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들
막8:1-10
2024년12월1일(주일)
기동찬
1.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따뜻한 사람들’ 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기 전에 마음속으로 하나님 앞에서 한 번 결단하고 계속해서 말씀 듣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한 번 결단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따뜻한 이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따뜻한 말을 하는 이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따뜻한 미소를 짓는 이웃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는,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웃이란, 나 외에 다른 모든 사람들이 다 나의 이웃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가족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의 담을 넘어 가까이 지내는 모든 분들이 다 나와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이웃에게 ‘따뜻한 사람’이 될 때, 우리는 그 자체로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1.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라고 기록함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무렵(During those days)” ‘그 사이에’, ‘그 날들 동안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에바다” 사건이 있은 후에, 즉, “귀 먹고 말 더듬는 자”(7:32)를 고친 사건 후에,
‘그 사이에’, ‘그 날들 동안에’(1절) ‘또 다른 많은 군중들이 모여 들었던 것입니다.’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8:1) (During those days another large crowd gathered.)
‘또 다른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모여 들기 전’ “에바다” 사건이 있었던 것입니다.
막7:31절 이하를 읽어 보겠습니다.
막7:31.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놀라운 기적입니다. “귀 먹고 말 더듬는 자”(7:32)가 주님으로부터 고침 받는 사건을 봅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을 통해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런 기적이 일어나기까지 “귀 먹고 말 더듬는 자”(7:32)는 ‘따뜻한 사람들’(32절)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32.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여기에 “사람들”(32절)은 ‘따뜻한 이웃’들을 말합니다.
여러분!
신체장애를 가진 분들을 보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까,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보면, 힘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자신과 가까이 지내는 분들에게 따뜻한 이웃으로 존재하며, 따뜻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는 줄 압니다.
따뜻한 이웃들을 통해서 “귀 먹고 말 더듬는 자”(7:32)가 주님께로 나아가게 되고, 그 일로 인
해서, 그는 주님께로부터 고침 받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는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되길 소망합니다.
날도 추워졌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로 추위를 녹이고, 따뜻한 표정으로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가까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직도,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가동되지 않고 ‘차가운 마음’이 가동되고 있다면, 오늘 성령의 불로 다 녹이고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므로 나와 가장 가까이 지내는 분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되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 되고, 가정 공동체, 셀공동체,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의 가정은 따뜻한 당신 때문에 가정의 분위기가 따뜻할 것 같습니다.’
‘당신의 셀은 따뜻한 당신 때문에 셀의 분위기가 따뜻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따뜻한 당신 때문에 교회의 분위기가 앞으로 더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에바다”사건이 있은 후, ‘또 다른 많은 군중들이 모여 들었던 것입니다.’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8:1) (During those days another large crowd gathered.)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무슨 문제입니까?
‘먹는 문제입니다.’
1.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2.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사람이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먹을 것이” 없는 것일 것입니다.
먹기는 먹어야 하는데, 배는 고픈데,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을 따르는 군중들이 밥을 먹지 못한 지, 몇 일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먹을 것이”(1절)없습니다.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 때 주님은
‘그 무렵에 모여든 또 다른 많은 군중들’(1절)을 불쌍히 여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주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게 되면 먹는 문제가 해결 됩니다.
주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으면 우리가 가진 경제 문제도 해결 받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 문제도 해결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나눈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얘들아,’
네,
‘무더운 여름 날, 너희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오다가 목이 말라 물을 너무 마시고 싶다.
호주머니에 돈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아,’ 이렇게 질문했더니,
네,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불쌍한 모습으로, 저요, 물 한 모금만 마실 수 있을까요, 라고 하면서 들어가면, 물을 줄 것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 맞아, 얻어먹는 주제에, ‘불쌍한 모습으로 부탁하면 물을 줄 거야’ 이런 대화를 나눠 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누군가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게 되면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여기서 우리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따뜻한 심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2절). 주님의 따뜻한 심정입니다.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2절). 무리들을 먹이시고 싶은 주님의 따뜻한 심정입니다.
3.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무리들에게 꼭 먹을 것을 먹여 집으로 돌려 보내시고 싶으신 주님의 따뜻한 심정을 발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게 되면, 어떤 문제이든지 해결 받게 되는 줄 믿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은 무리들은 먹는 문제를 해결 받은 줄 믿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셨던 주님은,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주님을 따르는 4,000명의 굶주린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 사건은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따뜻한 심정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웃을 향하여 따뜻한 심정을 가지게 되면, 누구든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힘겹게 리어커를 끌고 가시는 할아버지를 만날 때, 따뜻한 심정을 가진 이웃은, 그 할아버지가 끌고 가시는 리어커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뒤에서 살며서 밀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이웃을 향하여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들만이 행할 수 있는 동작입니다.
이런 이웃들이 많을 때,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온 동네가 따뜻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먹는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5.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주님은 무리들에게 가장 따뜻한 이웃이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도 이웃들에게 올 연말에는 더 따뜻한 이웃으로 존재하여 이웃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주님의 마음도 미소 짓게 하는, 나 외에 다른 이웃들에게 따뜻한 이웃으로 존재하는 존중히 여김을 받는 따뜻한 충원의 권속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찬양
에바다
하나님, 제 안에 차가운 마음은 성령의 불로 다 제거하고 따뜻한 마음, 주님의 심정으로만 가득하게 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셀원 교회성도, 학교친구 직장 동료 등 모든 이웃에게 따뜻한 이웃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가득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