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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달 월초만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디마는 일주일 전부터 낮에는 27~8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통에
동네산이라도 2시간 정도 올라갔다 오마 이넘의 땀보는 빤스까지 축축히 젖는 육수 덤비기를 해가온다!~
일요일 대구블루마운틴클럽 영동 어류산~마니산~노고산 코스 산행 신청을 해노코 출력할 만한 지형도나
있능강 시퍼가 도서실로 가는데 실웃음이 피식 나오는 간판도 마이 보인다!~
어린이집 간판에는 "영아전문, 시간연장 전문!~" 카는 간판이 부터있는데 추어탕 전문, 탕수육 전문 카는
식당 간판하고 빌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조금 지나가이 이번에는 애완견 백화점 카는 간판 알로 " 개 신종플루 백신 완비!~" 카는 글씨를 크다나이
써가 부치났따!~거다 창문에 진열해 났는걸 보이 무신 백화점 유아용 옷매장으로 착각할 만큼 알록달록한
티쌰쓰가 빽빽하게 걸리있다!~ 저리 안고 빨고 카다가 맘에 안드마 조내삐리뿌는 개쒜이 숫자들도 해마다
늘어난다 카드마는~
도서실에 가가 자리 예약을 하고 앉아 있시끼네 머리카락을 마대 걸레처럼 해가 댕기는 젊은넘이 내 옆에
안띠마는 계속 코를 킁킁거리쌌티 나중에는 발까지 달달 떨기 시작한다!~
두시간 가까이 PC앞에 안자있는 동안 잠시도 안쉬고 탈탈 터는 바람에 옆에있는 넘도 따라가 다리에 쥐가
날라칸다!~ 다리에 쥐?~ 말이 씨가 되뿟는지 일요일 마니산에 가가 진짜 다리에 쥐가 날뿐한다!~
외우기 둇나게 어려분 대구블루마운틴클럽 이춘식회장이 영동 어류산~마니산~노고산 코스를 간다 카길레
잘하마 여러 사람 직이지 시푸디마는 그 여러 사람중에 땐땐모찌 뫼들도 포함될줄 우예 알았겠노?~
오룩스맵 기준으로 10.34km를 거품을 물고 결승점에 둇빠지게 구불러 내리오이끼네 통계보기에서 6시간
걸맀심다!~ 때댕땡!~ 칸다!~ 아이고 닝기리야!~ 종아리가 와 이리 뻣뻣하노?~ 사람잡는 산이다!~
입구 구멍을 찾니라꼬 초입에서 비비적거리던 달구지가 태소마을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이 오전 9시 16분이다!~
옆자리가 빈 달구지 안에서 느긋하게 산행 준비를 끝낸지라 제일 꼬바리로 천천히 내리온다!~
전면으로 언넘이 띠묵고 남가났는 시루떡 맨치로 삐쭉하이 올라온 방구덩거리인 어류산 줄기를 보이 오늘 여정이
만만찮음을 직감한다!~
등운동 태소마을 이라꼬?~ 여는 행정동이 기호리(耆湖里)던데~ 버스승강장 주변은 여염집 정원처럼 꽃도
심어노코 소공원을 맹글어났따!~
버스승강장 오른쪽 포장도를 통해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언제나 씩씩하게 앞장서는 꾼들은 정해져가 있다!~
저 앞에 기세등등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산꾼 2명은 지나름데로 난다긴다 카는 산꾼인데 난중에 쥐가 난다 카미
한쪽발을 깨끔발로 고다이로 들고 서잇띠 결국은 마니산 지나가 퇴청해뿟따!~
차단기를 지나고~ 오전부터 짱배기가 뜨거분걸 보니 오늘은 날씨도 태클을 걸 기세다!~
사방댐 갈림길을 지나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지점 오른쪽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청산 이성만대장이 표지기를 걸고 올라간다!~ 들머리를 올라서면 배창랑님의 표지기도 보인다!~
샌삐인걸 보니 다녀간지 얼마 안되는 모양이다!~
