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질질님의 맛집소개에 필 받아 찾아간곳..
위치 : 달맞이 고개 언덕위의집 뒷편 골목
전화번호 : 746-6670
특징 :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는 아주 좋습니다.
음식 맛 :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도미의 비린내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점과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를 정확히 맞추지 못한점 등입니다.
Medium rare를 주문했는데 Medium welldone 수준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댓글의 부연 설명처럼 서빙후 시식까지의 긴 인터블로 인해 고기에 남은 여열이 육질을
변형 시킨 것 같습니다. 앞으론 이런 실수 안하겠네요-
요리는 세 종류를 시켰습니다.
디너 스페셜 도미와 왕새우구이 59,000원
로즈마리향의 샤또 브리앙 스테이크와 마늘버터 35,000원
토스타나식 콩과 하룻밤 재운 후 양파와 토마토를 넣은 왕새우 29,000원
빵과 버터 마늘구이로 입가심을 합니다.
이렇게 마늘과 과일소스로 토핑을 한 후 먹었습니다.
이 빵은 12가지 곡물이 들어간 웰빙 빵이라고 하더군요.
DOC급 이태리 와인입니다. 세가지 품종을 브랜딩 한거라는데 나중에 상세 설명을 듣는다는
것이 그만 깜빡잊고 그냥 와 버렸습니다.
산딸기향의 부드러운 맛이었으며, 산도가 약간 강했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였는지 탄닌이 많이 산화되어 미약하게 감지되었습니다.
-오페라 관계자께서 이 와인의 특징이라는 부연설명이 있었습니다. 오해마시길..^^*-
주방장님의 특별 서비스라고 했는데 이름은 까 먹었습니다.
이젠 맛집 탐방시 필기구도 필수입니다. 특히 40고개를 넘어가는 청춘들은...
강낭콩 스프 입니다. 고소한게 맛나더군요.
트래콴다 콩과 바질향의 야채스프랍니다..무식이 들통나는 중^^;;
디너메인을 시푸드로 선택했기에 해물스프를 주문했습니다.
약간 매운맛이 일품...
하지만...
요넘이 문제였습니다.
통통한 머리통이 땡겨서 한입에 꿀꺽..오물~오물..오도독 >_<
모래가 씹히더군요. 좀 더 세심한 손질을 요구해 봅니다^^*
바로 반납했습니다^^;;
버섯 샐러드
3등분 한다꼬 식탁보 다 버려놨답니다 -_-;;
상당히 맛 있었습니다..원래 샐러드는 다 좋아하지만..ㅋㅋ
껍질멋긴 방울토마토...
맛있더라구요^^
디너셋트에 포함된 도미찜..
약간의 비린내가 거슬렸지만,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빵을 추가주문하여 깨끗이 닦아 먹었답니다.
허브잎..로즈마리와 타임?
이쁜 언니가 스프에 후추를 갈아 넣어줍니다.
그 모습이 예쁘서 한컷 ..포즈 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닷가재 리조또 입니다. 맛있습니다.^^
도미와 왕새우 구이 입니다.
왕새우가 더 맛있더군요.
레몬즙을 살짝 짜서 흩뿌려야 되는데 귀하신 몸들이라 아무도 손을 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도미살을 레몬에 살짝 묻혔다가 그냥 먹었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디너 스페셜 입니다.
요리와 가격은 메뉴판 참조..
이젠 단일 요리 입니다.
양파와 토마토, 감자를 넣은 왕새우 찜
개인접시에 덜어 놓으니 볼품없는 사진으로 변했네요^^;;
맛은 중급 정도 입니다.
샤또 브리앙 스테이크...
가장 아쉬웠던 요리 입니다.
가장 기대하고 갔던 요리 입니다 만 저의 실수로 제 맛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한번 찾아 갈 겁니다.
세느강변에서 먹었던 샤또브리앙과 쌩떼밀리옹의 맛을 느껴보러..^^*
직접 담은 피클이라고 권하시더군요.
새콤 달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야채류가 많이 서브되어 손이 잘 안가더군요^^
과일로 마지막을 장식했네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홍차가 나왔지만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소스맛은 일품입니다. 아주 좋음
생선류와 샤또 브리앙 스테이크는 약간 아쉬움
데코레이션 우수함. (허브잎이 싱싱하지 않은 부분을 제거했으면 하는 아쉬움)
청결 우수.
