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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한남정맥 8구간 (대곶사거리~보구곶리)
산행일 : 2010.12.11(토욜)
산행거리 : 도상(약) 18km 실(약) 20km전후
산행시간 : 7시간 33분 (알바,휴식.식사시간 포함...실 6시간40)
날씨 : 맑음, 올해 최저기온으로 완죤 쌀쌀
산행인 : 홀로산행
주요경로및 시간대
- 남양주 05:03
- 회기역
- 신길역
- 송정역
- 대곶사거리 08:14
- 뉴팜
- 밤나무밭
- 72.8봉
- 것고개 10:51
- 지석묘 12:02
- 남정골고개
- 95봉
- 80봉
- 105봉/삼각점 13:14
- 22군도/쌍룡대로
- 문수산 14:11
- 헬기장 14:17
- 321봉/토치카
- 보구곶리 15:47
오늘은 한남정맥 마지막 구간이다.
8구간으로 나눠서 진행한 거리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산줄기..
한북정맥길에는 수십명의 산우들과 같이한 기쁨도 있었고 서로간에 힘이 되었지만
한남정맥길은 홀로산행 하였기에 그 의미와 기쁨이 두배로 다가온다.
올겨울 최고의 한파라 하기에 단단히 산행 채비하고 송정역에서 뜨거운 라면국물과
김밥 한줄로 아침을 해결하고 김포가는 버스에 몸을 실고 토막잠을 자다보면
어느새 한겨울 매서운 추위가 느껴지는 대곶사거리에 도착한다.
저번 구간에 보아둔 초등학교길로 진입해서 조그만 골목길로 오르면 좌틀하여
산으로 오르는 정맥길과 눈에 익은 표지기들이 초보 산객을 반가히 맞아준다
▲간벌되어버린 정맥길의 숲
▲도로와 공단지대를 지나며
▲알바했던 장승마을
▲공단도로를 계속 따르는 정맥길
▲공단내 공장건물들로인해 쭉~도로 따라서 진행
▲공장 건물들로 인해 산줄기는 없어지고
▲밤나무밭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두번째 장승이 서있는 곳까지 공단 도로를 쭉 따라야 하는데
첫번째 장승 있는곳에서 원주민한테 확실한 차원에서 길 물어본게
큰 실수..알바를 직감하고 다시 빽하여 다시 도로를 따르다
두번째 장승이 서있는곳에서 우틀하면 밤나무밭이나오는데
하절기엔 고생좀 하겠다. 길도 흐릿하고..여기에 내 표지기
난생 처음으로 달아논다. 초보 산객이 선답자들의 표지기로 인해
도움 받았듯..초보 산객도 후답자들을 위해서..ㅠㅠ
▲난생처음 달아보는 초보산객의 표지기
▲공동묘지에서 지나온 산줄기 가늠하며
▲공사로 인해서 파 헤쳐진 산줄기
▲조만간 사라져갈 산줄기
▲초라하지만 고향의 정취가 풍기는 집
▲48번도
부대정문앞 도로에 내려서 횡단보도 건너서 우틀하여 식당지나서 해병대 병영건설현장
방면으로 좌틀하여 쭉 이어가면 된다.
▲해병대 병영시설 공사현장
▲원 마루금인 아파트내
표지기들이 아파트내로 다 붙어있고 산행기도 그리 되었기에 진행하지만
최근의 공사로 인해서 철조망이 다시금 세워져 있어서 도저히 마루금을
이어갈 틈새가 없어서 아파트에서 빽해서 체육시설 공사장으로 진행하여
어렵사리 절개지 사면으로 치고 올라서 마루금에 복귀한다.
▲헤뱅대 체육시설 공사현장
마루금은 저 뒷편의 철조망 넘어서 소나무 있는 능선길이다.
▲빙 돌아서 바라본 원 정맥길
아파트와 뒷 능선이 원 정맥길이다. 지금은 갈수없으니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길..
▲다시금 군부대 펜스에 같히고
체육시설 뒷편으로 돌아서 왔는데도 다시금 팬스가 가로막혀있다.
초병들이 보초서있는곳에 쪽문이 있어서 문좀 열어 돌라고 부탁하면 마루금인데
문도 약간은 열려 있는것 같고해서?..물어보려다..귀쟎아서 더 걸었다 생각하고
질퍽한 땅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내려섰다가 쭉 이어지는 팬스에 열받을때에
개구멍이 보인다. 개구멍을 통과하여 다시 오름하여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진행하니 초병들 있는 대공초소다. 쪽문도 잠겨있지 않음을 확인..