초장부터 60도 가까운 경사면이라 똥꼬 까스 분출력의 도움까지 받아가미 올라간다!~
오랫만에 만난 노송하고 이바구를 해가미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올라갈라 케띠마는 지나 내나 햇또를
땅바닥에 쳐박고 혓바닥을 길게 빼내고 헥헥거리미 올라간다!~
앞에 선답한 사람들이 한쪽길로 계속 가시마 길이라도 뚜렷할낀데 그 사람들도 혼이 빠졌는지 오만상 각개전투형
으로 올라가가 흔적이 어지럽다!~ 바위덩거리를 만나마 이리저리 우회한다!~
조망이 쪼깨 트이는 방구에 올라가가 알로 내리다 보는척하미 숨을 고른다!~남들이사 둇뺑이 치미 올라가든말든
동강은 늘 그러하듯 무심하게 흐르고~ 왼쪽으로 쪼깨전에 지나온 금호교도 살짝 보인다!~
잠시후 집채만한 방구가 나타나가 바리치고 올라갈라 카다가 아차하마 "으악!~" 이라가 오른쪽으로 삥돌아가
우회한다!~ 우회하는 길도 만만찬타!~
바위 봉우리에 올라와가 인제 다왔겠지 케띠마는 혹불을 시개나 더 타넘는다!~ 에고 달구지야!~
산행 시작한지 50여분 만에 온몸을 땀으로 도배해가 새마포산악회가 정상 판때기를 걸어논 어류산에 도착한다!~
이회장한테 한컷 부탁하고 물한모금한다!~ 키는 둇만한기 강에서 바리치고 올라와가 그런지 억사구로 높아
보인다!~ 다른 산 같으마 하루 용을 다써가 올라왔다!~
가야할 산을보이 자궁이 다 답답하다!~ 이노무 산은 능선이 연결된기 하나도 없고 우예된기 전부 다니리가가
다시 치고 올라가는 형상이다!~ 산꼬라지도 참말로 문디같이 생깄네!~
무대까리 불도저 정사장 일당들은 둇바리 능선을 타고 내리가다가 동강에 빠져 디질뿐했다 카미 헥헥거리미
다시 올라온다!~어류산 정상에서 몇발자국 진행하다 왼쪽으로 내리꼿듯 구불러 내리가야 정답이다!~길?~없다!~
흐릿한 족적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벼랑같은 사면길을 가랭이를 쩍쩍 벌리미 내리간다!~ 심사장이 앞장선다!~
어이!~ 심사장 길있나?~ 표지기가 보이는데요!~ 주르륵 주르륵~~뜬돌이 구불러 따라온다!~
급하게 내리오던 사람들도 자신이 없는지 내가 시도뿌하마 같이 급브레이크를 밟는다!~헥헥!~왼쪽으로~
경사가 숙지는 곳으로 내리오니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반디불이산악회 표지기가 보이는 곳에서는
잡목의 성가심에서 쪼매 해방된다!~
너덜지대를 이리저리 빠져나오면 묵은 임도와 만나고~~
살짝 올라갔다가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니~
왼쪽으로 능선 오름길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묵은 임도길이 보이는데 옥포몽돌산악회 같은 표지기는 임도쪽으로
달리있다!~방향을 보이 능선으로 올라가능기 맞지 시퍼가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실수!~임도로 가능기 질러가는
길인데 의심증환자는 임도는 가다가 알로 새까바 능선으로 바리치고 올라간다!~
잡목가지의 거친 태클을 극복하미 능선을 헤치고 나가니~
마지막 봉우리 445.6봉에서 길 흔적이 사라졌다!~ 할수없이 다시 오른쪽으로 치고 내리간다!~~
잠시 가파르게 치고 내리가니 오른쪽으로 아까 그 임도와 다시 만난다!~ 나중에 보이 우리 뒤에 따라오던
일당들이 임도로 질러가가 544.7봉 가는길에 퍼져안자 쉬고 있다가 우예된긴교?~칸다!~ 띠바 묻기는!~
배창랑님의 표지기가 걸리있는 평탄부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허리를 젖히고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있는 나무넘도 만나고~
다시 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그렇게 달수없다!~
