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미얀마 한국 우수상품전' 탐방기/- 하루 방문객 9000명, 한국 상품전 현지 방문객 최대 인원 갱신 -

[수봉]

제목

대박 난 “미얀마 한국 우수상품전” 탐방기

게시일

2015-06-10

국가

미얀마

작성자

기현하(양곤무역관)

품목

품목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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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미얀마 한국 우수상품전' 탐방기

- 하루 방문객 9000명, 한국 상품전 현지 방문객 최대 인원 갱신 -

- 상품 및 문화 교류의 장으로 변모 -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

□ 양곤 한국 우수상품전 개요

 ○ '2015 미얀마 한국 우수상품전'이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양곤 MEP(Myanmar Event Park)에서 개최됨. 이번 전시회는 한-미 40주년 기념 포럼 행사와 같이 진행됐으며, 한-미얀마 간 기업 무역 및 투자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미얀마 내 한국 전시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함.

 ○ 이 상품전은 총 8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미용, 식품, 기계 공구, 생활용품 및 전자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음. 하루 9536명이 방문해 KOTRA가 개최하는 해외상품전 중 하루 현지 방문객 최대 인원을 갱신했으며, 총 2만6399명이 넘는 인원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 전시기업들이 “이렇게 북적거리는 전시회는 처음이다”라는 기분 좋은 반응을 보였음.

 ○ 한국 전시 참가업체들은 상품 전시뿐만 아니라 마술쇼, 다트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함. 또한,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거나 도자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게 함.

전시 참가업체 내역

구분	미용·뷰티	기계·공구	전자·의료	건설·인테리어	식품	생활용품	자동차부품
참가업체	20	12	12	7	15	11	4

□ 전시 참가업체 인터뷰 종합

 ○ 미용·뷰티

  - 한류의 상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용, 뷰티 분야는 식품관과 더불어 상품전 내 가장 인기 있는 코너였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바이어의 신뢰도 역시 높은 편이었음.

  - 저가 화장품 시장에 고가의 화장품 유통이 가능할지에 대해 바이어들은 품질만 좋다면 가격은 문제없다는 반응이 일반적으로, 특히 색조 화장품 등 고가 제품에 큰 관심을 보임.

  - 한 전시 참가업체는 많은 전시회 방문객이 샘플을 구매해 생각보다 행사를 일찍 마쳐야 했다고 언급할 정도로 전시회 기간 내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음.

업체명	전시제품
라펜	기초화장품
가인화장품	샴푸, 보디클렌저
벨리나컴퍼니	모공 브러시
삼성인터네셔널	기초화장품(마유크림)
더 나미애	네일아트, 매니큐어
보령생활건강	기초화장품(진흙)
비오엠	아이펜슬, 샴푸
케이알바이오테크	샴푸
제주마그마에너지	화장품, 편직물, 보석
제이앤비	기초화장품
닥터쉐프	안경, 안경테
코리아나화장품	기초화장품
코아모아	폴라로이드 선글라스
애경산업	샴푸
지 코퍼레이션	기초화장품(안티에이징 크림)
미즈온	기초화장품
엔프라니	화장품
그린죤	기초화장품, 비누
다산생활화학	비누
불스원	방향제

 ○ 기계·공구

  - 중국, 태국의 설비 대비 40~50% 정도 고가로 책정돼 있어 한국 제품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일부 바이어는 미얀마가 영국식 기준을 따르고 있어 일본과 미국의 기준을 주로 따르는 한국 기업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

  - 하지만, 무게측정 저울계 등 일부 기계 및 공구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 볼 수 없는 최신 기술 덕분에 현장에 전시됐던 전 제품이 매진되기도 함.

업체명	전시제품
글로리빈치	식품포장기계
용문정공	진동공구(드릴)
주식회사 제이후렉스	분무용 호스
케이씨이피중공업	콘크리트 펌프
커터코리아	세라믹 가위, 공업·주방용 칼
디지털후로	계측기
경원기계공업주식회사	공기 압축기
융원코리아	특장차, 발전기
아성플라스틱밸브	밸브
명전와이어	알루미늄전선, 구리전선
디어포스	연마재
성산무역	농업, 원예용 공구

 ○ 전자·의료기기

  - 미얀마의 전자 의료기기 시장은 아직 도입기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편이나 중국, 태국, 인도의 저가형 제품이 폭넓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아직은 한국 제품의 진출이 어려운 편임.

  - 대부분의 미얀마 설비가 디지털화되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마사지침대 등 일부 품목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시장 가능성을 보여줌.

  - 하지만, 바이어 대부분이 여전히 가격에 대해 고심하고 있어, 아직은 한국의 고급 전자 의료기기 시장의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업체명	전시제품
삼흥테크	가정용 비데
더에스	비디오카메라
(주)원봉	정수기
(주)스필	기타조명기기
원산업	붕대망, 마사지용품
미건의료기	온열기, 마사지침대
와이앤드씨인사이드	치료용 붕대
네오메드	젤, 허리·무릎보호대

 ○ 건설·인테리어

  - 최근 미얀마의 건설 붐을 반영하듯 바이어의 관심은 뜨거웠으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임.

