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9일 묵상 본문 : 빌립보서 4장 8절 - 13절 - 복음에 연합되어 참 만족을 누리고 주를 향한 소망으로 견고한 믿음을 세우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베푸시는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주어진 일을 감당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갈수록 육신의 힘은 약해지고 기능은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주를 향한 소망은 더욱 견고해지고 영적으로 성숙한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 안에 거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땅의 것에서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며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본문 해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어떤 일에 든지 참되고 경건하며 옳고 정결하고 사랑받을만하고 칭찬받을 만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하면서 덕을 세우고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을 때에도 앞에 열거된 신앙의 덕목을 세우기 위해 더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은 자신에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권면하면서 그렇게 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빌립보의 성도들과 함께 계실 것을 선포한다.
바울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는 일이 있었음을 고백하는데 그것은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을 후원하는 일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이 일은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을 향한 애정이 식어서가 아니가 그럴만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임을 밝히고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내온 헌금으로 그들의 사랑이 드러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바울은 자신이 궁핍한 가운데 빌립보 성도들의 헌금을 받아서 기뻐한 것이 아님을 선언하면서 자신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자신은 비천한 환경에서도 자족할 줄 알며 풍부한 가운데에서도 자족할 줄 알아서 모든 배부름과 배고픔과 궁핍에서도 자족할 줄 아는 비결을 배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모든 환경 가운데 자족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것은 자신에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임을 밝힌다.
나의 묵상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윤리 도덕적으로 온전한 삶을 살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배우고 듣고 본 것을 행하며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될 것을 선포한다.
이러한 바울의 권면은 사람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나타나는 열매이며 바울이 제시하는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바울의 윤리 도덕적인 삶은 철저하게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며 자신을 보고 배우라는 권면도 자신의 온전함이 아닌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사는 모습을 의미한다.
사도 요한도 성도의 삶은 주와 연합된 삶이 될 때 세상 가운데에서 의를 행하며 거짓 없이 진실함과 부끄러움이 없는 성실함으로 사는 자가 됨을 제시한다.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요일2:27~29)
그리고 바울은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성도들 가운데 주님의 평강이 임하게 됨을 선포한다.
바울에게 있어서 평강의 열매는 환경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주 안에 거하여 의로운 자로 살아갈 때 주어지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의 선교 사역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 받았을 때 기뻐했음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가난한 가운데 후원을 받았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그러면서 자신은 환경의 변화에서 기쁨과 평안을 얻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얻는 자임을 선포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풍부한 환경과 넉넉한 양식이 있을 때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풍부한 환경과 넉넉한 양식이 있어도 불안과 근심으로 살며 두려움 가운데 사는 자가 많다.
많이 가진 자는 빼앗길까봐 두려움으로 살며 없는 자는 굶어 죽게 될 것을 걱정하며 산다.
또한 많이 가졌어도 더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며 없는 자도 없다는 사실 때문에 근심하고 걱정하며 불평으로 사는 자가 된다.
사람이 밥을 먹을 때는 배부름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배고픔을 느끼기에 다시 양식을 먹으며 배부름을 느끼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은 이것을 평생토록 반복하며 살아가는데 사람의 욕심도 마찬가지로 환경을 통해 만족을 누리려는 자는 만족은 잠깐이요 불만과 불평을 해결하기 위해 사는 자가 된다.
사람의 지속적인 만족은 환경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얻게 되며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변함없는 만족을 누리는 자가 된다.
바울이 환경 가운데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 주와 연합되는 삶에 비결이 있음을 선포한다.
무엇보다 주와 연합을 이루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복음이기에 바울은 복음이 가장 중요한 지식이며 세상을 사는 능력이 됨을 선포했던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서도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진정한 만족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것임을 제시한다.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고후3:4,5)
복음을 통해 주 안에 거하고 그 안에서 의로움을 행하며 살아갈 때 성도는 참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며 세상 가운데 의를 선포하며 살아가는 자가 된다.
그래서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교제하는 것이 참 평안과 만족을 누리게 하며 주를 향한 소망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가는 자가 된다.
지난 날 이 복음의 능력, 주 안에 거하는 삶의 모습에 무지하여 인간적인 노력으로 평안을 얻고자 했던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이었는지를 발견한다.
말씀을 전하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에 흔들리고 염려하며 두려워하던 모습이 나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되었음을 경험하고 복음을 지속적으로 선포하며 나아갈 때 평안이 임하고 주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나의 삶에서만이 아닌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된 모든 자에게서 나타난다.
그래서 복음은 진리이며 세상을 평강으로 만드는 능력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복음을 선포하며 주의 평강을 얻고 누림으로써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의를 드러내고 선한 열매를 맺으며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교회의 지체들도 이 일에 동참함으로써 선한 일꾼으로 세워지고 주의 평강을 전하는 주의 백성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참 만족과 평강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얻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지난 날 어리석은 자로 살아가며 만족이 아닌 불평과 불만을 살았던 모습을 발견합니다.
주 안에 거할 때 환경을 뛰어 넘는 주의 평안이 임하고 주를 향한 소망을 더욱 견고히 세우며 믿음의 영적 성숙을 경험하게 됩니다.
날마다 주와 연합되기를 힘쓰며 살게 하시고 주의 의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며 살게 하옵소서.
주와 연합되지 않으면 늘 욕심으로 살게 되고 욕심이 채워지지 않아 불평하며 살게 됩니다.
어리석은 자의 모습에서 벗어나기를 힘쓰게 하시고 순간마다 복음에 연합되어 살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와 함께 연합되는 복음을 날마다 선포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