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음날-
"다녀올께-0-"
"오냐, 잘다녀와라-0-"엄마, 아빠, 지석
";;;;"
언제 들어도 부담스러운 셋의 목소리-_-;;
'콰앙'하며 대문이 닫히고, 여느때와 다름 없이 신발을 꾸깃꾸깃 대충 신고
쇠파이프를 들고는 또다시 빌어먹을 학교로 나선다..-_-..
-버스정거장-
"젠장, 돈을 안 갖고 왔네-_-^"
"엇?! 한나야!!^0^"
누구지-_-??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듯한..
"-_-??"
빨, 주, 노, 초, 파, 남, 보...-_-..
무지개 색깔로 치장한 자전거가 내 눈앞에서 멈춰있었다
"버스 탈라구??^-^"
사탕.. 어제 그 유승원 녀석이었다-_-
"타거나 말거나-_-"
"돈 안갖고 온 모양이구나!!^-^
내가 태워줄까??^-'*"
"필요없어, 내 튼튼한 두 다리를 두고 왜 너한테 실려가냐?-_-"
"내가 태워줄게~~ 같이 가자^-^"
"싫어-_-"
"가자~^-^"
"싫어-_-"
"가자~^-^"
"아씨!! 싫다니까?!!-0-^"
"가자~^-^*"
"으휴..-_-^"하며 뛰어가는 한나
"같이 가~~^-^*"하며 자전거를 타고 뒤따라가는 승원
"너 뭔데 자꾸 따라와-0-^"
"나? 유/승/원^-^*"
"헉..헉..누가 그걸 물었냐!!!!-_-^"하며 계속 뛰는 한나, 그리고 계속 쫓는 승원
"야, 너 뭐야"이것은 내가 말한 것이 아니다;
'끼익'하는 자전거가 스는 소리와 함께 멈추는 승원, 그리고 한나
"문세혁, 오랜만이다?^-^"
"난 너 같은 자식 별로 안 반가운데//
강한나, 너 지금 누구랑 같이 등교하는거냐"저기압의 목소리, 문세혁
"엇?! 한나야, 너두 세혁이 알어??^-^*"
문세혁의 저기압의 목소리가.. 내 기분을 상하게 했다
세혁이와 나는 결별한 사이인데.. 이제 그냥 친구일뿐인데..
아직도 불안한 내 마음..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내 마음..
세혁이가 일부러 흔들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난 내 기분이 상했다..
"내가 누구랑 같이 등교하든 말든 왜 니가 상관이야"
"..-0-??"상황판단 못하는 승원;
"..아..휴우.. 그래 너랑 나랑.. 끝났어, 끝났는데..!!
이놈이랑은 놀지 마라// 다른 놈이랑 놀든 사귀든 상관안하겠는데...!!
이놈이랑은.. 놀지 마라"
"한나랑 내가 노는데 니가 왜 참견이야-0-!!"상황판단 못하고 끼어드는 승원
"난 내 주위 사람과 니가 얽혀 있는게..
기분이 드러워.. 기분이 잡쳐.. 됬냐??"
"...누군 니 주위 사람이랑 얽히고 싶어서 이런줄 아냐
니 주위 사람이란.. 사람들은 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나보고 뭘 어쩌라고"
"꺼져//니가 꺼지면 되//그럼 모든 문제는 다 풀려"
"싫어, 내가 왜 꺼져??
내가 사랑하는 사람 모두 여기에 있는데 내가 왜 꺼져??
내 가족도 모두 여기에 있는데 내가 왜 꺼져??"
"그래??..그럼 니네 가족이랑 같이 모두 꺼져!!
꺼지라고!!"
"........"말못하는 승원
분위기가 이상하다;;
나와 세혁이는 결별한 사이..//그리고 세혁이와 유승원은..
무슨 문제인진 몰라도.. 사이가 무척.. 무척 안좋다-_-;
"어..엇?!! 여..여덟시다!! 야, 유승원!! 빠..빨리 가야지!!"
하며 승원을 끌고 학교로 달려가는 한나;
-학교-
"...휴우.. 힘들다-_-^"
"....-0-....."
"야, 상황파악을 하고서 빨리 빠져나와야지-_-^!!
니가 문세혁 그 자식 얼마나 무서운 놈인줄 몰라서 그런가 본데~!!"
