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교향의 푸른 잔디만 기억하고 싶은데....
휴~~~~
갈래머리 곱게 풀어내려 처음 직장생활을 할때다
초록 잎들이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는...
아마도 5월 중순쭘이 됐을거란 생각이 든다
엄마품을 떠나 사회 초년생으로 살아가자니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던지
앉으나 서나 엄마생각 밖에 나질 않았다
그날도 빨리 서류정리를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하루 세번 들어가는 마지막 고향버스는 떠나버렸다
[유일하게 우리고향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넘 촌발이다. 멀리서도 다 알아본다 시푸른무리한 버스..]
할 수 없이 돌아서 가야겠단 생각에 무리해서
읍으로 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마음이 달음질을 한다 또 내려서 한시간을 걸어야 나루터까지 간다
배를 타야 하기에
배가 건너편 매여 있으면 다시 읍으로 나와야한다..
캄캄한 그길을
뒤에서 밀어 주는것처럼 빨리걷고 있는데 자전거 소리가 들렸다
혹 고향의 후배인가 해서...
같이 갈려고
알지도 못하면서 기다려주고 있었다
어둠속에 자전거 주인을....
가까이 오더니 그남자는 자전거를 끌고오다 넵다 던져 버리고
내 손목을 확 잡는것이다
한마디 말도 없이 ...
술냄새가 났다
순간 그 놀라움 속에서도 이상하게 그 남자 얼굴이 보였다
진짜 좋게 말하마 모과 형님같이 생겼고 완전 범죄형 얼굴이였다
그때부터 잊혀지지 않는 아품의 파편들...
술을 먹어서 젖먹은 힘까지 가해지는 내 힘 앞에 맘대로 할 수 가 없었다
그 모과남자와 이리저리 갈대 밭으로 끌려 다니다 보니
나룻터까지 왔다
그때사 내 신발이 없다는것을 알았다
강가에 주저 않고 말았다 배가 없어서...
사공은 없고 .....
그때 그 순간을 떠 올리면...
지금도 내 마음이 져려온다 그 상실감이란 ....
모과남자 왈 " 아직 모르나 본데 이길이 어떤 길인줄 알고
내 말 안들어주마 돌을 니 몸에 달아서 강에 밀어 넣어버리면
니는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기다" ..무서웠다
그 모과남자가 마지막엔 안되겠다 싶었던지 나를 끌고 강으로 밀어 넣기도 했다
아!! 난 지금도 물이 젤로 무섭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물은 절대 안들어 간다 앝은 물에 들어가도
엎드려 옆으로보는거는 절대 하지않는다 그 무서움의 공포란 상상이상이다 지금도
낙동강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지점이라 깊은곳이다
정말 그때는 치안도 법도 어떻게 그렇게 허술했는지
한번 잡힌 내 손은 아무리 뺄래야 뺄 수가 없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
얼마나 많은 시간 씨달렸는지
순간 생각이 떠올랐다 ... 그래 맞다 둑 만당이 구멍가게.구멍가게가 그때사 생각이 났다
" 잠시 숨소리 고르고 차분한 어조로 ".저기요 여기서는 도저히 안되겠어요
둑에 잔디밭이 갑시다". 했더니 그때사 잡았던 손을 놓아 주었다
이때다 싶어
날 살리라 달리고 달렸다 둑만당이 가게 까지....
남자는 젖먹은 힘을 다해 달리는 날 못 따라 왔다 술이 취해
세상에 죽을 힘을 다해 가게안에 들어서니 또래의 남자4명이 화투를치고 있지 않은가
안되겠다 싶어
다시 나올려고 하는데 가게 주인아저씨가 집에서 저녁 먹고 들어오셨다
순간 구세주...
아저씨를 보자마자 큰소리로 울었다 나도 모르게...
살려달라고 ....
"어떤 놈이고 이카노" 하시면서 바깥으로 나가니 그 못생긴 남자는 숨어버리고
아저씨 왈 " 아이고 이 길을 밤에 무슨일로 아가씨가 왔냐면서 간이 크네 하시었다
" 엄마가 보고싶었어요"
정말 무서운 길인데 얼마전에도 아가씨 한분이 실종 됐다고 했다
고마운분이였다
여자로 한평생 살아오자면 지워지지 않는 추억 몇개 안가진 분이 얼마나 될까요
얄궂은 바바리맨들도 보고 .... 그런 추억은 웃기나 하지...
