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군생활을 접고 전역하는 병기선임하사의 부탁으로 만든 노래라고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 대가는 막걸리 두 말이었다고 한다.
1976년 겨울, 이렇게 탄생한 노래가 바로 이 '늙은 군인의 노래'다.
젊은 청춘을 푸른 군복에 바친 한 부사관의 회한과 아쉬움 그
리고 소박한 나라사랑의 마음이 담긴 이 노래는
곧 병사들에게 구전되어 불려졌다.
그가 제대한 후 '늙은 군인의 노래'는 1978년 양희은의 이름을 빌려 문공부 심의에는 통과하지만
가사가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국방부장관 금지가요 제1호로 곧 금지곡이 된다.
참 오래 전
아직 제가 젊었을 때를 생각하며 올린 글입니다.
학창시절에는 군인을 "투사"로
노동운동 현장에서는 군인이 "노동자로"
그러나 오늘 아침에는 "못난 애비"로 바꿔 불러 봤습니다.
지금 내 나이쯤의 어느날
새로 달력을 걸면서
눈가에 눈물이 어리던 아버님을 뵌 적이 있는데
벌써 제 나이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아버님 !
어머님 !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공감되는 글이라서....퍼왔습니다.>
첫댓글 이 노래는 가사를 수정하여 군가로 변신하게 됩니다~ 아~ 다시 못올 흘러간 내 청춘~ ㅈ 같은 군대 생활~
마음이 아프네요
옛날 간혹 기회가 있을때마다 18번으로 불렀던 노래를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앗 써어 라아~ 말 어어 라아~~ 그 시절이 좋았었는데....^^ㅎㅎㅎ
가끔 심심님의 "고품격 뉴스" 를 잘 보고 있읍니다....
명곡은 원래 탄압받게 마련이죠 강집 당해도 다행히 안죽엇네요 강집 당해서 의문사 많이 당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