에 가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억만 금을 주고도 결코 살수 없지만 언제든지 갈수 있고 영원히 평안하게 거할 수 있는 영원한 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위에서 살고 있지만 결코 이 땅의 것에 묶여 있어서는 안되며,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0:10~11] ~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양은 연약하며 어리석고 방향감각이 없고 자기 방어를 못하여 목자 없이는 살수 없습니다.
우리도 목자이신 하나님 안에 있을 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은 왜 평생 꽃길과 푸른 초장만 걷게 하지 않으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게 하실까요?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고 노래한 시편 23편은 시편 중 가장 달콤한 시이며 시편의 진주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전원시입니다.
[시편 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 말씀은 우리 삶의 영적인 오아시스요 은혜의 지성소요 평온한 안식처이자 참된 쉼터가 되는 말씀입니다.
가장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다윗,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인정을 받은 다윗이지만 누구보다 많은
환난과 고통을 당하며 캄캄한 죽음의 골짜기를 수없이 통과했습니다.
다윗은 실망과 낙심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목자가 자기 양떼를 인도하고 돌보듯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심을 의심하지 않았기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걸어야 하는 인생길은 광야의 양떼처럼 외부의 위험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곳이지만,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가면 지치고 곤한 영혼이 소생됩니다.
그러므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 인자와 자비가 풍성한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진짜 주님을 깊이 묵상하고 더 가까워질 때는 평안할 때가 아니고 어려울 때입니다.
인생이 푸른 초장이 되기 위해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푸른 초장이라고 교만할 필요가 없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 너무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절대 종착역이 아닙니다.
그저 통과하는 곳일 뿐입니다.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닐지라도” 영어로는 Walk through입니다.
어려움과 고난과 비극은 지나가는 것이며, 앞으로 푸른 초장으로 바뀔 것입니다.
주님을 확고하게 믿는 사람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기에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웃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거할 주소는 어디인가요?
house of God.. 여호와의 집이 영원한 영적인 주소입니다.
우리는 늘 한결같이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입니다.
[시편 52: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하나님의 집, 푸른 감람나무가 내 영원한 주소입니다.
우리모두 하나님의 영원한 집에 거하며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말고 사시사철 푸른 감람나무의 인생을
살길 기도합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를 사랑하시고 저의 연약함을 다 아시고 늘 보호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래알같은 헛된 세상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영원히 거할 하나님의 집에서 푸른 감람나무의 인생을
살게하소서.
저는 제가 가는 길을 다 알지 못하나 주님은 아시오니 한 걸음씩 늘 동행해주시고 인도하소서.
어떤 형편에서든지 함께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양처럼 주님 음성만 듣고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