서비스 우수 아주 좋음
대체적으로 우수하여 만족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달맞이 고개의 레스토랑 중에서는 그중 젤 나은 듯 합니다.^^*
분위기와 품격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첫댓글 안녕하세요.!!루즈빈님!(닉네임으로는 당일 오신 세분중 어느분이신지..^^;;)당일 서버를 했던 스텝이랍니다.이처럼 정성스런 글과 실재보다 더 맛나게 찍어 주신 사진솜씨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다녀가신 후에 계속해서 어떤글이 올라오게될까..하고 기대반 긴장반으로 일도 제대로 못하구 맛집기행 카페에만 벌써
몇번째 들락날락 했는지..ㅋㅋ글을 읽다가 조금 보충해 드릴수 있는 부분과 변명하고픈 글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먼저 와인은 이태리 베네토의 발포리첼라 지역산 와인이구요,특징은 산미가 강하고 텁텁한 떫은맛이 거의 없다는게 특징이랍니다.(코르비나70%론디넬라20%몰리나라10%)등급은 DOCG가 아니라 DOC이구요,,
앗! 들켰습니다. DOCG급은 희망 사항 이었는데..ㅋㅋ^^
(DOCG면 더 좋겠지만ㅎㅎ)약간 산화되어 신맛이 많다기보다는 코르비나 특유의 산도를 조절해주는 론디넬라의 적은 브랜딩때문은 아니었나 싶네요..(와인의 보관은 샐러에서 하지만 당일은 샐러에서 꺼낸지 1시간여가 되어 그리 느끼셨을수도..죄송..(__);;)
셀러에서 꺼낸 시간보다는 온도가 넘 높아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잘 모르면서 어슬픈 시음후기 올려 죄송합니다(__*)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죠? ^^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도미의 비린향은 오페라의 쉐프와 상의끝에 비린내의 원인이 되었던 도미놈들을 죄다 척결하였고 그보다 더 큰 원인인 도미의 조리시 덜 익혀질수도 있었던점을 쉐프와 심각하게 의논, 다신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정신무장 하였습니다!!이에 루즈빈님외 당일 같이오신 고수님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ㅎㅎ..그래도 소스의 감칠맛 때문에 용서가 되었답니다^^
글구 조금 아쉬웠던 오페라 레스토랑의 메인심장격 요리인 샤또브리앙에 대하여 그때 정황을 말씀드립니다. 오페라의 짧은 생각엔 메인식사는 각자 세분이 하나씩 드실것을 예상하구 메인요리 세가지가 한꺼번에 서빙이 되었었죠..근데!!!맛나는 걸 젤루 마지막에 아껴두시는지 다른 두가지 식사부터 먼저 조금씩
시식하시는것이 아니겠습니까!!?이광경을 목격한 오페라메니저가 저에게 스테이크 먼저 드시게 하라는 명령을 전달받고 다급히 테이블에 투입!!알려드리려는데 때마침 샤또브리앙을 자르시더라구요,,휴우~안심한 저는 됐다 했는데,돌아온 저는 매니저에게 혼이 나었습니다.명세기 캡틴이 되서 고기에 열기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 스타일이 변하는걸 알면서도 말씀드리지 않았던 저의 잘못을요...ㅠㅠ암튼 조금더 신경 써 드리지 못했던 저의 실수로 인해 퍽퍽해진 스테이크를 드셔야만 했던 세분께 정말정말 미안하구요,담에 오심 서비스 기*차게 해드릴것을 조국과 민족앞에 굳게 다짐합니닷!!
아보카도님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결국 저의 무지로 인해서 그 귀한 샤또 브리앙 스테이크를 화덕구이로 만들어 먹어버렸네요 ㅋㅋ^^ 담에는 꼭 먼저 먹을 수 있도록 권해주세요..양식 먹은지가 워낙 오래되어서 격이 ..ㅎㅎ
흠흠!!오페라에 대해 이렇듯 진심어린 평가를 해 주신점으로 인해 오페라의 더 큰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아직은 많이 미숙한 서비스나 데코레이션에 칭찬받아 넘 부끄러우네요..더욱 발전하는 오페라로 오늘의 고마움을 대신할까합니다. 그럼 루즈빈님!담에 또 뵐께요!(__) (^^)
앞으로 맛집회원님이 가시게되면 저를 봐서라도 신경 많이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만간 샤또브리앙에 다시 도전하러 가겠습니다. 근데 갑자기 캘리포니아 롤이 먹고싶어지는건 왜 일까요^^?
