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도 와야지. 여덟 시에 보자.”
지난주 예배를 마치며 이수정 권사님과 나눈 인사다.
부활절이 있기 이틀 전, 작년 처음 알게 된 성금요일 예배에 하은 씨도 참석한다.
작년까지는 매번 행사 참석 전, 하은 씨의 참석 가능 여부를 물었다.
올해는 그 과정이 없다.
금요일 저녁 일정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하은 씨 표정이 좋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밤바람과 찬송가는 언제나 하은 씨에게 활력을 준다.
“일요일에 보자.”
“부활절에 봅시다.”
“고생했어요. 조심히 가요.”
작년과 동일한 순서로 예배가 진행된다.
예배를 마치고 나누는 대화도 작년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에는 ‘하은이도 왔어?’라고 인사하는 성도가 없다.
아마 성도들의 마음속에 하은 씨는, 모두가 모이는 이런 중요한 행사는 당연히 참석하는 성도로 자리 잡은 게 아닐까.
하은 씨도 부활절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하며 예배당을 나온다.
2026년 4월 3일 금요일, 박효진
교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거들어 줘서 고마워요. 신아름
“하은이도 와야지.” 하은이‘도’!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고 또 부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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