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사 주지 원빈스님의 특강이 2월 28일(수) 오후 7시 충주 수안보 중앙경찰학교에서 있었습니다.
혹시, 중앙경찰학교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하신 분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종교활동에 대한 지원도 있고, 정기적으로 법회도 열린다고 하네요~
이날 특강에는 불교 신도들뿐만 아니라 비불자로서 불교에 약간의 끌림이 있는 교육생들까지 70여명의 많은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당일 특강이 열리기 전 오후 시간에 체육대회가 있었다고 하는데,
피곤함에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며 강의실로 들어오는 생기발랄한 모습에
덩달아 기분도 업 되었답니다.~^^
삼귀의 후 청법가에 맞춰 원빈스님의 등장~~~
박수와 함께 이어진 특강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주제로
1. 어른의 자격: 당당한 자신감
2. 두 가지 근자감: 아이의 자신감=근거없는 자신감, 어른의 자신감=근거있는 자신감
3. 세 가지 직립이 자신감의 근거: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독립
4. 자신감의 4가지 요소: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 실패 허용력, 자기 효능감
등 자신감을 형성하고 축적해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열강해 주셨습니다.
원빈스님의 질문에 교육생들은 솔직하고 씩씩하게 대답도 잘하고,
가끔 웃기도 하는 등 강연 내내 몰입하며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
한 교육생이 무도특채로 들어왔는데 법률공부가 너무 어렵다는 고민이었습니다.
이에 원빈스님께서는 레슬링의 단계에 오르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법률공부도 마찬가지로 레슬링에 들인 만큼의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벌써 갔어요~
짧게 느껴졌지만 마음에는 많은 것을 담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사홍선원을 함께 부르며 특강을 마무리 했습니다.
교육생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송덕사에서 준비한 <원빈스님의 같은 하루 다른 행복> 책을 선물로 드리며,
맛있는 간식(영양떡)도 드렸답니다.
교육생들의 양손에 하나씩 들고는 함박 웃음~^^
그리고 원빈스님은 전국구임을 증명하듯,
뿅~ 나타나신 충주 지역 신도분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강의실에서 삼귀의, 청법가, 사홍선원 음원을 준비했다는 것에 놀랐는데
중앙경찰학교에 불자회인 적보사(법당)가 있어서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교육생은 매주 금, 토, 일 3일 내내 구인사에 가셔서 기도, 수행하신다는 말씀에 또다시 놀랐습니다.
원빈스님과의 특별초대 강연에서 직강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은 물론, 색다른 만남과 새로운 곳도 경험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특강 후기 나눔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