"걔 안 무서워-_-
내가 걔보다 더 무서워-_-"
"니가 뭐가 무섭냐??-_-;
맨날 사탕이나 쭉쭉빨고 있는 주제에-_-"
"아냐, 내가 더 무서워-_-!!"
"지금 니 입에 있는 사탕이나 빼고 말하시지?!!-0-!!"
"아냐, 그래도 내가 더 무서워!!
니가 몰라서 그래!! 내가 더 무서워!!-0-!!"
".....;; 고집센놈-_-
그래, 니가 더 무섭다고../쳐/줄게!!^-^"
"아냐!! 쳐주는게 아냐!! 내가 더 무서워!"
하루종~~일, 우리반 녀석도 아니면서 우리반에 와선
내 짝꿍까지 쫓아내서는 하루종~~일
문세혁보다 지가 더 무섭다고 소리쳐대는 유승원;
쇠파이프가지고 휘둘러대도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계속 나불거린다
뭐 이런 자식이 다 있어-_-^
"알았어, 알았어!!;
문세혁보다 네가 더 무서워!! 됬냐?!!-_-;;"
"응*^-^*"내 한마디에 바로 기분 전환되어 다시 자기 반으로 돌아갔다
유승원..진짜로 무서운 놈이다-_-.....;
-방과후-
"한나야~~-0-//한나야~~-0-"
종례가 끝나기도 전 우리 반에 와서는 내 이름을 외쳐대는 유승원
'꺄아-꺄아-'거리는 여자아이들을 물리치고 예지산으로 올라간 유승원과 나-_-..
-약수터-
"자~!! 이제 돌멩이탑 쌓자>_<!!"
"넌 저~기다가 쌓아-_-"
"싫어, 니탑 옆에다가 쌓을래>_<!!"
"나도 니 탑 옆 싫어!!
저~~기다가 쌓아-0-!!"
티격태격 싸우던 승원과 한나.. 결국 둘이 나란히 쌓았다;;
"이야~ 그림 쥑인다^-^*"
"이럴땐 그렇게 말하는게 아냐-0-
'이야~ 멋있다*^-^*'이러는거야^-^"
"이..이야~..머..멋있다*-_-*"
"풋.."
"왜.. 왜웃어!!-0-^"
"여자란 녀석이 왜 이렇게 이쁜말을 제대로 못하냐^-^ㅋㅋㅋ"
"지는~?-_ -^
지는, 남자면서 여자애같은 말만 하면서-_ -^"
"아냐!! 이건 여자애 같은 말이 아냐-0-!!"
"아니긴 또 뭐가 아냐!! 또 우기는 것 봐라..-_-;"
"난 남자야!! 보여줘?? 보여줘??-0-"하며 버지를 벗으려는 저놈;;;;;
"그래그래!! 보여줘!!보여줘!!-0-!!"
"..........-_-......"
"왜?!! 남자라며~!!-0-!!"
"진짜로 벗는다..?"
"벗어라??-_-"
"...지..진짜로 벗는다?!!"
"벗으라니까?-_-??
난 내 남동생한테 볼거 못볼거 다 봤다-0-"
"아씹..-,,,,,-"
"ㅋㅋㅋ잼있다ㅋㅋㅋ"
"젠장-,,,-^"
"풋.. 안보여줘도 되, 임마ㅋㅋ"
약수터에서 내려오면서도 내려와서도 승원이에게 약수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약올려줬다//그 얘길 할 때마다
빨개지는 승원이의 얼굴이 어찌나 웃기던지-_-ㅋ
"잘가라-0-!!ㅋㅋ"
"그만 해라-_-^"
"ㅋㅋ알았어, 안할게^-^"
"..-,,,-"
"뭐야 왜 얼굴은 또 뻘게지고 난리야-_-"
";;한나야, 너 핸드폰 있어?^-^"
"있기야 하지..-_-"
"갈켜주라>_<!!"
"싫어-_-"
"갈켜줘~!!>_<!!"
"공일육에 육팔삼에 @$ 됬냐?!!-_-;;"
"내 번호는~~ 공일일에"
"잘가라-0-"하며 번호를 말하려는 승원의 말을 끊고 빠이빠이 해버리는 한나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LOVE]
<쇠파이프와 막대사탕의 엽기적인 만남> __2__
〃딩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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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
03.05.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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