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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허위매물에 낚이지 말자!
1.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허위 매물은 정상 매물보다 2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한 값에 나옵니다.
게다가 차 상태는 무사고에다 주행거리가 짧다고 소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값 싸고 품질 좋은 차가 나올 수는 있지만 나오는 즉시 판매돼 구경하기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죠.
2. 매물이 많은 딜러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혼자서 100대 이상 매물을 올렸다면 허위 매물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호객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딜러 한 명이 100대 이상 매물을 보유하기도 힘들고, 시장에 100대의 차를 놔둘 곳도 없습니다.
다른 딜러 매물을 판매 대행해 준다고 하더라도 한 명이 100대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죠.
3. 사진에서도 허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매물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설명과 다른 부분이 보입니다.
허위 매물은 이미 팔리고 없는 중고차나 다른 매물의 사진을 가져다 거짓 내용을 넣어 대량으로 만들어집니다.
허위 매물 기획자의 실수로 사진과 다른 내용이 게재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계절에 맞지 않은 사진이 올라와 있거나 차 색상이 사진과 다르게 적혀 있는 게 대표적이죠.
다른 중고차 사이트의 워터마크가 찍혔을 경우에도 허위매물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4. 차량등록증과 성능 및 상태 점검기록부로 허위 매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려는 차를 소유한 딜러에게 성능 및 상태점검 기록부와 차량등록증을 요구합니다.
팩스나 이메일로 받으면 됩니다.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사고이력정보 서비스(카 히스토리)로 사고 유무를 확인하면
더 좋습니다. 기록부와 등록증을 나중에 보내주겠다고 하는 딜러의 말은 거짓일 확률이 높습니다.
매매업체 소속 딜러들이 판매하는 중고차는 법으로 정해진 성능점검을 받은 뒤 사진을 찍고 쇼핑몰에 게재되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허위 매물을 올리는 딜러와 만났다면 교통비와 시간이 아까워도 상종하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허위매물은 더 큰 걸 낚기 위해 쓰는 미끼이므로, 이 딜러에게서 차를 사면 십중팔구 비싸게 차를 사거나 문제차를
구입하는 등 큰 손해를 볼 수 있죠.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의 연간 거래량은 200만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매년 5000건이 넘는 중고차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허위매물은 대표적인 사기수법입니다.
허위매물이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자동차를 실거래가 보다 값싼 가격에 내놓고 현혹하는 미끼매물을 뜻합니다.
허위매물에 대한 법적 처벌이 어려운 제도적 허점을 노려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방권에서 중고차 물량이 많은 수도권에 상경했다가 금전, 시간, 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딜러(자동차 도소매업자)를 통해 다른 자동차를 알아본 뒤 계약까지 이르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허위매물에 대한 법적 처벌 기준이 마련돼 소비자들에겐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터넷에 자동차 매물을 광고하는 매매업자가 허위 매물을 게시했다가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피해자가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2차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행동에 나설지 불투명합니다.
고소인이 나서지 않으면 허위매물에 대한 법적 처벌은 쉽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피고소인)양쪽 다 불러서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피해자도 아닌 고소인들로선
귀찮은 일입니다. 경찰 입장에서는 한쪽 얘기만 일방적으로 듣고 처벌할 수 없습니다.
양쪽을 소환해 같이조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매달려야 일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역의 한 자동차 매매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에 (시세보다)싼 매물은 100%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인터넷에 매물을 올리는 조직은 딜러들과 분리돼 있어서 실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잡으려 해도
잡기 힘들게 배수진을 쳐놨습니다.
법적처벌의 기준이 마련돼도 실제 적용되는데 상당부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허위매물에 대한 처벌기준이 이런 우려돼로 흘러갈지 아니면 제대로된 처방전이 마련될지는 두고볼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 허위매물을 피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구입하기 전에 중고차 인터넷
허위매물 구별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중고차 허위매물의 경우 인터넷에 광고한 사업자와 실제 중개 현장에 나타난
사업자가 달라, 사실상 조사 및 처벌이 어렵다”며 “소비자 스스로 허위매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허위매물을 구별할수 있는 기본수칙은
▲ 평균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 유의
▲ 유사조건 차량 시세 확인
▲ 매물사이트에 매매사원 상호, 주소 전화번호 기재여부, 성능상태 기록부, 중고차 제시신고 번호,
해당 자동차매매 사업조합명, 전화번호 등 확인 등입니다.
또한 중고차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딜러를 거치지 않고 공인된 회사가 보증한 자동차를 구매하는
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회사측이 직접 이름을 내걸고 사고, 진단, 보증 등을 시행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보다 신뢰할수 있습니다.
▲ 소비자 유의사항
1. 평소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매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2. 포털사이트에서 “중고차 매매” 등으로 검색 시 상위에 랭크되는 사이트는 광고비 순위일뿐이며, 사이트의
신뢰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3. 매장방문 전에는 반드시 전화로 다음 사항을 확인한 후 허위매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미련 없이 포기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팩스로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자동차 등록증, 사원 명함, 사원증 등 네가지를
요구하고, 이를 바로 보내주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이중 하나라도 빠지는 경우에도 허위매물로 의심이
가능합니다.
4. 위의 세 가지는 보내주면서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현재 광택작업이나 정비중이라는 이유로 나중에 보내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광택작업이나 정비를 먼저 마친 후에는 사진을 찍어 이를 광고에 게재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5. 일단 해당 서류들을 보내온 경우라도 각 서류상에 기재된 자동차등록번호, 차종, 연식, 해당 판매사원이 소속된
매매상사나 조합 등이 서로 일치하는지, 또 광고내용과도 일치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중고자동차 제시신고번호에 해당하는 차량의 종별, 자동차등록번호, 매매업자 등을 해당 매매조합에 반드시
문의하고 이러한 사항들이 광고내용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해야합니다.
6. 기타 현장에서 실제 매물과 광고상 매물의 일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매물의 광고를 출력해
가지고 가야하며,허위매물이 의심되는 경우 바로 구매를 중단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