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닥친 단속반에 끌려간 30대 죽을만큼 맞던 중 살기 위해 칼로 저항하다 2명 숨지게 해
정당방위 호소했지만 재판 불공정 현장화면·목격자 진술도 거부당해 마지막 ‘가족사진’ 소원도 못이뤄
2009년 5월16일, 33살의 샤쥔펑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선허구 거리에서 부인 장징과 함께 평소와 다름없이 노점을 열어 핫도그와 닭튀김을 팔고 있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청관(도시 질서 단속요원)들이 일상의 평온을 깼다.
10여명의 청관한테 무차별 구타를 당한 샤쥔펑은 신발도 벗겨진 채 파출소로 끌려갔다. 거기서도 가혹한 폭행이 이어지자, 샤쥔펑은 노점에서 재료를 다듬던 칼을 휘둘러 저항했다. 이 칼에 청관 중대장 선아무개 등 청관 두 명이 숨졌다. 곁에 있던 다른 청관 한 명도 다쳤다.
법원은 그해 11월 살인 혐의로 그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 샤쥔펑은 항소했지만 기각당했다. 매일 100위안(1만7500원) 정도의 노점 수입과, 함께 사는 어머니의 퇴직금 월 600위안, 임시직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아버지의 월급 700위안을 보태 근근이 생활하던 다섯 식구의 삶이 곤두박질쳤다. 가족들은 샤쥔펑을 구명하려 고등법원에 상소했지만 판결은 바뀌지 않았다. 아내 장징은 과일 바구니를 들고 청관의 유가족을 찾아가 선처를 부탁하기도 했다.
3년 반의 몸부림도 헛되이, 25일 샤오쥔의 사형이 집행됐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정당방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형 집행 직전 마지막 면회를 온 부인에게 “비록 나는 죽지만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가족들이 끝까지 항소해 누명을 벗겨달라”고 유언했다.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게 해달라”는 그의 마지막 부탁도 교도관들은 들어주지 않았다.
부인은 “어떻게 법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라며 울부짖었다. 26일 아침 가족들은 화장돼 한줌의 재로 변한 샤쥔펑의 유골함 앞에서 오열했다. 경제전문지 <차이신>은 25일 “샤의 변호인이 청관 파출소 폐쇄회로텔레비전 녹화 자료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거절했다”며 재판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분노가 번지고 있다. 시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엔 25일에만 13만3천여명이 샤쥔펑에 대한 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죄가 하늘에 닿는 특권층은 사형을 피하는데 백성들은 정당방위를 해도 사형당한다”고 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돈 없고, 권력 없는 사람은 어떡하란 말이냐. 정당방위를 하지 않았다면 샤오쥔은 청관에게 얻어맞다가 숨졌을 것이다. 어떻게 해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탄했다. 한 누리꾼은 “청관이야말로 나치 친위대의 후계자”라며 야만적인 청관의 폭력을 비판했다.
남편 샤쥔핑 사형직후 장징이 화장터로 유골을 받으러 가는중
지나친 울분에 정신을 잃을 정도까지
심양동릉 화장터 유골을 기다리고 있다.
직원이 장징을 도와 유골함을 고르고 있다.
심양동릉 화장터의 경리 한분이 장징을 배려하여 3480원 가격을 1000원으로.
남편 샤쥔펑의 유골을 넘겨받다.
빨간천을 열고 유골을 들여다 본다,
유골을 품에 안고 집으로 간다.
동생과 함계 벤치에 앉아 통곡한다.
샤쥔펑의 아들 샤젠캉은 아버지가 당한 일을 짐작하고 울기만 하고 있다.
샤진펑의 누나가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녀는 네티즌들과 트위터에 이번 일에 관하여 주고 받고 있다.
기자에게 아들의 그림작품을 보여준다.
울고있는 샤진펑의 모친
기자를 부둥켜안고 울고있는 아들 샤젠캉. 아들이 충격 받을가봐 당일 아침에 마지막 면회에 아들을 데리고 가지 않았다.
아들은 다음날 학교갈 준비..
샤쥔펑의 부모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환경미화원인 아버지는 다시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
첫댓글 아~~중국의 민주화.......봄날은 언재 올런지.....시진핑이 잘해야 될거 같읍니다
재스민 리보루션?
중국도 쟈스민 대혁명~~~~~혹시 태천님이 계획하고 계신거는 아닌지!!!!!! 좀 힘드시면 파륜궁과 연계 바랍니다...
헉!! 정치가들이 하는일인데..? 좀더 능력이 있어더라면 그런데 몰두 할수도 있었겠지만..파룬공은 잘 이해가 않된는게 있어서 그냥 흘러 보내군 했습니다.여하튼 백억대 그 사건 잘 해결 대기를 바랍니다.
글세요..부패를 잡는다는데? 억울한 인명피해 또한 심각한 문제라 생각되네ㅛ..
공권력이 너무 세니.....올수밖에 없는 패단이죠....1당독재...중국도 언제까지 민주화의 거센 물결을 피해갈수 있을지......
3500 위안은..한국돈으로 얼마인가요. 60만원정도 하려나..? 하도 오랫만에 카페를 들렀더니...
휀님들 안녕 하시죠.???? 홍선달입니다.
먼길을 돌아 왔더니 이런 가슴아픈 사연의 글이...
글고 화장터 유골함이 왜이리 비쌉니까..쩝.!
애비의 청소부 한달 700위안 공자인데...
애비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데..저걸 어쩌누...!!
멀쩡한자식 죽는데.헐~
최고법원과 심양시중급법원에서 해석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 요청하고..온라인과 네티즌의 반발이 조심스럽웠다. 1차 지진이라도 감지했다는것인가?
너무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