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마크의 참 의미에 대해 이렇게 생각이 되는 사람은 나 뿐이 아닐 것
내가 서울대란 이름을 처음 들어본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였다.
그 유명한 학교의 이름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야 들어보게 된 이유는 집안이 워낙 가난해서 고등학교 졸업으로 가방끈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구태여 대졸학력의 앞날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대졸학력은 가난한 사람이 신분상승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수단”이라는 새로운 세상 조류 때문에 나도 결국 대학진학의 대열에 휩쓸리게 되었다.
그래서 중학교를 마치고 초등학교 교사 양성기관이던 사범학교(사범대학이 아닌 고등학교 과정)나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려 했던 계획이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으로 인생설계가 바뀌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서 얼마 후 옆의 친구에게 "제일 좋은 대학이 어디냐?" 하고 물었더니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니 어떻게 그것도 모르노? 서울대학이데이" 하고 가르쳐주는 것이었다. 그런 일이 있고서 얼마 안 있어 평생 처음으로 서울대 마크라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나는 옆에 앉은 친구가 가르쳐 주기까지는 마치 고대 상형문자 같이 생긴 그 이상한 무늬가 서울대 마크라는 것을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것은 수 년 전 상급생 중 누군가가 결심을 굳히기 위해 자신의 책상에 서울대 마크를 칼로 새겨놓은 것이었다.
나는 그 때까지는 물론 그 후 지금 까지도 그렇게 괴상망칙하게 생긴 학교 마크는 본 일이 없다.
그러나 그 이상하디 이상하게 생긴 서울대 마크라는 문양이 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그 마크를 고안한 사람의 뛰어난 예술적인 영감(ㅇㅎㅎㅎ)을 보았다.
“미인을 얻으려면 서울대에 들어가라”는 우주의 진리를 이 단순한 마크 하나로 나타내 주는, 오만자의 한자를 다 뒤져도 찾지 못할 심오한 내용의, 정말로 뛰어난 다자인 임을 나는 첫눈에 알아 보았다. (이-히히히히히… 이-히히히히..)
그 때 내 옆에 앉았던 내 친구는 내가 왜 낄낄 거리며 웃는지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해 “이게 와 웁브노?” 하는 표정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 때에 느낀 그 예술가의 뛰어난 영감이란 것을 위에 도형으로 올려놓았다.
사람의 생각이란 비슷한 것이어서 서울대 마크를 가지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믿는 이유에서다.
어쨌거나 서울대 다니는 여대생이 다른 학교와 어디가 다른가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하나 퍼 왔다.
비록 13년 전에 만들어진 동영상이니 여기 나오는 후배 여학생은 이미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어 어느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후배님은 진정한 미인이십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후배 여학생의 하는 말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동영상이 만들어진지 13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우리 후배 여학생들은 다들 이와 같으리라 믿는다.
첫댓글 세월이 바뀌니 모든 것이 바뀌네.
https://www.youtube.com/watch?v=97eHOEs8bMA
[서울대학교 응원단] "그대에게" 교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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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11p3hRvuSQ&t=120s
[서울대학교 응원단] 2023 새내기대학 무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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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추측이 옳았어. 미인이 나체로 앉아있는 모습을 본떠서 만든 구조물 아래로 하루에도 몇번씩 통과하다 보면 당연히 이런 일이 생길 수 밖에...
https://www.youtube.com/watch?v=rSqxxUXTkfU
[단독]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2024.05.20/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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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5Vu6QG0GY8E
밤무대 가수가 40대에 서울대로 돌아간 이유 MBN 2409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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