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자가 피면담자에게 즐겨하는 일이 뭐냐? (취미) 고 묻자, 피면담자가 아래와 같이 답하자,
Since I've been retired, sit down, or both.
면담자가 웃습니다. 그래서 '은퇴했기 때문에 집에 앉아있는 걸 좋아한다' 고 번역했습니다.
1. 근데, or both 를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피면담자가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피면담자: I'm really retired now. My favorite thing is concrete.
면담자: O.K. But outside of concrete, what's your favorite thing?
(그리고 면담자가 다시 취미가 뭐냐고 묻고, 스포츠 경기 보는 걸 좋아하냐고 묻습니다.)
2. concrete 를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 (시멘트) 로 해석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면담자가 outside of concrete 이라고 하는 것을, 콘크리트로 만든 집이라고 해석하면
너무 와일드한 해석이겠죠??
여기서 피면담자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이기 때문에, 갈피를 못 잡겠어요.
그냥 직역을 하는 것이 옳은 것 같기도 한데요.
피면담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니까, 의역을 하면 안 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위에서 면담자는 concrete 라는 말을 알아들었기 때문에,
outside of concrete 이라고 말한 것 같은데,
저는 모르겠어요. 왜 뜬금없이 concrete 가 나오는지.
해결해주실 분 계세요? ^^
첫댓글 concrete 음악 장르 아닌가요?? concrete music 프랑스에서 시작된 장르로 [구체음악]이라고 하던데요... 구체음악(Musique Concrete, 뮈지크 콩크레트 具體音樂 혹은 구상음악) // 취미에 해당하는 거라곤 그거밖에 유추가 안 되는데요.. //
or both가 정확하다면, Since...의 문장이 완전한 문장으로 보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피면담자는 은퇴한 것을 수동태로 been retired라 해서, 은퇴 당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을 다시 been sit down[대략 '주저앉혀졌다'의 뜻]으로 말하고, 마지막으로 '혹은 은퇴당하고 동시에 주저앉혀졌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ince... 전체는 '내가 은퇴당하고..... 말이지요...' 정도의 구절로 보면 될 듯하다는 말이었습니다.
concrete는 주어진 대로는 콘크리트 말고는 다른 해석이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면 'outside of concrete'는 '콘크리트 말고요'의 뜻이 됩니다. 미국이 배경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집수리 같은 것을 직접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관련 store들도 큰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콘크리트에 관심을 갖는다고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앞뒤에서 관련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retire"에는 '잠자리에 들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아마 피면담자가 농담을 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concrete는 콘크리트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뜻이 될 것 같습니다.
poesie님, 말씀하신 대로 생각하니까, 정말 or both 가 해결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outside of concrete 을 제가 콘크리트 집이라고 '번역' 했다는 뜻이 아니라요, 거기서 concrete 가 가리키는 것이 콘크리트로 만든 집으로 '해석'했다는 말이었어요. 물론, 번역은 '콘크리트 말고' 라고 번역을 할 예정이었지만, 면담자가 굳이 outside 라는 말을 한 걸로 봐서 (besides 가 아니라), 콘크리트로 만든 집을 뜻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미국은 목재집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것도 좀 확신이 안 서기도 하구요. 등푸른돼지님의 의견처럼, 피면담자가 농담을 하는 건지, 아니면 말이 분명치 않은 건지가 확실치 않아서
좀 헷갈리네요. 다시 한 번 보면서 생각해봐야 겠지만, 콘크리트는 직역으로 해서 보는 사람들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네요. 도움말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