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직접 대면한 이낙연 캠프 관계자들은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박광온 총괄본부장, 신경민 상임부위원장, 윤영찬 정무실장 등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전·현직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경선의) 판이 바뀌고 있다”, “지지율 재조정이 시작됐다”, “(1위 후보와의 지지율 역전) 변곡점이 마련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4차례의 티브이 토론, 국민면접, 정책언팩쇼 등을 거치면서 ‘2인자’에 머무르던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민주당 내에서 (현재의) ‘1강 1중’(이재명·이낙연)이 ‘2강’ 구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여야 막론) 전체로 보면 현재 2강 1중(윤석열·이재명·이낙연) 구도가 3강 구도로 바뀔 것이다.
내일 발표될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도 그런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오지 않겠나 기대한다. 지지율 재조정이 시작됐다.” (박광온 캠프 총괄본부장)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본경선에 임하는 이낙연 캠프의 행보를 예상케 합니다. ‘엄중’ ‘진지’라는 말로 표현되는 ‘점잖은’ 이낙연 후보가 어떤 다른 후보들보다도 독하게 이재명 후보를 향해 칼을 빼 드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과연 이낙연 캠프가 장담한 대로 이낙연 후보는 약진할까요? 이번주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첫댓글 짤 잘만들었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