  - 한 업체 관계자는, 미얀마의 건설시장이 여전히 저효율의 예전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방법을 바꾸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잠재적으로 큰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업체명	전시제품
티엠티엔지니어링	이동식 축중기, 매달림 저울
프라임에너텍	저방사 복합 단열재
지톤그룹	건설중장비
정신	건설, 농업용 방수포
한국원텍	기타섬유제품
선장ITS	인테리어 문
노루페인트	인테리어 도료

 ○ 식품

  - 가장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또한 미얀마 바이어 역시 가장 열띤 관심을 보여줌.

  - 다른 상품 군들과 달리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이해도가 높았으며, 특히 라면, 홍삼 등 한국 문화와 밀접한 제품들이 인기 있었음.

  -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 제품을 구매하면서 현지의 뜨거운 한국 음식 사랑을 보여줌.

업체명	전시제품
농업회사법인(유)미와미	차류
맘모스제과	크래커(밀, 현미, 쌀 소재)
고려홍삼	홍삼, 홍삼 제품
제주건국내츄럴	비타민
주식회사 팔도	라면
제이앤푸드	차류(우엉 티백)
지코디홀딩스	금충초, 화장품
다정	홍삼드링크
고려에프앤디	제빙기
비타민하우스	하우스
청우 라이프사이언스	소스류
오뚜기	마요네즈, 불고기 소스 등
롯데제과	과자류
롯데칠성음료	음료류
CJ제일제당	냉동식품, 장류 및 소재 등

 ○ 생활용품

  - 일반적인 생활용품은 높은 관세로 인해 바이어들의 구매가 쉽지 않은 편이였으나, 유아용 제품 등은 샘플이 모두 팔려나가는 등 특수를 누림.

  - 여전히 저가 위주의 미얀마 시장에서 한국을 어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택하려는 바이어들의 눈치싸움이 타 제품군 대비 많은 편임.

업체명	전시제품
제이제이컴퍼니	유아용 놀이매트, 유아제품
부호체어원	사무용 의자부품
밸룩글로벌	시계
락앤락	플라스틱 용기, 유리 용기
덴탈케어	칫솔세트
비전아트주식회사	후라이팬
그린에이드	빗, 주방용기, 쿠킹호일
반도산업	화장대 및 문갑
엠에스인텍	진공흡착기
퀸아트	프라이팬
매직쉐프	알루미늄 주방용품

 ○ 자동차 부품

  - 일본 자동차가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일본 자동차와의 혼용 가능성을 문의하는 바이어들이 많은 편임.

  - 그동안 저가의 중국 부품을 많이 사용했으나 2012년 이후 신차 및 연식이 높은 자동차들이 수입이 가능해 지면서 한국, 일본의 부품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바이어의 반응도 긍정적임.

업체명	전시제품
캉가루	세첵제, 광택제, 공기청정제
이미지넥스트	자동차용 카메라
유니테크 트레이딩	자동차부품
라피엔	자동차필터

□ 바이어 인터뷰 종합

 ○ 한-미얀마 수교 40주년 행사로서 기념적인 행사였으며, 매칭도에 만족하고 있음. 또한 장관급이 참여한 행사로 상담 외에도 볼거리들이 다채로운 점이 인상적이었음.

 ○ T사는 한국 상품전에 참가하기 전 KOTRA 맞춤형 시장조사 서비스를 통해 바이어정보 및 미얀마의 현재 사전정보를 확인해본 후 전시회에 참여. 사전에 보고서를 통해 받은 바이어와 연락 후 전시장에서 만나 바이어와 계약 체결을 하는 등 이 전시회를 통해 미얀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함.

 ○ D사의 경우 바이어 매칭 또한 만족스러웠고 KOTRA 바이어 찾기 서비스로 사전에 발부받은 바이어 리스트를 통해 기업과 컨택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함. 전시회장의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아 많은 미얀마인과 한인들에게 제품에 대해 알리게 됐다고 함.

□ 시사점

 ○ 이번 상품전에 참가했던 전시업체들과 인터뷰 결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얀마 소비자의 구매력이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높아 놀랬다는 반응이 많았음. 특히, 한국에서도 비싼 가격대인 상품이 전시장에서 매진되는 모습을 보면서, 미얀마 시장 진출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됐다는 업체도 있었음.

 ○ 미얀마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민소득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미얀마 국민의 제품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됨. 이 상품전에 많은 미얀마인 방문객 및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한-미얀마 간 교역이 전체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 상품전을 통해 한국 문화 및 제품에 대해 널리 홍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으며,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미얀마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었던 행사였음. 미얀마 대표방송인 MRTV4를 비롯해 Myanmar Alinn daily, Myanmar Times, Weekly Eleven,5Plus Channel 등 많은 매체들이 참가해 이번 상품전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줌.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