경사가 다소 수그러지는 능선에는 뒤따라오던 배사장 일당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똑똑한 사람들은 알아가
잘마 오는데 오룩스맵을 가온넘은 무식하게 능선이라 카는 능선은 다타고 온다!~ 에고 달구지야!~
이따금씩은 돌삐들도 낑낑거리고 타넘는다!~ 오늘은 허벅지 근육을 억사구로 마이 사용한다!~
가파른 바위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해서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예상외로 민드리한 544.7봉 봉우리로 올라선다!~~혹자는 여를 사자머리봉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다!~~
잠시 숨을 고르고 5분간 쉬어다!~ 배사장은 비도 잘안하는 약도같은 개념도를 열심히보디 여가 어딘교?~
나무에다 쉬하듯 544.7봉 카미 적어노코 일라선다!~
너덜너덜한 헝겊쪼가리가 걸레처럼 걸리있는 내림길에는 바람 잘날없는 가지많은 나무들도 보인다!~
오만상 까시잡목 능선 안부로 내려서니 언넘이 막걸리 통을 달아났따!~ 그카고보이 다른데는 이정도쯤 오마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입시다 카는 사람이 있띠마는 이 동네는 우예된긴지 전신만신 참소주다!~
까시잡목 오름길을 몇발자국 올라서니~
왼쪽으로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갈림길이 보인다!~ 아까 임도길에서 표지기를 무시하다가 코피가난 이력이
있어가 도끼눈을 크게뜨고 보이 아무래도 이길은 중심이마을 하산길이지 시푸다!~
똥그란 청주세종산악회 표지기가 달린 흐릿한 가시잡목 길로 직진해 올라선다!~한동안 울로는 가시잡목이 빽빽한데
알로는 길이 보이는 요상한 형태의 등로가 계속된다!~ 제법 거친길이긴 하지마는 족적은 비교적 뚜렷하다!~~
가시잡목을 벗어나면 다시 분명한 등로가 티나오고 길게 뻗은 완만한 능선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땀수건 맨치로 큰 헝겊쪼가리로 맹근 인천우정산회 표지기와 배창랑님의 표지기를 연이어 지나면~~
다시 나타나는 방구지대!~ 으랏찻챠 방구를 타넘는다~ 그런데 아까부터 노송이 안보인다!~ 어디가뿟노?~
사진을 디기 마이 찍는갑다 케띠마는 난중에 보이 이 아자씨는 오늘 컨디션이 빌로인 모양!~
시야가 트이는 넓은 공터도 나타나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니~
엄마야!~ 물이 질질 흐르는 방구가 벌떡 일라가 있다!~ 떨빵한 넘이 가새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걸 모리고
네발로 암벽타듯 낑낑거리미 기가 올라간다!~
올라와가 알로 내리다보이 무식한 넘이 겁도없이 미끄러분 저를 올라왔다!~
헥헥거리미 올라온 암봉에는 아무것도 안보이가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니 표지기가 여럿 보인다!~
차라리 여를 사자머리봉이라 카마 어떻켔노 시푸다!~~
알로 내리다보이 마을 규모가 꽤나큰데 마곡리 방향인강?~ 오늘은 일기예보를 보이 미세먼지 농도가 억사구로
나쁨이다!~ 운동한다꼬 헥헥거리미 산에 올라와가 다부로 병을 얻어 가는거는 아인지 모리겠다!~
왼쪽으로는 마니산 능선이 힐끔 보인다!~
다른데는 조용한데 이 띠바들이 먼저 5월이 멀지 않았음을 알린다!~
다 어디 가뿟노?~오다보이 언제부턴가 혼자가 되뿐다!~ 정사장 일당들은 벌써 토끼고 없고~ 555.6봉을 지나
몇발자국 더 진행하니 표지기가 여럿달린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유명 작명가의 낯익은 표지기가 보인다!~
