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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S여고생 한명이 17일 오전 7시 50분경 등교길에 학교 앞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덤프트럭에 의해 사망사고가 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의 현장은 S여고의 정문 아래(J초교 정문)였으며, 사고로 인해 박ㅇㅇ학생(S여고 1학년)이 사망하고 최ㅇㅇ(S여고 1학년)학생은 극심한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사고자들은 성남 새소망병원 영안실과 분당 차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상황은 S여고 급식소 신축공사 현장 덤프트럭(15톤) 차량이 토사를 가득 적재한 상태에서 성남여고 입구 내리막길 경사로로 내려오던 중 덤프트럭이 미끄러지면서 등교하던 학생들을 덮쳤으며, 이 사고로 한명은 조수석 뒷바퀴에 깔렸고, 차량 우측편에 1명이 있는 상황으로 우측편에 있는 여고생 1명을 성남 소방서의 수진.신흥구급대에서 즉시 응급처치 실시해 분당차병원으로 이송조치했고, 차량에 깔린 한명은 상태를 확인한 바 사망추정으로 구조대에서 에어백, 유압장비로 차량을 인양하려고 시도했으나 덤프트럭에 토사가 가득 적재한 상태라 구조장비로는 조치를 취할 수가 없어 대형 크레인으로 구조 완료한 후 심박등 확인한 바 사망추정했다고 성남소방서는 밝혔다.
S여고 운동장에 위치한 급식소 공사를 맡은 ㅇㅇ종합건설 현장소장은 사고경위에 대한 질문을 회피했고, S여고 학교 주요관계자는 교장실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사태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S여고 교장은 사고 후 사망학생과 사고학생의 병원을 찾아 위로를 했고, 학교 차원에서 사망자의 유가족들과 사고자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하고 특히 사고를 낸 공사회사와의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해 일부의 주민들과 학교관계자는 학교 주변의 교통여건에 최악인 상황인점을 감안하여 현재 학교 앞 도로에 대한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사고현장-
-문제의 급식실 공사현장-
기사 출처 : 고 태 우 : 인간생활과 자연활동 - 성남, 여고생 1명 등교중 덤프트럭 덮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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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기사에 실린 사진들은,
사고 상황이라던지, 핏자국같은게 너무 적나라하게 찍혀있어서,
제가 일부 모자이크처리한 사진입니다.
실제 기사에 있던 몇몇 심각한 사진은 뺐습니다.
원래의 기사를 보시면 다른 사진들과,
덧글들 다 읽어보시면 다른 사고 정황도 아실 수 있습니다.
저도 덧글들 다 읽어보고, 나름대로 정리해서 쓴건데 이게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9월 17일 아침 7시 50분 경.
학교 앞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아침에 모의고사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부반장이 평소보다 조금 늦게.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는 교실에 들어와서,
소름이 돋는다며 부들부들 떨며 말했습니다.
" ..... 어떡해..... 사람죽었대.... "
그 당시에만 해도 사고 정황을 잘 몰랐었는데,
1교시 언어영역 감독으로 들어오셨던 P모 수학선생님께서
한명은 사망. 한명은 부상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하셨습니다.
소방대원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는 했는데,
사고가 난 길은 좁은데, 사고를 낸 트럭은 너무 커서,
트럭을 들어올리거나 하는 작업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그래서 호기심에라도 그 근처 기웃거리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점심시간.
피해자가 3명이라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박슬기양은, 트럭 뒷바퀴에 깔린것도 모자라서 그대로 바퀴랑 같이 굴렀다고 하구요....
슬기양의 친구인 최유진양은 한쪽 팔과 다리가 바퀴에 깔려서,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진 후에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시간 까지만 해도, 최유진양도 병원 옮겨졌다가 과다 출혈로 죽었다는 소문이 전교에 퍼졌었고, 저도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다 루머라고 하네요... 수술 무사히 끝났다고 합니다 :) 정말 다행이에요.]
