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제가 울트라초고수로 승급했습니다.
불과 몇 일 전까지 하수로서 중수이상이 읽은 글을 읽어보려는 욕심에서
시작된 시리즈가 어느 새 제가 감당하기가 힘든 자리인 울트라초고수로 올려놓았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보다는 더 큰 책임과 의무를 느끼기에
사실은
여기서 그만 두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시리즈라는 제목을 버리고 가끔씩
재미난 글을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되겠지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150년 역사를 가진 독일계 미국은행인 리먼 브라더스은행이 파산한지 5년째 되는 날입니다.
러먼 투자은행의 파산으로 전세계의 경제가 엄청난 경기불황을 겪게 되었죠.
하지만 국가와 은행시스템의 파산을 막기위해
미국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 일본 중앙은행은 무지막지한 통화발행을 통해
금리을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반디플레이션 정책을 채택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분홍색은 S&P500지수이고,
짙은 나무색은 미국 은행보유잔고(달러통화량)입니다.
통화량의 증가에 따라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보이죠!
신용부도가능성은 회색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신용부도가능성이 미국에서 많이 감소한 것도
사실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파산과 부도를 막으려고 통화를 과잉발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과잉발행된 유동성은 경제가 급성장하는 인도, 터키, 인도네시아, 중동부 유럽 등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이들나라에 공급된 유동성은 성장을 위해 수입한 원자재,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등을 지불하게 했고,
다시 성장은 내수성장으로 선순환을 겪는 듯 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해외자본의 유입이 경상수지적자를 메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양적완화 축소를 빌미로 미국 국채10년물의 수익률이 불과 수 주일만에
1.5%나 상승하여 현재 거의 3%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유동성이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미국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앞에서 언급한 나라들의 통화는 점차 평가절하(환율이 상승함)고 있습니다.
대개 평가절하나 평가절상은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평가절하되는 속도가 문제지요.
인도와 인도네시아 통화의 급격한 가치하락은
이들나라에서 달러로 대표되는 외국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첫째, 미국 내에서 조차 유동성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둘째, 신흥 개발국의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미국,유럽의 주식시장이 안전하고, 배당도 많이 줍니다.
세째, 신흥개발국의 채권수익률과 미국 국채의 채권수익률의 차이가 줄어드는데 반해
미국이나 유럽입장에서는 환차손의 위험이 더 큽니다.
리먼 브라더스은행의 파산으로 인한 위기가 아직도 온전하게 극복되지 않은 현재,
중앙은행은 국가부도와 은행시스템의 위기는 일단 막은 듯 보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무제한적인 통화팽창은 반드시 인플레이션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이 계속되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요약
과도한 차입경영은 담보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으면 망하기 쉬움.
과도한 통화발행은 적절하게 흡수되지 않으면 급격한 물가상승을 가져올 수 있음.
장기추천종목
고려아연
KODEX은선물
p.s. 우투회원 여러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조은글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드렸고요~
울트라초고수로의 빠른 승급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구요~
시리즈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가위 풍성하게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리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울트라초고수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저는 글이 어렵지만 그래도 시리즈는 계속 기대되고 읽고싶습니다...^^
잘읽고 갑니다.. 은선물 조금씩 매집중... 장기로 500주가량 들고갈 생각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락탈님 ~ 멋진밤요!
님좀 짱인듯 감솨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