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야구해설가 허구연(야구발전실행위원장)씨가 야구장 건립 관계로 15일 안동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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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전용야구장 건립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허구연 해설가(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장) |
안동시 야구연합회(회장 박세현)의 초청으로 오전 11시 30분 안동 시장실을 찾은 허구연 야구해설가는 권영세 안동시장, 박세현 안동시 야구연합회 회장, 권택재 안동시 리틀야구단 감독 등 관계자 10여명과 야구전용구장 건립 및 야구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허씨는 청보 핀토스 감독과 롯데자이언트 수석 코치를 거쳐 MBC 야구해설가로 전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한국야구 대표 해설가이다.
이 자리에서 허구연 해설가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안동시가 제대로 된 야구장 하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신 도청소재지인 안동도 스포츠산업에 빨리 눈떠야 한다.”며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많은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4대강 사업의 선도지구인 낙동강 둔치에 전용 야구장을 만들면, 각종 대회 유치 및 사회인 야구팀들이 많이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며 전용야구장 건립을 건의했다.
이어 허구연 야구해설가는 안동야구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야구장 개설을 위해 안동시야구연합회가 앞장서 안동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야구 불모지였던 안동에는 지난 2003년까지 사회인야구팀은 3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야구장 2면을 갖춘 이후 창단이 봇물을 이뤄 현재는 직장 4개팀을 비롯해 15개팀(동호인 500여명)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