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izzly Peak 기행문 - 230923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11명이 산행을 출발하였다
특별히 오늘은 이광용 산우님 부부가 합류했다
원래는 다른 모임으로 산행을 즐겼으나
함께 하던 분들이 출타 중으로 본 산악회에 오게 되었다
오늘은 토요일의 새벽 예배가 없어서 아침 일찍 7시 30분에 모여서
중간 귀착지인 카나나스키 인포메이션에서 잠시를 휴식을 취했다
이곳에서 선 산악회 산우님을 만나게 되어
뜨거운 악수도 하고 포옹도하면서 만남의 기쁨을 나누었다
다시 오늘 산행지인 그리즐리 픽으로 출발했다
리플 락 크릭 주변에 파킹을 하고 개울을 건너서 경사가 있는 트래일을 올랐다
700미터 등반 후 첫 번째 스크램블 구간이 나와 산우님들을 기다렸다
서로 도와주고 밀어 주어 힘든 구간을 모두들 무사히 올랐다
약간의 숲을 길을 오르니 확 트인 전경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들어왔다
가을을 뽐내는 자연의 피조물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었다
사계절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빚어 내는지 하나님의 솜씨를 다시금 감탄하게 한다
300미터 정도 평이한 길을 걸으면서 본 픽의 뒤쪽으로 돌아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가파른 흙 길을 지나서 자갈과 흙이 뒤 섞인 스크리 구간을 오르니
그리즐리 콜에 올라섰다
세찬 바람과 짙은 안개가 맞이 하여 주어서
역시 정산은 그냥 허락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콜은 넓은 분지와 같아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특이하면서 아름다웠다
산우님들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점심을 하였다
산우님들이 속속히 올라 오면서 10명이 올라왔으나
오늘 처음 산행을 한 김정식 산우님은 허벅지와 종아리에 쥐가 내려
올라 오지 못하고 아래에서 쉬고 있다고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기념 촬영을 한 후 30분 정도를 올라서 정상에 도착하니
깎아 지는 천길 낭떠러지에 서 있었다
카나나스키 밸리와 멀리 로우 래이크가 들어 왔고
바로 뒤에는 에반 토마스 산, 우측에는 오팔 리쥐,
좌측에는 팩컨햄 주니어 산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패컨햄, 후드, 블락 산이 자신의 키를 자랑이나 하듯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특히 블락은 고개만 살짝 내밀고 있었다
리쥐를 걸어 다니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였다
다시 리쥐 시작점으로 오니 장현숙 산우님이 저 아래 무지개를 보라고 했다
천길 낭떠러지 아래 40번 국도 방향으로 아름답게 놓여져 있었다
아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콜을 지나 지름 길인 스크리 구간을 내려서
크룩스(중요한 지점, 잘못 가면 큰일 이 생가는 지점)에서 산우님을 기다렸다
먼저 김진범, 김정식 산우님이 내려왔고 조금 이야기를 한 후 먼저 하산을 한다고 했다
캐네디언 부부가 내려 왔고 그들이 아래 쪽으로 내려 가려고 해서
그리고 가면 안되고 이리로 올라 오면 정상 트래일이 있다고 하니
그들이 올라와서 바른 길로 가면서 몇 번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한 30분을 기다리니 3명의 산우님이 내려왔고 40분 정도를 더 기다리니
5명 모두가 내려와서 모두가 함께 하산을 다시 시작하였다
주차장에 모여 힘든 산행 후 만남의 즐거움으로 서로 인사를 했다
차를 타고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즐거운 산행을 뒤로 하고 다음 주 토요일을 기대하였다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879미터
2. 해발 : 2636미터
3. 산행 시간 : 6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약 스크리, 약 스크램블
5. 등산 길이 : 6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