저는 행복하게도 내 고향에서 삽니다
풋풋한 학창시절의 추억도 많고 많은데 이사건으로 인해 다 묻혀 버리고
리얼하게 자꾸만 생각날까요?
정말 깨끗이 지우고만 싶은데
올해도 그길엔 아름드리 벚꽃이 피였는데 라이딩하다 그길을 지나치면
나는 내 자신도 모르게 욕을 한다 개눔의 스키
니 놈은 그시절에 태어 났으니 살았지
지금이라면 추적, 60분이 아니라 찾는날까지 해서라도 법정에 세운다
개눔스키야...
어찌하여 내 헤마는 그 기억을 또렸이도 기억해 내 보내는지
이제는 잊고 싶은데
정말 고향의 아름다운 푸른 잔디만 기억하고 픈데
조용한 여자의 내면에 한모퉁이에서 이렇게 떠 올라 내 정서를 아프게합니다
죽을때까지 기억나지 싶네요
오늘은 그곳으로 가지 않고 라이딩을 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 오타가 보여도 이해 주세요
향기방 님들 오늘은 정말 이뿐 나만의 아바타를 한번 만들어 보셔요
고맙습니다
오늘의 명언
남을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자기가 앞으로 지나가야 할 다리를 파괴하는 사람.
-G.H -
남을 시궁창에 붙잡아 두려면 자기도 시궁창 속에 있어야 한다.
- 부커 T.워싱턴(美 흑인 작가, 1856~1915 -
남을 심판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시간이 없다.
- 테레사 수녀 -
내 인생은 나를 울화통 터지게 만드는 어떤 바보의 손에 달려 있다.
- J.H -
모든 사람에게는 그의 벽장에 해골을 가지고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영어명언집' 중 -
위의 명언글은 저보고 하는 명언인데
나는 아직도 그시절에 아픔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노력은 하는데 잘 되질 않아요
수련이2
첫댓글 에휴~~~~~
그런일이....
대다수의 사람들은 살면서 겪은 이런저런 일중에 정말 기억하지 않았음 하는
일들이 더욱더 또렸하게 기억이 납니다
무수한 세월이 지났는데도..
참 잔인한 일이지요
옛날...
인간이 신께 받은 선물중에
최고의 선물이 망각"이라고
했는데 것도 아닌가 봅니다.
수련이2님..
그래도 노력은 하셔야죠^^
그럴땐 하늘을 찌를듯 좋았던 기억하나 골라서 대신 해 보세요
그도 아님...
제가 최고 좋은 방법 알켜 드릴께요
.
.
.
.
새벽달빛 이라는 사람이....
혹시....하는생각..ㅋ...
글세말입니다 저도 정말 생각안하고픈데...
미칩니다 아마도 상담을 한번 받아 볼까 도 합니다
생각만 했다면 혼자말로 욕을 합니다
정말 혹시 ㅎㅎㅎ
그럴것 같은데요 ㅎ
맘이 짠하네요
누군들 아픔은 있겄지요
그러나 잊고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요
하느님께 기도를 해보셔요 나쁜기억을 지워달라고 하셔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 들어주십니다
영혼에 상처는 치유받아야 합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힘들고 지칠때면 안수도받고 기도안에서
치유를 많이받아요
님께서도 좋은기회를 가져보셔요
평화를빕니다
네..
기도를 드리고 잊으려고 ....
아마도 넘 깊은 상처의 흔적 같아요 이제는
잊으버릴때가 됐는데....
