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연례행사인 지구촌 마을여행이 시작되었다.
마을병원, 마을학교 외 각 나라별 음식이나 차를 해당 국가의 사람들이 직접 부스에서
공짜로 맛볼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와 이기선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라솔 밑에서 솜사탕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일을 맡았다.
1시에 개회식을 마치자마자, 기계를 예열하고 가동하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인기폭발이었다.
교장쌤은 신체에 스티커를 붙이고 가짜 문신을 해주는 헤나체험부스
주쌤은 매듭을 이용하여 팔찌 외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었다.
각 나라별로 민속의상을 입고, 차례대로 입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볼거리 중에 단연 으뜸이었다.
그외에도 난타공연, 청소년 인디밴드들의 공연, 마술 공연 등 각 나라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거나 감상할 수 있었던 어제의 공연은 지역대학인 동원과학대학의 넉넉한 후원을 받아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했다.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국생활을 하는 그들에겐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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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보슬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지난 주에 했던 '눈물젖은 두만강'을 이번 주에도 이어나갔다.
2시간의 수업을 마치고, 사직동에서 장쌤과 나훈아의 홍시 중
간주 부분을 유심히 듣고 따라하다가 왔다. 돌아오는 길에
모닝빵을 한 봉지 사서 가방에 넣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었다. 케케묵은 역사가 쏟아져 나와서 잠이 솔솔 왔다.
남양산에 내려서 내 차로 갈아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텃밭에 잠시 들렀다.
배추가 일주일 전보다는 상태가 좋아보였다. 다 거름을 해준 아저씨 덕분이다.
올 배추는 벌레가 다 파 먹고 볼품은 없지만, 겨우 김장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댓글 식물을 기르다보면 병충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됩니다. 계피가루를 뿌려주면 벌레들이 냄새때문에 안온다고 합니다.
부지런히 농사짓는데 벌레가 갉아먹는 것 만큼 속상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아직도 낮에는 덥네요. 이곳은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