위의 기사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세번째 피해자는, 트럭에 치였는데 가벼운 찰과상이라서, 그대로 등교해서 모의고사 봤다고 해요..
이 근처는 학교만 9곳이 밀집되어있는 곳입니다.
(여고2, 남고2, 실업계고, 남중, 여중, 공학중, 초등학교.)
사고가 난 곳 바로 맞은편에는 유치원도 있구요.
그런데, 9개 학교중에 5개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할 시간에,
왜 15톤짜리 덤프트럭이 등교길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던걸까요.
사고 피해자들이 다니는 S여고에는, 운동장에 급식실 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사고가 난 날은 모의고사를 보는 날이어서,
교장이 공사를 빨리 끝내야한다고 재촉을 해서 아침에 공사를 하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트럭에 한번에 너무 많은 토사물을 싣는 바람에, S여고에서 내려오는 길(심각한 급경사)에서 후진해서 내려오다가,
브레이크가 파열되는 바람에 미끄러져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등교하고 있었던 학생분의 말로는,
사고 지점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던 트럭이 커브를 하는데, 속력이 전혀 줄지를 않아서 등교하던 학생들 모두 재빨리 피했는데,
사고를 당한 여학생들은 J초교의 벽쪽으로 피했다가, 트럭이 하필 거길 덮쳐서 사고를 당한것이라고 합니다.
운전기사분은 초등학교 옆의 꽃집 아주머니께서 창문을 마구 두드려서 학생이 깔렸다고, 얼른 차 세우라고 말을 하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하구요.
그런데 사고보다 더 어이없는건, S여고의 교장이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교장실에서 거울이나 보며 머리손질까지 하고 나오셨다고 하구요.
사고로 죽은 슬기양의 유가족분한테는, 짝다리 짚고 껄렁하게 서서 그냥 어깨나 툭툭 두드리고 말았다네요.
그리고, " 귀신붙는다 "며 추모식도 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어떻게 한 학교의 교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학교 학생이 사고로 죽었는데도 저런 태도를 보일 수가 있나요.
심지어 사고가 났을 당시,
트럭이 몇대나 오가고, 등교길도 상당히 위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교길에 안전판. 안전 라인 하나 없이 공사 진행하다가,
사고 딱 터지니까 안전검사같은게 겁이 났는지, 그제서야 부랴부랴 안전라인을 치더랩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후에도 공사를 속행해서 그 이후에도 트럭이 2~3번은 더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사고 소식 듣고 우울한 기분으로 시험 다 치고 난 후에.
학교가 끝나고 전교 방송으로 " 내일부터 중학교들에 보낼 S여고 홍보 영상을 찍을거니까, 복장 단정히하고 다녀라"고 했답니다.
사고가 나서 학교의 학생이 죽었는데, 홍보영상이 왠말입니까?
S여고의 교장에 대한 말을 듣고 정말 화가 치밀어서,
위 기사에 달린 덧글 중에 교장에 대한 반박 덧글을 하나 캡처했습니다.
이 덧글 하나만 봐도,
그 교장의 인간성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덧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정말 비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성남 시청 자유게시판에 가보니,
S여고 교장을 몰아내달라는 글이 가득 차있더군요.
저도 최대한 빨리, 그런 몹쓸 교장이 S여고를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슬기양. 그리고 유진양. 그리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또 한명의 피해자.
세명 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슬기양. 아직 고1인데. 앞길이 아직 창창한데. 그런데 이렇게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슬기양. 슬기양은,
뒷바퀴에 깔렸던 당시. 배가 차 바퀴에 깔려서, 내장이 다 터져 나와서 거의 죽어가면서도 계속,
" 살려주세요.. " 이 말을 했답니다.
어린 여자애가 저 큰 트럭에 깔려서, 얼마나 아팠을까요.
죽어가면서, 얼마나 부모님이 보고싶었을까요.
아침에, 부모님께 평소랑 똑같이 인사하면서 나왔을텐데.