ㅠ ㅠ
잘 참고
잘 살아오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이제 이렇게
털어 놨으니
애써 잊으려 마세요
가슴만 아프죠
그냥
그렇게 사는겁니다
수련님
힘내세요
그 이튼날 시골집엘 아침 일찍 가니
엄마가 이상했던지 내 눈치를 보면서
다리가 왜 그렇게 결켰냐고 신발은 어쩌고 얄궂은 신발을 신었냐고
하시기에 .대충 얼버무렸는데
읍내장에 갔다 오면서 그 구멍가게에서 좀 쉬고들 옵니다
그때 가게 아저씨가 어떤 강건너 사는 아가씨 재워준 얘기를 하는데
엄마가 가만히 듣고 있자니 당신의 딸이 란걸 알아차리시고
삼실에 전화가 와 확인을 하는데 거짓말을 했는데
ㅠㅠㅠ
그런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
흠마야 정말 무섭네요
전 겁이 많아서 작은방에서 마루지나 큰방에 갈때도 할머니가 문을 열고 내다보셔야만 건너갓어요..
해떨어지면 절대 방문도 못나서는 겁쟁이엿어요..
고등학교부턴 마산으로와서 자취를 햇어요..
어쩌다 토요일 집에갈땐 차내리는곳에 누가나오던 마중을 나와있어야만햇어요..
아마도 그 상황을 제가 격엇다면 하고 상상 해보려니 전혀 전개가되질않아요.
무서운기억 강물에 떠내려버리세요..
곤밤되시구요
폴라리스님은
눈이 큰 것을 보니
아마도 겁쟁이 같을거란 생각이
앞섭니다 ㅎ
좀 부끄럽지만 한번 적어 보았는데
요줌은 자꾸만 햇깔려요 맞춤법도 기억의 저편에서 깜박할때도 많구
그러네요
고마습니다
♡ 옛날의 금잔디
동산
언덕
풀밭에
그런
아픈 추억이
있었다니~
정말
저 까지
마음
쓰리네요
어떻해요~!!
그또한
인생 한켠에
숨은
세상살이
빛바랜
앨범 인겄을..
더 아프고
쑤씨는 상체기가
안되도록~
가끔은
그 영혼마저에도
구원의
기도를..
보내야 지요~ ♡♡
어쩌면 이렇게도 댓글을 잘 쓰실까요?
은근히 부럽네요
맞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키운 부모가 잘못이 많을것 같아요
솔직하게 기도는 나오지 않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욕만 나옵니다
어쩔까요..
솔직한 내 대답입니다
고맙습니다
세하심님!!
@수련이2 ♡솔직하게 기도는 나오지않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욕만 나 옵니다
솔직한 내 대답입니다 ㅎ
~~~ ~~~ ~~~~
그 뼈에 사무쳤을 분노에
동감 합니다
수련화님의 솔직한 대답이
좀은 위장되고 허위로 분식된 가식으로 숨어 있었을
저에게~그 부끄러움은
소인을 송구 스럽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인간적인 처세에서
인간은 분노와 용서의
끝없는 갈등과 참회속에서
조금씩 개화해 간다고 합니다
수련화2님의 타성화된 분노의
상체기와 응어리가 조금씩
허물이 벗겨지고,딱지가
서서이 입혀지고,
세월의 약으로
완전히 치유되기만을
간절히 염원 할
뿐입니다~
용서도 하다보면
습관이 된 답니다.
아멘~할레루야~
옴 마니 반메훔~
관세음 보~살
@세하심 고맙습니다
아마도 치유를 좀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립니다
그곳만 지나면요......ㅜㅜ
노력은 많이 할께요
망각은 어디다 갔을까요
정말 이런생각들을 지워주면 좋으련만
..
비오는 밤입니다
비에 젖은 연산홍이 좀은 그랬습니다
고운밤요 ...
에~~구 끔찍하네요.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을까요.
시골길은 좋은 추억만 있는게 아니고
힘들었던 기억도 있군요.
다~~지워야 하는데...
살면서 생각나면 지금도 무섭겠네요.
앞으론 좋은 일만
많으실겝니다.
행복 하세요.
수련이 2님~~!
정말 이런 추억은 망각으로 보내버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그 둑 만당이 가게는 없어졌습니다
시간이 되면 날 재워주신 어르신 한번 찾아 가 볼까 싶기도 합니다
아직도 살아 계실련지 집은 기억 나지 싶은데
고맙습니다 문정선님!!
시궁창은 상대하면 시궁창 됩니다~제발
멋져보입니다.
네...
고맙습니다 ...
망각이 거두어 갈 겁니다
고운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