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빈이의 일본 여행 노트2 -여행 4일과 5일차

[내사랑서씨]

13.1

1월 13일 금요일

나가사키에서 일어났다. 히터가 있어서 처음으로 춥지 않았다.

26명의 순교자 기념관에 갈 예정이다. 26명의 순교자는 토요토미 히데요시 쿄토에서 나가사키까지 행진시키고 십자가에 못박아 사형시킨 사람들이다. 그 중에는 12살에서 14살 사이의 어린이도 두세명 있었다고 하며 그 중 3명은 조선사람이었다.

기념관안에는 박물관도 있었는데 시마바라 성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은 물건들이 많았다.

한 선교사의 이름은 빈센트였는데 조선사람이었고 나중에 박해로 죽었다. 하지만 나랑 같은 이름이라 좀 멋졌다.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설명하는 전시물을 잘 볼수가 없었다. 그냥 건성으로 들었다.

다음은 성당이었다. 250년의 박해 끝에 기독교 금지령이 철회되고 나서 처음으로 세워진 천주교 성당이었다.

그다음에는 나가사카 원폭 박물관이었다.

설명이 굉장히 많았지만 영어와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애들이 나한테 번역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내가 한국어로 모르는 과학용어가 많아서 번역을 잘 할 수 없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었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나가사키에 있는 차이나타운의 한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나카사키 짬뽕이 메뉴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짜장면을 대신 먹었다. 좀 이상했던 게 매운 맛이 나는 짜장이었다. 나쁘진 않았다.

제 시간에 돌아가지 못했지만 역시 다른 팀도 다 늦게 왔다.

우리는 책을 나누어 주는 전형적인 선교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배워서 쓸 수 있는 것은 딱 두 문장이었다.

곤니치와 (안녕하세요.)

오네가이시마수(부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 받으려 했고 어떤 사람들은 뭐냐고 묻기도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 버렸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 것 믿지 않는다고도 했다.

가장 곤란했던 것은 일본인들과 우리 사이의 언어장벽이었다. 몇명은 관심을 보였지만 우리는 사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설명하여 다음 단계로 이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몇 명은 받아들였고 괜찮았다.

미션활동이 끝나고 우리는 벧푸로 돌아갔다.

저녁을 먹고 모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팀별 모임이 아니라 고등학생 모임이었고 오늘의 활동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그다음에는 이번 선교여행 참여자 전체 모임을 가졌다. 아주 늦게 자정 넘어서 끝이 났다.

끝이 났다고 생각한 순간 기도회같은 게  시작되었고 이것 저것에 대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모두 감정적인 상태가 되어 오늘 나눈 내용과 기도 내용에 대해 또 기도했다.

나는 이런 한국식 기도 방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무척 혼란스러웠다.

개인적인 내용을 기도하는데 굉장히 크게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43명이 한 방에 있었기에 매우 시끄러웠다.   

나는 그냥 앉아 있었고 기도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또 한국사람들의 이런 기도모임이 효과가 있을지 이해하려고 애써보았다.

마침내 기도회는 끝났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마 1시가 지난 것 같다.

 13.1

wake up in nagasaki, its not cold for once coz theres a heater here

we're going to the 26 martyr memorial

26 martyrs are the people who toyotomi hideyoshi sentenced to death by marching them from kyoto to nagasaki and nailing them upon crosses

there were 2-3 kids aged 12-14

3 people were also actually koreans

memorial has a museum as well, museum contains a lot of artifacts (a bit like shimabara castle)

there was a missionary called Vincent who was a korean in japan, persecuted later but still, cool that i share the same name

we had a guide but there was too many people for me to actually see what he was talking about so couldnt really pay attention

next was a cathedral

first catholic cathedral in japan after the 250 yrs of persecution, after the ban on chritianity was broken

next is the nagasaki atom bomb museum

there were a lot of texts that were only in japanese and english so a lot of guys were asking me to translate for them

couldnt because there were so many scientific terms that i didnt know in korean

couldnt get to see everything because we short on time, next was lunch

lunch is in chinatown of nagasaki, with nagasaki champon on the menu

i had 짜장면 instead, it was weird because it was a bit chilly bit that was ok

we didnt get back in time, but then again, neither did anyone else

we started doing some legit missionary stuff like handing out our books

we were only told 2 phrases: "konnichiwa" and "onegaishimasu"

a lot of people rejected it, some asked "what is it?"

