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테니는 아직도 신전안에 있었다. 자신이 먼저 '존재'의 기운을 느끼
고 모든 차원의 주인에게 말은 했지만 자신의 차원에서는 누구를 내보내
야 할지 의문이었다.
"주신님. 아직도 고민중이십니까?"
"오..프리엘이군요"
사랑과 자애의 여신, 프리엘이 다이테니 곁으로 다가왔다.
"하긴..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자를 찾는 일이란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그렇군요. 현재 내가 주신이지만 원래 우리 모두를 창조시킨 '그분'은
알고 계실지.."
"그럴지도요. 그분은 모든 차원의 아버지이시니깐요."
"그건 그렇고 누구를 내보내야할지요. 천사를 내보내야하나..아님 신족중
에서 찾아야하나.."
다이테니는 다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프리엘도 함께 고민에 빠졌다.
"다이테니님..사실 마땅한 존재 한명이 있긴있습니다."
갑작스런 프리엘의 말! 다이테니는 그말에 귀가 솔깃해졌다.
"누구입니까?"
"그게..천사입니다. 근데 타천사죠. 나이는 350살. 이름은 리트입니다.
한때 물질계 인간 1000명을 죽인 천사아시죠?"
"아..기억납니다. 100년 전이죠?"
"맞습니다. 그는 그때 뛰어난 전투력과 신력으로 인간 1000명을 죽였
죠."
"근데 왜 그가 신계의 용사가 돼야하죠? 또 용사가 될 존재는 약하고 순
수해야 하는데.."
"제 말을 끝까지 들으시죠. 그는 그날 이후 대천사장에게 신력의 금제를
받았습니다. 신력의 95%소멸당했죠. 그래서 지금은 하급천사보다도 약할
겁니다. 또 그는 인간들을 죽인이유가 독특합니다."
다이테니는 무언으로 프리엘의 말을 재촉했고 프리엘의 계속 말을 이어나
갔다.
"사랑하는 여인이 하나있었답니다. 그런데 물질계에서 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서 여인이 죽었죠. 그에 분노한 리트는 여인을 죽
인 나라의 병사 1000명을 죽인것입니다."
"허허..사랑을 위해 인간을 죽이다니. 이걸 순수하다고 봐야하는지..헌
데 그는 현재 어디에 있습니까?"
"뇌옥에 있습니다. 신력을 거의 소멸당한 후에 그안에서 속죄하고 있죠"
"후후..그럼 그를 선택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프리엘님."
"별말씀을..그럼 전 물질계 일로 인해..."
프리엘은 그렇게 신전에서 나갔다. 다이테니도 대천사장과 리트를 부르
기 위해 신전에서 나갔다.
*
"하지만 주신님! 이놈은 타천사로 낙인이 찍혀있는놈입니다"
대천사장 미카엘은 리트가 신계의 용사로 뽑히는것을 극구 반대했다.
"난 그를 믿는다. 그러니 더이상 말은 하지말아라 미카엘. 리트!"
"네 주신님"
리트. 검은색머리에 순수하게 생긴 자였다. 어찌보면 아름답다고 해야하
나?
"넌 예전 죄때문에 타천사로 낙인이 찍혀있고 현재 네 힘 95%를 잃은 상
태이다..맞나?"
"네.."
"난 그런 너를 신계의 용사로 임명하려한다. 미카엘에게 이야기를 들었듯
이 현재 모든 차원계는 위험에 빠졌다. 넌 그 위험에서 모든 차원계를 구
할 임무를 받은거야.."
리트는 다이테니의 말을 듣고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금새 원래 표정
으로 돌아왔다.
"이제 타천사라는 낙인은 없다! 넌 어서 지금 당장 물질계에 존재하는 진
실의 숲으로 떠나거라. 그래서 5년동안 힘을 길러서 차원을 구하거라!"
리트는 다이테니의 말에 알겠다는 인사를 했다.
"그런데 제 힘은..."
"네힘은 돌려줄수 없다. 하지만 5년동안 여행을 하는 동안에 너희 힘은
원래 네가 가지고 있던 힘보다 훨씬 강해져있을것이다"
리트는 알겠다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이테니와 미카엘에게 인사를 한뒤 공
간이동을 했다. 리트가 떠나고 미카엘은 다이테니에게 말했다.
"주신님! 저놈이 얼마나 위험한 놈이지 아십니까?"
"위험하긴..이제 신계의 용사다. 그는 중요한 존재야"
"후후..알겠습니다."
미카엘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다이테니 앞에서 사라졌다. 드디어 세
번째 차원의 용사가 탄생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