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21일
평안을 여쭙니다,
오늘은 까치설날,
어느때부터인가 잊혀저버린 날,
이날은 밤새 떡썰고 만두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까치설날의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마도 낯설은 사람을 보면 짖어대는 까치를 비유 한것 같습니다.
까치는 지역의 파수꾼 이었습니다.
기억력이 좋아서 고향떠난 분들이 고향찾아오는 날이기에 여지 없이 낯설은 사람이 자기 구역에 들어온다고
방어 기능을 하는 것 입니다.
어른들은 까치가 많이 짖어대면
"음,손님이 오시겠군"
하였습니다.
하여 설날은 역시 처음이니 낯이 설다는 뜻이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 보면,
"‘설’이라는 어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새해가 되니 ‘낯설다’, 묵은해를 보내니 ‘서럽다, 섧다’, 한 해의 시작이니 몸과 마음을 ‘사리다’, 새로운 기운이 ‘서다’ 등이 있지만, 새해를 맞아 마음을 곧게 가지고 몸에 새로운 기운을 서게 한다는 뜻에 설날의 의미"
로 표현 한것 입니다.
혼자 떡써시고,만두 만드시고 차례상 준비 하시는데
집을 떠나 있던 식구들이 돌아 오니 일손을 나눌수 있어서 반가움이 있는 것이구요.
오늘 일찍 자면 눈섭이 하얗게 된다고
일찍 자지 말라 하였는데,
이것은 아마도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식구들과 좋은 시간은 가지라는 뜻 인듯 합니다.
아무튼 새로이 시작 한다는 설이고 설전날 이기에
음식을 장만 하시는 어머님의 일손을 돕는 것에서 말들이 나온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까치설날,
오늘은 무지 춥습니다.
2023년 1월 21일
까치설날 아침에 씁니다.
첫댓글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건우산악화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