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함께 맞는 비
출처 매일경제 : http://opinion.mk.co.kr/view.php?year=2017&no=248952
비는 흐린 날에만 오는 것이 아니다. 햇살이 봄꽃들을 깨우던 지난 3월 어느 날,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 청소년 가정을 방문했다. 집안에 들어서자 휑한 바람이 가슴 한 귀퉁이를 스쳐갔다.
아빠는 사업에 실패한 뒤 가정을 깨고 나가버렸고, 지병에 우울증까지 겹친 엄마는 몇 년째 몸져 누워 있었다. 막막한 상황에서도 남매는 꿋꿋했다. 학원도 못 가고 혼자 공부했지만 누나는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까지 했다. 동생도 해리포터 영문판을 술술 읽는 영재였다. 남매에게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묻자 "엄마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한다. 돌아서는 마음은 무겁고 복잡했다. 몇 마디 위로와 장학금으로 이 남매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도움이 필요한데 어디에 도와달라고 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어린아이들이다. 빛이 밝으면 어둠도 짙은 것일까. 잘사는 자치구 서초에도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가출, 이혼 등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 역할을 못하면 가정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나머지 한 사람마저 쓰러지면 그 가정은 벼랑 끝에 몰린다. 부모의 불행이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되는 것이다.
그로부터 며칠 뒤 가수 윤형주 김세환 씨가 햇살처럼 환한 선물을 안고 구청을 찾아왔다.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콘서트를 열어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러 온 것이다. 서초주민인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김승현, 유열, 권인하, 김성일 씨 등 아홉 명의 서초컬처클럽 멤버들이 직접 티켓까지 팔아가면서 마련한 성금이다. 어려운 아이들과 고통을 나누려는 그 마음이 금보다 더 귀하게 다가왔다.
신영복 선생은 `처음처럼`이라는 책에서 사랑은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고 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뜻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타인의 아픔을 나의 것으로 껴안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힘들어도 외롭지 않다.
배웅하고 돌아서는데 그날 자선공연에서 들었던 윤형주 씨의 노래 하나가 귓가를 맴돌았다. "어제는 비가 내렸네∼"로 시작하는 그 노래는 이렇게 이어진다.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 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사랑의 비는 비에 젖은 채 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맞는 비다. 함께 우는 공감의 눈물이다. 타인의 고통에 갈수록 무덤덤해지는 각박한 세상이다. 우산 없이 비를 맞는 아이들과 함께 흘리는 그 눈물이 이 땅의 모든 메마른 가슴들을 축축이 적시기를 소망해 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눌수록 커지는 힘
‘순환하는 가운데 힘을 발휘하는’ 부의 특성을 인지해야 한다.
부는 무조건 축적하고 쌓아두기보다는
돌고 도는 순환 과정에서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한다.
부자든 아니든 누구나 자신에게 머물러 있는 부를
아주 조금씩이라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순환시키는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때 자신의 공을 남에게 드러내기보다는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하면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좀처럼 바뀌지 않는 내면의 그릇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축적되고 이후 더 큰 부가 나 자신은 물론 이웃들과 후손에게 되돌아온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95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불치병이라고 생각되었던 암은
감기만큼 흔해져 가고
이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종 질병들이
해결책이 마련되기도 전에
변종까지 출현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과
조급함이 주는 스트레스
무분별한 개발과 시장논리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연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지구는 병들어 갑니다.
원한과 이해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들은 뉴스거리도 못되고
이제는 학교폭력, 존속범죄 등
심각한 청소년 범죄들이
신문지면을 칠갑할 만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인성을 잃어버린 이기심과
나눔과 감사를 모르는 자만심
학력과 성과만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과정을 무시하고 인간을 경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너무 아파합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빛viit명상은 몸과 마음을 함께 살리는 길입니다.
빛viit명상은 하나뿐인 지구를 살려내는 방법입니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36-137
첫댓글 학회장님, 어려운 이웃들과의 나눔과 그들의 힘이 되어주시는 아름다우신 마음의 감사올립니다^^
학회장님 건강하세요^^
빛의글 스크랩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빛명상이 몸과 마음을, 지구를 살리는 길. 많은사람들이 빛안에서 행복해 지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사랑은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맛는 것이다.는 말씀 담습니다.
"나늘수론 커지는 힘"
부는 축적하고 쌓아두기보다 돌고 도는 순환 과정에서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한다. ~ 나누는 삶 살도록 노력합니다. 내면의 그릇을 변화시켜 빛마음을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님, '함께맞는비, 나눌 수로 커지는힘' 에대한 논단과 귀한 빛글 감사드립니다.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든시기일수록 빛을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귀한문장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누어 가면서 에너지가 강력해지는 순환법칙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빛안에서 아름다운 동행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빛명상과 함께 밝은세상 만들어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눌수록 커지는 힘."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아봅니다.
좀더 밝은미래의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이 커가야 하는데...
세상은 점점 경쟁의 시대로만 치달리고있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함께 맞는 비 조은희 서초구청장님의 글....
나눌수록 커지는 힘...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모두 마음에 잘 담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종질병이 흔해져가고 무분별한 개발과 시장논리로
자연이 파괴되어 점점 심신이 무너지고 지구가 병들어가는 세상에서, 인성은 뒷전이고
나눔과 감사는 이기심과 오만으로 채워져가는 오직 학력과 성과만을 중시하는 시대에
어둠을 밝히고 의지할 수 있는 현존의 빛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힘 공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