아마도 여가 쪼매 더 높다꼬 부치났는 모양이다!~ 조금뒤 뒤따라온 사장님한테 부탁해가 562봉 사자머리봉이라
카는 코팅지를 배경으로 한방 박는다!~ 국토원 지형도에는 안올라온 산이지만 사설지도에는 공공연히 표시된
산이름이라 신경수님 기준데로 동네 주민들이나 산꾼들에게 두루 알려진 산명은 인정!~
사자머리봉을 막지나 오는데 이회장이 모시모시 전화가 와가 아까 중심이마을 갈림길에서 둇바리 올라오는기
맞는지 확인 전화가 온다!~ 예스 오케이!~ 다시 방구들이 나타나는데 여는 규모가 꽤나 커보인다!~
잠시후 전망 바위로 내리가가 가야할 오른쪽 노고산 줄기를 쳐다보는데 무신넘의 산이 나란히 안부터가 있고
뚝뚝 떨어져가 있노?~ 저거 다탈라 카마 거품깨나 물지 시푸다!~ 물한통을 더가온기 천만 다행이다!~
잠시후 멧돼지 쒜이들이 무도장으로 사용한듯한 봉분을 만나면~
오른쪽 배창랑님의 표지기가 달린 곳으로 산길이 열결된다!~ 갈림길에 촘촘히 달린 배창랑님의 표지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몇발자국 지난 넓은 터에는 먼저가던 정사장 일당들이 퍼질고 안자가 냠냠짭짭을 하고
있어가 같이 주저 안는다!~~
정사장한테 소주 한잔 얻어묵고 배사장한테 종이컵으로 또 한잔 얻어묵고나이 알딸따리하다!~ 같이온 일당들은
먼저 보따리를 싸가 일라가뿌고 뒤늦게 수습을 해가 둇나게 따라간다!~ 다시 바위지대를 만나고~
아직 갈길이 멀어 체력조절을 할라꼬 최대한 천천히 움직인다!~전망바위에서 알로 중심이마을과 엘로힘연수원이
쪼매하게 내려다 보인다!~하나님의 교회라 카는데 외국 성도들 교육기관이라꼬?~ 저는 경치가 끝내준다 카던데
내맨치로 무신론자가 드가도 되는강?~
방구들 틈새를 올라서면 슬랩을 이룬 제법 넓은 방구지대가 나타나고~
일명 마당바위라고 하는 이곳에도 표지기들이 달리있는데 아까 562봉이 사자머리라면 여는 사자 궁디에
해당하나?~ 어떤곳은 여를 사자머리봉이라고 카는데도 있고~
다시 돌아나와 왼쪽 바위 우로 진행하다 보면~~
방구에 이런 구멍이 뚤피있다!~ 여는 예전 마니산성터라서 무신 시설물이 있었는갑다!~ 노국공주가 황건적의
난을 피해 일로 피난왔다 카는데 와 신랑되는 공민왕은 가찹은 어류산으로 피난가고 연약한 색시를 먼 여까정
등따리를 떠밀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살짝 내려서니 전면으로 무신 비니루 쪼가리가 보이가 가까이 가본다~~마니산 주변길은 뺀질뺀질하다!~
마니산만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누군가 갈림길 이정표 대신 부치논 비니루 쪼가리 글씨가 지아져가 덮빵을 해논는데 남우 글씨를 따라 쓸라카이
글씨가 이상하게 되뿐다!~
잠시후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돌무더기가 보이는데 마니산성터다!~험한 산세를 이용한 지형에다 산성까지
맹글어 노마 황건적이 아니라 우황건적이 들어와도 코피나지 시푸다!~복원이 필요한것처럼 보인다!~
마니산 정상을 얼마 안남가노코 바위가 울퉁불퉁 상그럽다!~ 기가 올라가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한다!~
밋밋한 봉우리를 올라서면~~
또 우회해야 되는 방구가 기다리고~
이번에는 왼쪽 사면길로 이어진다!~ 조 앞에 마니산이 삐쭉 대가리를 들고있다!~
마니산이 바로 쳐다 보이는 밧줄지대를 올라가는데 심사장이 한쪽 다리를 찐빠리 폼을 하고 들고 있어가 와카노
카고 물어보이 왼쪽 다리에 쥐가났다 칸다!~ 블도저 아저씨도 저칼때가 있나?~
산행 시작한지 시간 만에 정상석과 삼각점이 보이는 이산 줄기의 주봉인 마니산에 도착한다!~~ 짱배기가
민드리해가 디기 인자하게 보이지만 발 아래로 어류산,시루봉,사자머리봉,노고산 같은 성질 더러분 꼬봉들을