모의고사라서 야자도 안하니까, 일찍 집에 돌아갈것을 기대하면서. 평소랑 똑같이 친구랑 수다떨면서 등교했을텐데.
트럭에 깔리기 전까지만 해도,
여느때랑 똑같았을텐데.
몇초만 더 늦게 왔었더라면.
그 길로 등교하지 않았었더라면.
아직도 살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웃고있었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현재 박슬기양이 죽은 자리에는, 수많은 국화꽃들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 끝나고 오는 길에 보니,
근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한명한명이, 포스트잇에 추모 편지를 써서 국화꽃 뒤에있는 벽에 붙혀뒀더군요.
저도 지나가다가 멈춰서, 포스트잇에 슬기양의 명복을 비는 글을 적어서 붙혀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사고 현장을 보면서,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더군요.
슬기양이 부디 좋은 곳으로 갔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저는 절대 어제의 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9월 18일.
학교에서 전교방송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 일은 학교나 교장의 잘못이 아니라,
전부 공사회사측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고 합니다.
학교측에서는 공사하는걸 몰랐다는둥,
알았다면 막았을 거라는 둥.
전부 운전기사 탓이라는 둥.
구차한 변명만 했다네요 ^*^.........
학교에서 공사하는걸 학교가 몰랐다는게 말이 됩니까?
거기 공사는 소음 하나도 안내고 하나보네요.......?
제발 책임 회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깨끗하게 인정하셨으면 합니다.
9월 19일.
1교시에 10분간 짧은 추모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추모식에 관해서도 교장에 대한 말이 있더군요.
방송으로 진행했던 추모식 당시,
방송실에 있던 아이가 해준 말이라고 합니다.
학생부장 선생님이 울면서 추모글을 읽으시던 도중,
갑자기 중간에 말을 멈추시고 조금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생부장선생님이 목이 메어서 그러신줄 알고있었는데,
그때 방송실에 있던 애들이 말해줬답니다.
교장선생님이 학생부장선생님이 말하고 계신데 갑자기 마이크를 손으로 막으시고,
" 나 욕먹게 얘기하지 말라 " 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교장이 추모글을 낭독하시면서는,
우는 소리만 내고 실제로는 울지도 않으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송부 애들이 교장을 쳐다보니까,
교장이 "왜 날 벌레보듯 쳐다보냐 "
" 내가 죽였냐 " 라고 했다더군요.......
이거 덧글로 보고 정말 화가 치밀었습니다.
S여고 교장은 아직 조금도 반성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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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더러운인간 ... 명복을 빕니다..
저런 더러운 인간이 교장이라니.... 학교 이미지 살리고 싶으면 저 교장부터 내쫓아야할듯
그건 시청이 아니라 교육청에...
더럽다..진짜
이거 봤어요..ㄷ 1시간 정도 계속 방치된;;
...저, 저런 더럽기 짝이 없는 인간 같으니라고... 홍보영상 찍어봤자 교장이 저 따위인데 누가 저 학교로 가(...), 인심이 중요한 거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레기같은교장
그학교 소개문구에 웰컴투헬 하나적어줬으면...
성남여고.. 그냥 매장당해도 상관없는 사람같은데
교장을 말하는건가요....?
초,중,고등학생한테 욕 얻어먹는 교장 이름이 양태창이라죠? ㅡㅡ
ㅋㅋㅋㅋㅋ 나름 교장 배려한답시고 모자이크 처리한거였는데 밝혀버리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흑 성남시 제가 고향과 비슷한 곳인데.... 슬프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저 길로 등교하는 모 여고 학생입니당 ㅇ_ ㅠ.........
목과 두 팔 두 다리를 각각 묶고 각각 말들을 오각형으로 세운후 묶어서 말들을 채찍질해 능지처참하고싶네
오마분시
ㅇㅇ 사실 그게 생각 안났음..
오체분시..아 정말 더러운 교장이네요
똥.떵.어.리. <ㅡ 언제쩍거;; ㅈㅅ 그래도 이표현이 적합할거같네요...
S여고교장 빠 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