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지역 아동센터 2020. 1. 11.(토) 김옥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감상과 그림 사랑’ 봉사를 어제 이어 아이들을 찾아갔습니다.
이 곳도 사전에 답사한터라 수성구에 위치한 황금지역아동센터를 쉽게 찾아 갔습니다.
20분 일찍 가서인지 텅빈 곳에 한 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습니다.
대회 곡으로 연습을 한다고 외워서 열심히 치는데 연주 기법하며 고쳐야 될 곳이 많았습니다.
원장님과 며칠 전 사전 답사시 만났을 때는 아이들 피아노 자원봉사를 원하셨습니다.
몇 군데 바르게 가르쳐도 습관이 그렇게 되어 있고, 레슨 선생님이 그렇게 하라 했다하니 할 말을 못하고 그냥 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모입니다. 오늘 음악 감상 및 그림 그리기 대상 초등학생 6명 가량
중학생들은 식빵으로 요리한다고 밖엔 시끌벅적합니다. 중학생도 참여했으면 좋으련만…….
1. 겨울의 특징 이야기 나누기
2. 겨울 동요 아는 곡 이야기 해 보기 : 선 듯 답은 못하지만 들려주니 안다는 표정입니다.
동요 메들리 감상 : 겨울나무, 눈, 겨울바람, 고드름, 하얀 나라, 괜찮아요, 눈이 옵니다, 함박눈, 멋진 눈사람, 창밖을 보라, 머지않아, 복남이네 어린아이, 꼬마눈사람, 눈꽃송이, 겨울밤
그 외 : 피아노 곡 Chopin Etude Op25-No11 : 겨울바람, Vivaldi Four seasons : Winter
동요 곡을 들을 때 율동을 가미해서 때론 되풀이 되는 부분은 박수를 치며 노래 불렀는데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면서 호응하려는 의지가 보였고 곡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영상을 보면서 자막에 나오는 가사를 보며 노래 부르기에서는 제법 따라 했습니다.
대부분 여자 아이들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피아노 연주곡을 들을 때에 열심히 피아노 치는 흉내를 냅니다.
비발디 ‘겨울’은 대형 무대에서 바이올린 협주곡 본드(Bond) 멤버가 연주하는데 무대에서 폭죽이 터지는 등 규모가 대단한 연주 실황을 볼 때에는 집중해서 감상합니다.
4. 쇼팽 겨울바람, 비발디 겨울 음악을 들으며 수준별 스케치 그림을 채색하기
저학년 아이들로 백지로 스케치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 스케치 그림을 주니 색을 잘 선택해서 아름답게 색칠 합니다. 한 아이가 얼른 칠하고 다른 그림도 달라고 해서 노력하는 면이 예뻐보여 주었더니 너도나도 챙깁니다. 시간 있을 때 다 칠 할거라고 합니다.
5. 클라리넷 악기에 대해 관심을 보입니다. 채색시 섬집 아기, 고향의 봄을 연주하니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합니다.
※ 원장님과의 대화
원장선생님은 오늘 프로그램이 좋다고 계속 와서 강의하기를 바라고, 특히 피아노 레슨 자원 봉사를 바라시며 매주 토요일로……. 사정하시지만 평일에는 다른 곳에 일정이 잡혔고, 매주 토요일? 부담이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시간 있을 때 언제든 오기를 바란다’는 말을 뒤로하며 나왔습니다.
첫댓글 김옥순 교수님 주말도 쉬지 못하시고 꾸준히 봉사활동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음악과 그림 그리고 뜻깊은 얘기까지 듣는 아동들은 훌륭한 교육이 될 것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