다음에 오실 후답자들은 쪽문을 통과해서 진행하던지 아니면 부대 시설 끝까지 진행하여
좌틀하여 능선에 붙은다음에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군부대 팬스를 쭉 따르면 원 마루금이다.
될수 있으면 후자를 택하는게 현명할듯..아마 군부대에서 공사 끝나면 통제할듯 싶다.
▲김포의 평화로운 마을 풍경
▲지석묘
▲12번군도와 남정골 고개
▲문수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한남정맥길에서 첨으로 찍어본 초보산객 ㅎ
▲105봉 오르는 길
▲105봉 삼각점
▲임도길
▲임도길에서 바라본 문수산
▲22번군도(청룡대로)
▲문수산 오르면서 지나온길과 북한산 조망
▲파주방향과 한강 조망
▲땡겨본 계양산
▲문수산 정상과 정상석
문수산 정상의 유적 발굴때문에 그런지 정상 출입을 못하게 팬스를 쳐놨다.
봄에 왔을때 공사를 시작하더니 아직도 진행형인것 같다.
마지막 구간이라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으려던 계획은 물건너 가고
정상주 한잔 마시려고 막초 한잔 부탁하니 날씨도 춥고 올사람들 없다고 하여
벌써 짐을 싸버려서 안된다고 한다. 사진 몇장찍고 헬기장으로 내려선다.
▲문수산 주막
▲지나온길과 서울방향 조망
▲식사했던 헬기장
▲강화대교와 혈구산
▲강화도 마니산 조망
▲고려산 조망
우측으로 봉천산과 그 뒤편으로 별립산인가?
강화도 산줄기도 조만간 종주하고픈 곳이다.
▲한강과 북녘땅 개풍군 전경
▲개성과 송악산 산줄기 방면
▲고려산과 혈구산 조망
▲역사의 한을 안고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와 북한산 조망
▲한강과 북녘의 산줄기.. 멀리 감악산 조망
▲북녘땅이 지척임을 알려주는 문구
▲여기도 동막골이란 지명이..
▲가까워진 마지막 봉우리 321봉
▲북녘의 산줄기들
▲개풍군 조강리 들판 조망
▲남한의 산하와 북녘의 산하
▲땡겨본 개성의 진산 송악산
경기오악의 하나인 개성의 진산인 송악산
송도삼절과 정몽주의 충절이 서린 선죽교가 있는 고려의 혼과 역사가 있는 개성..
아~빨리 통일이 되어 한민족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문화강국,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그런날이
오길 마음속으로 기원한다. 얼마나 많은 선열들의 피 흘림이 있었지 아니한가..
아름다운 산하가 하나로 합쳐질때에 비로소 국토의 근간이 되는 대간길도 정간길도 정맥길도
열리고 축적된 민족의 힘이 제대로 빛을 보리라..
기상 여건이 도와줘서 오늘에야 송악산을 지척에서 보니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느껴지고
분단된 조국의 암울한 현실과 남과북의 위정자들, 강대국들의 위정자들이 저질러 놓은 조국의 분단과
잘못된 역사가 넘 가슴 아프다. 사람은 흔적없이 스러져 흙으로 돌아가지만 조국과 민족의 혼과 얼은
영원히 남는것..고구려의 기상으로 잃어버린 동북의 땅을 되찾는 날까지..한민족이여 영원하라..
(퍼온글)
개성 開城은 ·개경 開京 송악 松嶽 · 송도 松都 · 중경 中京 · 황도 皇都 · 왕경 王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이 중 개경 못지않게 가장 일반적인 명칭이 송악· 송도· 송경이다.
이는 개경 바로 뒤에 있는 산이라고 하는 송악산에서 나온 것이다.
송악산의 본래 이름은 부소산이다.
그런데 신라의 풍수가였던 팔원이라는 사람이 부소산의 형세를 보고
태조 왕건의 4대조인 강충을 찾아와 부소군을 부소산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옮기고
헐벗은 산에 소나무를 심어서 산의 암석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면 삼한을 통일할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강충은 풍수가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송악산이라는 명칭이나 개경을 흔히 송악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처럼 고려시대에는 자연조건이 풍수적 사고와 쉽게 결합하였다.
