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에 약한 복통, 소화불량 증세로 집근처 2차 병원에 갔다가 림프종 의심소견을 받았습니다
세브란스, 강남성모 예약이 5월에나 가능해서 3월 첫주에 바로 예약가능했던 여의도성모로 갔고, 복강경으로 소장절제술 후 dlbcl 4기 판정받아 2주전에 알찹 1차 진행했습니다
입원항암 진행했고 소장수술 환자라 교수님이 항암 후 천공위험 우려, 항암 일주일 후 호중구 수치 저하로 2주 가까이 입원해있다가 퇴원했습니다
소장절제술 후 항암 전까지 계속 설사가 있었고, 항암후에도 하루에 화장실 3-4번 중 설사 한두번의 증상이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 주 여의도성모 외래가 잡혀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강남성모에서 예정된 예약보다 당겨서 볼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영우교수님 첫 진료시 재발확률이 좀 높다고 들었고 유전자검사 권하셔서 의뢰한 상태이며, 유전자검사 전 발급 받아본 조직검사 결과지에 트리플익스프레서 추정이라고 써있었습니다
dlbcl이니 어차피 알찹 표준치료겠지 싶다가도 트리플익스프레서 추정이라고 하니 걱정이 되서 서울성모나 삼성 진료를 봐야 하는지 고민이 계속 됩니다...
가서 조석구교수님 의견이라도 들어보는게 나을까요?
지금이라도 삼성도 예약을 해두고 가보는게 나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익스프레서나 히트의 경우 고등급 림프종이라 (알찹으로 하기도 하지만) 알찹보다 좀 더 강한 DA-EPOCH-R, R-Hyper-CVAD, R-IVAC 등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알찹과 유사한 항암들입니다. (예를 들어 DA-EPOCH-R는 알찹 5가지 약제에 에토포사이드를 추가한 것입니다.)
아마 익스프레서로 확인되기 전에 항암에 들어가신 것 같은데, 그럴 경우 항암 중간에 치료방법이 바뀌기도 합니다.
같은 성모인 데다 여의도성모가 입원 치료가 더 수월하므로 서울성모라면 굳이 가보실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또한 FISH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히트 여부가 있는데, 그 검사 결과도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교수님이 유전자검사를 권하셔서 의뢰한 상태인데 그게 fish검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익스프레서 추정인 상태에서 항암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나온 후 교수님께 추가 약제에 대해 여쭤봐도 되겠죠? 다른 약제 이런 걸 진료시 물어보는게 실례인가 싶어 모든게 조심스럽네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