사천왕처럼 거느리고 있다!~~여까정은 노송이 아직 싱싱한것처럼 보인다!~
이산 줄기에서 키는 제일 큰데 주변 조망은 별로인 마니산에서 순서를 기다렸다가 뫼들도 한방박는다!~~ 벌써
다리가 묵직하다!~ 내리가다가 안부에서 중심이마을로 빠져뿌까?~ 사자머리봉에서 45분, 산행 시작한지 3시간
30여분이 막지나고 있다!~
물이나 한모금 할라꼬 보따리를 내루이끼네 그 단새를 못참고 우르르 내리가뿐다!~ 아직 이회장도 안왔는데
뭐 그리 급하노?~ 저혈당 증세가 오까바 인삼제리 하나를 까가 입에 털어노코 씹어 묵으미 일어난다!~
잠시후 왼쪽 바위능선으로 내리가던 노송이 어 뜨거버라 카미 다시 빠꾸한다!~ 와?~ 누가 밧줄을 끈어났네요!~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이 모리고 일로 내리가까바 나무똥가리까 막아노코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온다!~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삐잉 돌아가고~
돌아나와가 아까 바위벼랑길을 쳐다보이 밧줄이 없시마 내리오기 어려분 코스다!~~
인수봉을 축소해논거 맨치로 앙증맞게 생긴 방구도 지나치고~
전면으로 480.3봉이 보이는데 완전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저까정 내리가가 노고산까지 진행할찌
중심이마을로 샐찌 결정하기로~
발 아래는 규모가 엉첨큰 엘로힘연수원이 내려다 보이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선 봉우리에는 누가 이자뿌고 갔는지 물통 하나가 꼬피있다!~ 아직도 물이 남아 있어가
흔들어 보이 뜨뜻한기 우리 일당들꺼는 아이다!~ 그냥 나뚜고 내리간다!~
갑자기 내리막길이 가팔라진다!~ 저 아래 푹들어간 곳까지 퓨웅!~카미 내리가야 될판이다!~
가파르게 쏟아지듯 내리간다!~ 미끄러버가 끼처럼 옆으로 조심조심 내리간다!~~
방구 알로는 밧줄이 걸리 있는데 가팔라가 안잡을수가 없다!~ 밧줄은 연이어 달리있다!~~
잠시후 민드리한 봉우리에서 다시 쉬엄쉬엄 내리가다 보면~~
왼쪽으로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중심이마을 갈림길이 나타난다!~ 일로 새뿌까 카다가 마음을 고쳐묵고
시간이 남아 있어가 다시 노고산을 기경하러 가기로!~
그런데 노고산으로 가는 길은 나무똥가리까 막아노코 길도 희미하다!~ 아마 대부분 산악회에서 회원들을
왼쪽 마을로 내리보내는 모양이다!~앞서가는 노송 뒷모습이 힘이없어 보이디 480.3봉에서 한참 기다리도
안올라와가 나중에 물어보이 올라오다가 디죽을뿐 했다고!~
잠시후 푹꺼진 안부에 도착하고 심호흡을 하고 으랏찻챠 치고 올라간다!~ 이기 마지막인줄 알았띠마는
노고산까지 또 한번 더치고 올라간다!~ 유격훈련도 이런 유격훈련이 없다!~ 입에 단내가 난다!~
허리가 뿌라진 전봇대는 나무에 걸리가 155mm 대포처럼 보이고~~노송이 사정권내에 들어왔다!~
480.3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이 길게 이어진다!~여서 다른 사람들도 진을 다뺀다!~ 생진에 디다 소리를 안하던
이회장도 내리와가 아 빡시다!~ 빡시 카미 혀를 내두른다!~
허부적허부적거리미 480.3봉에 올라오이 이 어려분데를 올라왔는데 고작 표지기 하나만 달랑 반긴다!~
뒷면에 흔적을 남기고 물한모금하미 노송을 기다리는데 우예된긴지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노송!~ 노쏭!~ 놋쏭!~ 카미 손바닥으로 나팔을 맹글어가 온 산에 멧돼지들이 경끼를 하도록 감을 질러가
불러봐도 감감무소식이다!~
이 띠바가 내가 모르는 새에 옆으로 질러가 먼저 가뿟나 시퍼가 일어난다!~ 몇발자국 진행하이 여도 혼이
