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 있는 믿음의 삶 (잠 30:29-31)
29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30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31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이 시간 “위풍 있는 믿음의 삶”이라는 제목입니다. 읽은 본문에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이라 했는데, 어떤 면에서는 우리 믿음이 그래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솔로몬 왕의 왕후 술람미와 같은 모습입니다. 아6:10에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이제 술람미는 수넴의 시골 처녀가 아닙니다. 아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당당한 한 나라의 왕후입니다.
이처럼 위풍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할 이유는 우리 앞에 악한 환경과 원수 사탄은 물론, 우리에게 맡겨진 큰 사명 때문입니다. 요14:12에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라 하셨습니다. 히10:38에도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어떻게 위풍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1. 예수 안에서 주신 신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9-30절에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라고 했습니다. 첫째가 사자입니다. 짐승 중에 사자처럼 위엄 있는 짐승이 있습니까? 큰 몸집과 빠르고 강한 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과 강한 앞다리, 그리고 수염으로 둘러싸인 위엄 있는 얼굴, 딱 벌어진 가슴 등 과연 백수의 왕이라 할 만합니다. 이러한 사자의 위엄은 획득되어진 것도 아니요 오직 타고 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어요.
이와같이 성도도 예수 안에서 타고난 권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요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만 가지고 살아도 그 결과는 어마어마합니다. 바람과 바다도 그 앞에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는 하늘과 땅의 모든 특권을 다 누릴 수 있는 막강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자부심이 있느냐 입니다. 어느 열등의식에 빠진 호랑이가 개울가를 지나가다 물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위엄 있고 힘이 있으며 크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나가니 많은 짐승들이 자기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호랑이의 자기발견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안에서 하늘의 승리자요, 영화로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요일5:18에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했습니다.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7:11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듯 하나님 앞에서도 대단한 특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을 갖고 위풍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위풍당당한 믿음은 주님이 함께 하실 때 옵니다.
31절에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두 번째로 "사냥개"가 나옵니다. 사냥개 얼마나 용맹스럽고 강합니까? 때로는 개가 호랑이를 잡는다고 합니다. 개는 늑대보다 약하고, 매일 잠만 자는 이 별 볼 일 없는 개들이지만 용맹스럽고 강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냥개의 힘은 주인에게서 납니다. 주인이 함께 있을 때 사냥개는 놀라운 용맹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18:29에서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 했고, 고전15:10에 바울도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심이 최고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41:10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온갖 이적을 행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강하신 것은 아버지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요8:29). 나 홀로 있는 느낌처럼 비참한 것은 없습니다. 마음에서 주님이 떠나신 것 같다면 진실로 회개하며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가까이하면 나도 너희를 가까이하시겠다고 말씀셨습니다. 자기 시간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3. 위풍당당한 믿음은 말씀에 설 때 옵니다.
31절에 "숫염소"가 나옵니다. 단8:5-8을 보면 뿔에 큰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숫염소는 뾰쪽한 이도 날카로운 발톱도 사슴처럼 빠른 스피드도 들소 같은 힘도 몸집도 없지만 염소에게는 뿔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고집이 있습니다.
그래서 싸우는 것을 보면 뿔로 박치기를 하는데 고집스럽게 몇 번이고 한 곳을 뿔로 받습니다. 박치기하다가 기절해도 일어나서 다시 그 자리에 박치기를 합니다. 이 모습이 우리에게 굉장한 영감을 가져다줍니다. 이처럼 성도는 예수 이름과 하나님의 말씀에 견고히 서야 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고 물리치고, 말씀에 서고 또 서고... 막11:23에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하셨습니다.
4. 위풍당당한 삶은 성령의 능력에서 옵니다.
31절에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이 당할 수 없는 왕은 '항거할 수 없는 왕' 혹은 '그 신하나 백성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왕' 즉 군대의 호위를 받는 왕을 가리킵니다. 왕의 권세는 그를 따르고 충성하는 추종 세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래서 당할 수 없는 왕은 큰 나라의 왕입니다.
이처럼 당할 수 없는 성도의 왕적 권세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갈5:22-23에 성령의 열매를 말하면서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했고, 행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조금 받지 말고 많이 받으십시오. 기사와 이적도 능력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진짜 능력입니다.
그래서 엡3:15-16에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그랬고, 엡6:10에도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고전16:13에도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하늘이 무너져도 두렵지 않고 왕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이기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니라 하셨습니다. 믿음이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주님은 믿음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위풍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모두 예수 안에서 주신 신분과 함께하심의 은혜, 예수 이름과 말씀,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천국에 이르기까지 더욱 담대히 악의 세력을 다 무찌르며 나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