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8% 증가에 그친 3,330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다른 분기 대비 탑라인 성장이 둔화된 요인으로는 수두백신 물량의 선적 지연과 3가 독감백신의 가격이 인하되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인센티브 집행과 연구개발비 비용 증가로 이익은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원화강세로 연간 환차손이 약 70억원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도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
2018년도 탑라인은 약 10% 가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 1조 4,3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그러나 R&D 비용 과다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6.5% 증가에 그친 약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017년 연구개발비용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인 1,150억원 규모인데 비해 올해는 15% 이상 증가 1,300억원 이상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헌터라제 미국 임상 1/2상과 그린진 F의 중국에서의 임상 3상으로 인한 비용이 연구개발비 증가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IVIG 승인은 올해 상반기 가능
2016년 11월 IVIG 생산관련 이슈로 미 FDA로부터 자료보완을 요청받았던 녹십자는 작년 내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올해 1분기 허가 재신청서를 제출, 상반기 내 최종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 FDA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획득하면, 올해 4분기 내에 오창 A공장에서 생산된 IVIG의 미국시장으로의 물량 출하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작년 4분기 준공식을 마친 캐나다의 혈액제제 공장은 올해 상반기 장비셋팅을 마무리하게 되면 시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된 IVIG와 오창A공장에서 생산된 IVIG가 동등하다라는 브리짓임상으로 캐나다공장에서 생산된 IVIG도 허가받게 되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VIG의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고려 녹십자는 상위제약사 중 가장 안정적으로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