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는 꽃 보러 안 가요? 꽃 보러 가요.”
하은 씨 하교 마중을 함께 나온 정선영 씨가 말한다.
안 그래도 오늘 평가서 선물을 어떻게 할지 의논하러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선영이 누나 말에 목적지를 바꾸기로 한다.
두유 하나 챙겨 창포원에 간다.
금요일 오후라 피곤할 법도 한데, 날이 좋아 그런지 하은 씨 표정이 좋다.
직원이 가방을 들고 하은 씨에게 책을 맡긴다.
뒤표지에 담긴 글을 읽듯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괜히 뿌듯하다.
도착하니 사람이 많다.
꽃구경, 사람 구경, 날아가는 새 구경하느라 하은 씨 고개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두유 마신다.
책을 펼쳐 기억에 남는 기록 몇 가지를 읽는다.
그리고 작년에 평가서를 선물했던 기록을 찾아 읽는다.
다행히 사진이 첨부돼 있어 하은 씨와 보고 의논하기 좋다.
부모님께 선물했던 책 사진, 김미숙 선생님께 선물했던 책 사진,
가천교회 목사님과 이수정 권사님, 유미영 집사님께 선물했던 책 사진 보며
올해도 이렇게 예쁘게 포장해 선물하기로 한다.
그리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부모님, 김미숙 선생님과 가천교회 성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며 책 선물하기로 한다.
더불어 작년 한 해 담임 선생님이셨던 김채영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 전하며 책 전하기로 한다.
왔던 길을 거슬러 돌아간다.
올 때는 보지 못했던 나무와 꽃, 바람개비를 한참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온다.
부모님께 산책하며 찍은 사진을 보낸다.
‘네, 확인했습니다. 14시에 뇌파·혈액 검사라 조금 더 일찍 다녀오려 합니다. 방금 은이 하교하고 집 앞에 창포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물리치료사 선생님 쉬는 날이라, 외출해서 산책 다녀왔습니다. 날이 좋고 꽃이 활짝 핀 덕에
꽃 좋아하는 은이가 잔뜩 구경하고 왔습니다.’
‘네~~. 창포원 꽃구경 잘하고 왔네요. 하은이 기분 좋아 보입니다.^^’
‘네, 날이 좋아서 그런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집 바로 앞에 이런 곳이 있으니 좋네요. 종종 가야겠습니다.’
2026년 4월 10일 금요일, 박효진
꽃 구경에 하은 씨 표정이 다르네요. 방긋^^. 신아름
부모님께서 기뻐하셨겠어요. 감사합니다. 월평
하은, 가족 26-1,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하은, 가족 26-2, 가족 계획, 아버지와 통화
하은, 가족 26-3, 부모님께 병원 진료 예약 부탁
첫댓글 하은 씨 미소는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여는 마법이 있는 듯 합니다. 박효진 선생님을 통해 정합성 평가서를 어떻게 전달할지 입주자와 의논하는 과정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