우와~ 짝짝짝 아보카도님의 상세한 설명에 저도 웬지 박수를 보내고 싶은 충동이 루즈빈님 덕에 좋은 내용 공부 잘했습니다. 근데 저도 오페라 자주 간다면 제법 갔는 편인데 맛집회원이신줄 몰랐네요. 조만간 샤또브리앙 먹으러 한번 들릴께요. ^^ 굳이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40넘어가는 청춘(?)이라는 대목이 좀 ㅋㅋ
루즈빈님!!무지라니요!!그런 말씀 하시면 저희가 너무...;;당황 당황!!글 쓰며 혹 기분 상하시면 안되는데 하고 조심조심 했는데,,,어설픈 변명을 너그럽게 받아주셔서 넘 감사!!감사!! 장산바다님!!얼굴 뵈면 알텐데...짐작만으로는 실수할 우려가 있어 아는척 하지 않을래요..^^(득보다 실이 많을듯!)
제 자형이 오페라사장님과 잘아셔서 누나네 조카들이랑 부모님하고 몇번 갔었죠. 그러고보니 어버이날 가고 그뒤론 안갔네요. ^^
그리고 맛집회원님은 식사주문전에 미리 말씀해 주셔요!!(유비무환??)최선을 다해 신경써 드리도록 할께욤!!ㅋㅋ
아보카도님 멋지네예~ 진짭니더..^^
닉이 무슨 뜻이지요? 아케보노하고는 관계없는지요?
캘리포니아롤에 들어가는 과일...생명의 과일이라고도 하더군요. 맛있습니다^^*
춘 부장님!!감사합니다!! 닉은 과일이름 이예요.과일의 여왕..아케보노 하고는 관련이 전혀 없구요..^^;;(아니..아케보노가 아보카도를 즐겨 먹을지도..ㅎㅎ)아!그리고 위 사진중 새송이 스프라고 되어있는 것은 트래콴다 콩과 바질향의 야채스프입니다.^^
아보카도님~~ 위 내용과 조금은 다른 내용이지만용~~ 음... 저녁 먹고 오페라에 가서 먹을거리 좀 추천해주시면 안되나용^^; 코스 요리 먹을 사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오페라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을 위해서~~
루즈빈님의 음식평대단히 섬세하게 평하는걸 보니,배울게 많고요. 그에 못지않게 전문가 답게 대변해주신 아보카도님께 감사드리며, 안그레도 토요일이 제 김빠진날이라, 한번갈려고 했는데,아들이 학원에서 늦어서....조만간에한번 들러겠읍니다.^^ 감사
참 많이 배웁니다...앞으로도 많이 갈쳐주세요....
저도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피비님.3층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만 가능 하구요,식사를 하고 오시는 경우엔 4층 카페를 권해드립니다. 4층 카페는 커피와 파스타가 메인이랍니다.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치즈케잌이 자랑이죠..바닷가재 크림소스 스파게티니도 좋구요,,음~ㅋㅋ주소창에 한글로 "오페라" 쳐 보세요.^^
넹^^ 정말 감사합니다. 4층도 분위기랑 서비스는 같죠~~^^
두분의 대화에서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날 잡아서 또 가봐야지....^^
카메라 수리 하셨나요^^?
삐졌던 맘 달래주니 다시 말 잘 듣네요...^^;;;
아니 아보카도님 ㅡ,.ㅡ 제가 글을 올렸을때는 콧배기도 안보이다가 루즈빈님후기엔 리플을 달다니 이건 너무나도 명백한 차별입니다 ㅋㅋㅋ 농담이구요 .... 제친구말을 빌리자면 "양식이 이런거구나 "라고 느끼게 만든집이라고 합니다..그때 학생이라고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기억 할지 몰겠으나) 조만간 다시 들릴께요.
제가 샤또 브리앙 먹었을때랑 소스가 좀 다르군요... 제가 먹었을땐 음.. 도미에서 비린내는 없었는데 그날 도미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던것 같네요 ... 해물 스프는 스튜에 더 가까웠으나 맛있게 잘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녕하세요.침질질님.^^;;그때는 너무 과분한 칭찬을 들어서 어찌 글을 올려야할지 막막했구요,다시 한번 찾아주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와인한병 들고서..ㅎㅎ)글구 그때 드셨던 샤또브리앙은 이태리 중북부 스타일의 크림소스였구요(목축이 번성한 지역이라 우유,치즈,크림을 많이 사용합니다.)
루즈빈님께서 드셨던 소스는 토마토와 마늘을 이용한 소스였답니다.토마토와 마늘을 이용한 요리스타일은 이태리남부쪽이라 생각하심 되겠네요.지역별로 스타일이 조금다르기에 다른 스테이크라고 보셔도 무관하겠지만,고기의 종류는 샤또브리앙 부위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