빠진 산꾼이 스틱 아랫도리를 널짜뿌고 그냥 지나갔다!~ 프라스틱 쪼가리 색깔을 보이 쪼매 오래된듯!~
다음 봉우리에서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고~~여서 부터는 잡목들의 저항이 심하다!~ 길도 잘안보인다!~
그저 방향만 보고 따라간다!~ 난중에 노송 마우스 아래쪽에 기스가 난걸보이 여서 그랬는갑다!~
가끔씩 나타나는 방구는 정면돌파!~ 기가 올라간다!~
올라갔다가 서가 아래를 보이 엄마야!~ 여서 구부르마 저 아래 파란집까지 논스톱으로 구불러가지 시푸다!~
잡목가지와 한바탕 씨름한 끝에 평탄한 안부로 내려선다!~
길이 좋을때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라꼬 서두른다!~ 오른쪽으로 돌아 내리면 잠시후 봉분이 없어지고 멧돼지
쒜이들이 구디마다 목욕탕으로 맹글어논 개활지가 나타난다!~
무덤군을 왼쪽으로 질러나가면 왼쪽 가장자리에 역시 배창랑님의 표지기가 달려있는 노고산 방향 오름길이
나타나고 사면을 통해 숲속으로 진입한다!~
숲사이로 들어서자 바람도 살랑살랑 부능기 노고산이고 나발이고 한잠 푹 자고 갔시마 시푸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이넘우 능선 줄기가 벌쩍 일라기 시작해가 또다시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헥헥거리미 봉우리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서니 여도 산성터인듯 돌삐 무더기가 보이고~ 누구는 여를 노고산성이라
카고 누구는 마니산 짱배기에 있는 산성터를 노고산성이라 카는데 어는기 정답인지 모리겠다!~
짱배기에는 돌탑과 누군가 맹글어논 임시정상석이 보이는데 색이 바래가 흐릿하다!~
코를 땅에박고 한참을 땀을 삘삘 흘리미 덮빵을 하는데 남우 글씨 우에다 다시 쓸라카이 더 힘들다!~ 글씨를
다써노코 물한모금하미 노송을 기다리는데 엉뚱한 사장님이 불쑥 나타난다!~ 한방 박아주소!~
잠시후 노송이 짜안 카미 나타나는데보이 얼굴색이 노라이 갔다!~ 내가 그리 감을 질렀는데 안들리드나?~
그기 형님 소린교?~ 철퍼덕!~ 마을로 계속 능선을 타고 갈것인가 여서 400m 정도 떨어진 임도로 샐낀지
노송하고 의논해보이 임도로 새자케가 북쪽(왼쪽) 능선으로 내리간다!~
능선길을 100여m 이동하다보면 오른쪽으로 배창랑님 표지기가 보이고 바닥에는 아직 흔적이 남아있는
새마포산악회 표식지가 깔리있어가 가파르게 내리가는데 잠시후 방구가 막가서는 갈림길에서 헤깔리가
왼쪽으로 내리간다 카능기 다시 오른쪽으로 내리가는 바람에 끼처럼 사면을 타고 왼쪽으로 이동한다!~
사면을 타고 가파르게 왼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잘 정돈된 무덤군을 만나고~~
무덤 아래로 빠져 나오면 마을로 통하는 임도와 만난다!~~인제는 고생끝이다!~ 공민왕도 피난길이 이리도
고난했을꼬?~
터덜터덜 걸어내리오니 왼쪽으로 폐가가 한채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무덤군들이 보이는데 개쒜이를 어디 쓸라꼬
무까났는지 우리보고 시비를 걸고있다!~ 성질나는데 확 된장 발라뿌까마!~
길 한쪽에는 돈나물이라 카는기 모종 부났는거 맨치로 빼곡한데 난중에보이 이선상은 뿌리채 뽑아왔다!~
칼까 끈어오지 뿌리까지 뽑아오마 우야노 카이 잘번지가 괴안타 카는데 진짠강?~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후 죽항정이라 카는 정자가 보이는 죽항마을에 내리오이 할매 할배가 안자 있다가 우리가 태소마을에서
산을 타고 여까정 왓다카이 깜딱 놀랜다!~ 씻을물은 마을회관에 가마 수도깐이 있다고~