others just walked by without even looking at you

others said they didnt believe in that stuff

the most frustrating thing was the language barricade between us because when we did get someone's interest, we had trouble actually elaborating on what we were doing

but there were a few who did accept which was good

after we finish that, its back to Beppu

we have dinner then another meeting, this time as the senior highschool kids, not in our teams, share about our experiences throughout the day.

then we repeated the thing with THE ENTIRE MISSION TEAM

which put us wayy past midnight

i thought it was over but then we started a prayer session thing and then we started praying this, praying about that

everyone is really emotional and stuff from sharing their stuff and their praying

im very confused because im not used to the way koreans pray

they all pray their own stuff but they say it out loud and it gets really loud when u have 43 people in 1 room

i just sit there, trying to focus on praying but also comprehending how korean praying meetings work

eventually we finish up and go to bed, 

fell asleep easily (it was past 1 by that point)

1월 14일 토요일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여기 있었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난 것 같아 좀 슬프기도 했다.

모두 청소를 했는데 43명이 잔 데를 청소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모두 청소를 같이 했지만. 

유후인으로 떠나기 전에 짧은 예비를 드렸다.

가이드에 따르면 유후인은 청소년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넘버 원 여행지라고 한다.  

보기가 근사한 곳이었는데 호수도 있고 상점도 많았다. 

하지만 뭐가 그렇게까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눈.이. 왔.다.

진짜 근사했고 눈 맞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했다.

점심으로 도시락 같은 것을 먹었다. 산 아래 기차역에서 산 정상을 볼 수 있었는데 하늘이 맑아지니까 정말로 웅장하고 위엄이 있는 풍경이었다.

여기서 가족을 위한 기념품을 사라고 했는데 버스에서 돈을 가지고 내리는 것을 깜빡 잊어서 살 수 없었다.

후쿠오카로 이동.

공항이다. 특별한 것은 없었고 물건을 좀 샀다.

비행은 순조로왔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야경이 멋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반도 남쪽에서부터 올라온다는 것을 잊고 있었기에 비행기가 이륙하여 바다 위를 날기 시작한지 30분 만에 다시 불빛이 아래에 보여서 깜짝 놀랐다.

공항에 도착한 뒤 나 혼자 외국인 줄에 서야했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내국민 줄에 섰다. 30분이 넘게 입국 수속을 했다.

하지만 나와보니 일행들이 아직도 짐을 기다리고 있었다.  뭔 문제가 있었는지 짐이 정말 늦게 나왔다.

 어떤 사람들은 공항에서 바로 집으로 갔고 우리랑 다른 사람들은 교회버스를 타고 교회로 갔다. 버스에서도 잠을 잘 수 없었다. 일본 갈 때랑은 완전히 반대.

파주에는 11시쯤 도착했다. 피곤해서 씻고 잤다.

끝.

14.1

wake up, last day of japan, feeling kinda sad,the time here felt real quick

we all clean up, clean up after 43 people is tough, even if there are 43 people cleaning

short worship service before leaving for yufuin

yufuin is the number 1 destination in japan for female korean youth something, according to our missionary guide

its a cool place, got a lake, lots of shops

i didnt really see what was cool about this place

UNTIL IT STARTED SNOWING

it started snowing which was really cool (aha pun intended)

did a lot of wondering about myself

had like a bento kinda thing for lunch

more missionary work like in nagasaki, had better results this time though

you could see the mountain top from the station (which was all the way below) when the sky cleared and it looked really grand and majestic

i was supposed to buy stuff for my family here but forgot to take my money out of the bus and couldnt

to fukuoka from there

airport, nothing really happened, bought some stuff there

plane ride was uneventful but i didint sleep. the night view was just that good

i failed the calculate that we would be approaching korea from the south and so was surprised when i saw land (lights) after only like 30 mins since we reached the sea

get back, i have to line up in the foreign line, while everyone else is in the korean like

takes me 30 mins to get past

but it doesnt really matter because not all the bags had come out yet

there was some kind of problem but we got our bags eventually

some left straight from the airport, others caught the church bus back from the airport

didnt sleep on the bus either (this is like the opposite of when i was GOING to japan

get back to paju at like 11pm

tired so i quick wash and go to bed

fell asleep pretty quickly

THE END

[할아버지]

한국식 기도방법에는 익숙하지 않구나, 해빈이는 안 가본데가 없네 미국은 빼고 재미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