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고렌드 사태가 일으킨 잔물결이 한국의 회사채 시장을 들석거리게 하는 동안
미국과 일본 사이에도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다.
채권자경단이 일본의 엔을 간보기한 것은
일본이 제로 금리를 철회하고 금리인상을 할것인가?
아니면 미국채를 내다팔아 엔저를 방어할 것인가였다.
결론은 일본은 흔들림없이 제로금리를 고수하기로 했고
지난 2주 동안 700억달러의 미국채를 팔았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국 화폐 가치 폭락에
어느 나라가 됐던 방법은 미국채를 내다파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지구촌 최고의 미국채 고객인 일본과 중공이 미국채를 내다팔고 있고
그 틈바구니에 낀 한국 역시도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소진시킬수 뿐이 없다.
자연스럽게 미국의 시중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여기서 부터 아주 심각하게 미국과 미연준은 고민에 빠졌다는거다.
킹달러로 지구촌 모두가 자국 화폐 가치를 위해
미국채와 달러를 내다팔고 있는데 과연 미국채는 누가 사줄 것인가다.
2015년 기준 전세계 주식시장은 60조 달러,
채권시장은 100조 달러를 넘고 있는데 파생상품이 또한 어마무시하다는거다.
고객이 없는 미국채는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신뢰상실과
채권시장이 붕괴할거라는 불안감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주춤거리게 할거라는데.
표면적으로 미연준은 채권시장과는 무관한 존재다.
연준의 역활은 물가를 잡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설사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끝나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떨어져 소비자 물가가 잡혀도
미국의 근원물가 상승은 금리인상 뿐이 해결책이 없는데
이대로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늦출수 있을까?
첫댓글 지구촌 최고의 안전자산 미국채가 흔들리고 있는데 촌동네 회사채가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나.
유럽을 에너지난으로 몰아넣고 끝까지 우호적이었던 일본의 뒤퉁수를 치고
동맹을 털어서라도 오직 자신만 살겠다는 바이든에게 세계는 분노하고 있다.
슐츠에 무리한 중공 방문은 시진핑을 통해 푸틴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고
네덜란드는 91개 러시아 제재를 풀었다.
네덜란드가 러시아 좋으라고 풀었겟냐 해보니 저만 손해니 풀었지.
재미있지않냐?
영국은 식민지 인도에게 안방 까지 내준 셈이 됐고
프랑스는 식민지 알제리에 고개를 숙이며 에너지를 구걸하고 있다.
갑과 을이 바뀌고 있다.
언제까지 좌우를 따질 것인가?
서울에서 오른쪽이 워싱턴의 오른쪽과 같을 수 없고
위치에 따라서 서있는 방향에 따라서 언제든 좌우는 바뀌는 것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 앞가림에 급급한 미국을 뺀 나머지 찌질이들은
미국채 아니라 더한 것이라해도 사고 싶어도 살 능력이 없데요.
요상한 것은 미국의 꼬봉으로 제일 말 잘듣던 일본이
우크 전쟁 이후 사할린과 극동을 통한 러시아와 교역량이 오히려 크게 늘고있다는
일본이 국채를 팔고 있는 것이 미국과 협의되지 않은 것일까요?
@18bar 헷지들이 달러 채권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으로 봐서는 일본이 급했던 것 같고
워낙 금리 차이가 크니까 조율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일본은 확실하게 나는 달러채를 투매하는 한이 있어도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로
연준 너가 금리인상을 멈추라는 신호로 읽는 쪽들이 다수로 보이네요.
미국의 딜레마지요.
금리인상을 밀어부치자니 채권시장이 위험해질 것이고.
멈추면 인플레가 발목을 잡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