정자 옆에 무신 제실 같은기 보이가 이기 뭐하는덴공 물어보이 밀양 박씨 제사 지내는데라 칸다!~
여는 밀양 박씨 집성촌이라카미 제사 지내마 유명한 박아무꺼씨도 오고 저명한 박모씨도 온다 카는데
전다지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버스승강장 옆에는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혀를 빼물고 기다리고 있고 그 옆에는 김밥 옆구리 터진조와
먼저 내리온 정사장 일당들이 목을 축이고 있다!~
우리 자리에는 다섯명이나 안잤는데 심사장은 달구뼉따구가 맛있다 카미 전다지 삐만 담가났다!~
그래도 한잔 할라 카마 안주가 푸짐해야지 카미 내가가가 새로 가올라꼬보이 야들이 다이어트를
했는강 살찜이 없다!~ 뜨거분 기름에 티긴다꼬 수고하는 총무님이 닭들이 영계라가 그렇타 카미
이기 더 맛있다 케가 엉겁결에 얻어왔는데 임마이기 한바린지 두바린지 헤깔린다!~
30분도 넘게 시간이 흐른 뒤에야 청산 이성만대장이 내리오민서 인원점검을 마무리 한다!~ 점심때 빵쪼가리
하나묵고 목이 말라가 소맥 몇잔을 연달아 빨아뿌이 헤롱헤롱이다!~
뒤풀이가 끝나고 쉬야를 하러 갈라꼬 화장실로 가는데 무리들중 대장처럼 생긴 장닭이 내를 꼬나보디
니가 우리 동족을 무지막지하게 입안으로 털어였는 놈이제 꼬꼬댁!~ 쪼리가 후다닥 토낀다!~
청산 이대장은 범어사거리에 가가 저녁을 묵고 가자 카는데 밥만 묵겠나 또 술이 따라 오겠지 시퍼가 패쑤!~
오랫만에 종아리 근육이 뻐근하도록 산을 헤집고 다니다 집에 들어오이 전에 다친 왼쪽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한다!~ 마니산 내림길에 방구에서 폴짝 띠니리 왓띠마는 또 도졌는강?~
행사를 준비하고 뒤풀이 음식 장만하느라꼬 수고한 총우님과 도우미들에게 감사드리고 둇나게 험한 코스로
회원들을 델꼬와가 몸과 마음이 다같이 힘들었을 이회장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수고했심미다!~
첫댓글 등고선을 보니 4번정도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네요~
산행 할 때 저렇게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갈 때가 젤 힘들죠~ ^^
게다가 날씨가지 더웠으니...
오래전에 강원도 산에 답사 갔을 때 저런 산행을 한 경험이 몇 번 있어서 그 심정 잘~ 알죠~
고생하셨네요~ ^^
초장부터 50도 정도의 흐릿한 잡목숲을 가파르게 씩씩거리미 치고 올라간데다 곧이어 내리꼿히는
를 불렀던 산이기도 하고요콤하게 느껴질 정도로 청량감이 있었심미다^^
급경사 내리막을 만나니 진이 다빠지데요
몇년전 성동산악회에서 김회장 일당들이 여불때기로 탈출하면서
능선에 올라서서 맞은 산들바람이
천하대장군 노송도 발에 쥐가나는 불상사가
여물기로 소문난 이춘식회장도 연신 빡시다 소리를 할 정도로
오랫만에 힘든 산행을 하고왔심다
날쎈돌이 뫼들님께서 거품을 물 정도였다면 어지간히 빡센 산행이었겠네요~
서서히 날씨도 한몫을 하니 여름산행채비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시큰거리던 무릎은 좀 안정이 되셨는지.........
뫼들님은 힘 드셨거나 말거나(죄송요~) 산행기 읽는 재미는 쏠쏠하니 너무너무 조심미다~~ㅋ
동행 산행을 가끔 한다는 소식이 있데요
몸매 날렵하기야 조아님을 따라갈 사람이 있을라구
산이좋아 김명근회장이 몇년전 성동산악회원들을 델꼬 갔다가 식겁묵은 산이기도 한데
과연 허언이 아니란걸 온몸으로 느끼고 왔심다
수년전 다친 왼쪽 무릎은 연이은 산행 때문인지 걸핏하마 도지네요
병원에 갈라케도 혹시 수술이라도 하라 카까바 살방살방 댕기다가
정 안되마 폐차할라 캅미다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