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장미 / 릴케 너는 죽음에 몸을 맡긴 채 잎새 위에 서럽게 얼굴을 뉘인다. 유령 같은 빛을 숨쉬며 희푸른 꿈을 띠고있다. 하지만 노래마냥 마지막 가냘픈 빛을 띠며 아직도 하룻밤을 달콤한 네 향기 방안에 스민다. 네 어린 영혼은 불안스럽게 이름없는 것을 더듬거리다 내 가슴에서 웃으며 죽는다. 내 누이인 흰 장미여..
첫댓글 시와 영상이 멋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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