그것은 고려시대 사람들의 의식에 풍수 지리적 사고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송도삼절松都三絶이란 개성의 세 가지 뛰어난 존재를 말하며
이는 화담 서경덕 · 황진이 · 박연폭포이다
▲북녘의 산줄기들
▲특이한 바위색
▲강화도의 산줄기들 조망
▲북녘의 산하
▲마지막 산줄기와 유도의 전경..북녘의 산하
▲송악산과 북녘의 산하
▲정맥 마루금과 유도를 보며
철조망 있는 곳에서 우틀하여 군부대 있는 곳으로 해서 임도를 따라 보구곶리 마을회관 있는
유도가 보이는 바닷가에 서면 한남정맥은 끝이나는데..요새는 못가게 철조망으로 해놨지만
우회해서 어떻든 가려고 내려가 봤더니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없고 잡목만이 우거져있다.
요즘의 산행기들도 그렇고 표지기도 우회길로 가께끔 되어 있어서 빽하여
좌틀하여 원 정맥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른다.
최근의 연평도 사건과 잠수함 사건이 마음에 걸리고..
▲한강의 하류지대와 강화만
▲바짝 땡겨본 송악산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산하
▲강화대교의 주변 풍광과 강화도의 산줄기들
▲321봉
▲원정맥길/우회정맥길 갈림길
경고판에서 우틀하면 원래의 정맥길로 좌틀하여 표지기 따르면 자연스레 새로운 날머리로 떨어진다.
▲날머리에 초짜 산객 표지기 달며 종주를 자축
▲검문소
원 정맥길이 검문소 바로 위에 있기에 그리로 가서 마을회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인증샷 한장 찍으려고 했는데 해병대원들이 원주민이 아니면 통과할수 없단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사진 한장찍고 온다고 해도 연평도 사건때문에 비상이 걸려서
안된다하니 어쩔수 없이 여기서 한남정맥 종주를 끝마친다.
등산객하고 비상시국과 무슨 관계인지는 도통 모르겠지만..쫄병들하고 싸워봐야..ㅠㅠ
▲성동검문소
강화대교가 있는 성동 검문소까지 와야 서울행 버스를 탈수 있는데 이미 가버린 버슬
40분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걸어가고 있는데 문수산 오셨다가 초보 산객처럼
해병대원들에게 통과를 저지 당해서 왔던길로 복귀하시는 부부 산객의 차를 얻어타고
성동검문소에서 쌀쌀한 기온을 체감하며 오지 않은 버슬 한참 기다리다 간신히
버슬 타고 송정역으로 향하면서 한남정맥 종주를 마무리한다.
첫댓글 잘 봤어요. 기록의 의미에 대해 오늘 회사서 많이 생각해봤어요.멋진 일이란걸요. 보는것 보단 제가 직접 발로 가고 싶담니다.
그렇죠~~산행기 읽는것도 대리만족 이지만 직접 발로 뛰어봐야 더욱 좋은일이죠..
이번엔 순대국을 안드셨남 한남완주를 축카드림다....문수산 정상은 왜 막은겨 조망이 좋은디....송악산은 바이 아니고 그옆탱이에 특징없는 산이라던데 담번엔 어디로 표지기따라 갈건감유
이번엔 집앞에서 김치찌개 먹었슴돠..문수산 정상은 유적발굴땜에 그런것 같습니다.
원주민께서 알려 주신건데?..담엔 금북이나 낙동 둘중에 가려구여..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행기와 사진들을 잘 보고 갑니다.그리고 한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강화도 쪽의 멋진 산들이 눈에 밟히네요.그리고 북쪽의 육중한 산이 송악산이었네요.글쎄~~통일이 되면 ,가던 산줄기들을 이어 가보기는 하여야 하는데~~~그 때까지 체력이 남아 있으면 좋겠네요.그 때까지 기맥과 지맥이나 하면서 ~~
저는 선배님 언제 따라갈까요...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리구여...즐산하십시요^^
한남완주 축하드립니다. 해병대 아파트 개구멍으로 넘어갔던 기억도 납니다. 이어지는 답사길도 무탈하시길...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젠 아파트 방향으로는 못갑니다.
얼마전에 시작한것으로 기억되는데 벌써 한남을 졸업하였네요.
축하합니다 장골님! 혈구산과 진강산도보이는 저곳..지두강화지맥 마지막구간이남아있어 강화대교 한번더건너야합니다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진강산도 가봐야 되는데..언제 묶어서 함 가봐야 겠슴돠..
축하합니다........우리산하에 장골님 표지기 많이 달아서 후답자에게 도움이 되길...............
감사합니다. 함 만들어 봤습니다. 정맥하면서 표지기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추카 추카..근디 지는 왜 한남정맥은 안땡기쥐?? 거긴 절대 안갈거얌
감사합니다. 별로 볼것은 없는데 9정맥 구색을 맞춰야 하쟎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