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영알 천황산 재약산 인증산행/2023.02.20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을 끝내고 완등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1. 부산나무꾼 나홀로
2. 어디로 : 배내고개 - 능동산(933) - 쇠점골 약수터 - 샘물상회 - 천황산(1189) - 천황재 -
재약산(1108) - 사자평 - 죽전 삼거리 - 죽전마을
3. 거리 : 16키로 4. 시간 : 5시간 반
사진모음
부산에서 언양으로 가는 시외버스 차장 밖으로 영축능선이 완벽하게 보인다.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
배내턴널 ..
언양에서 버스로 배내고개 도착 .
배내고개서 서쪽으로 보니 주암계곡이 보인다.
배내고개 휴게실 공터에서 능동산을 배경으로 ...
동쪽으로 멀리 지난주 갔던 외항재와 고헌산 올라가는 급경사 능선이 보이고 ...
능동산 산행 입구 ..
등산객 한분이 먼저 올라가고있다.
처음부터 급경사 나무 계단이 시작된다.
급경사 계단을 올라와서 넓은 공터에서 잠시 앉아서 숨을 돌리고 ...
다시 급경사 계단을 올라간다.
삼거리 ..
가지산으로 가는 길과 능동산 가는 길이 이곳에서 갈라진다.
능동산(983) 도착 ..
기상예보로 오늘 천황산 기온이 영하 8도 까지 떨어진다고 했는데 ..
산위로 올라오니 정말로 엄청나게 춥다.
연철 호창 영기 ..
5년전 할배들과 능동산-천황산-재약산-표충사 산행때의 사진 (2018.03.03)
능동산에서 샘물상회로 간다.
등산로가 다 무너져있다.
쇠점골 약수터 ...
고드럼을 타고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한잔 마신다.
와 ~~ 냉기가 목에서 부터 밑으로 쫙 타고 내려가면서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것같다.
계단길이 끝나고 샘물상회로 가는 임도길을 만난다.
뒤돌아본 능동산 ...
산세가 상당히 부드럽고 마치 여인의 예쁜 젖봉오리 같다. ㅎ
임도를 따라서 간다.
멀리 얼음골 케이불카 상부 타워가 보인다.
타워 너머로 천황산이 살짝 보인다.
현재 캐이불카는 안전 점검으로 4월10일까지 임시휴장이다.
몇년전보다 더 풍만해졌다 ㅎ
능동산으로 가는 등산객 ..
월요일인데도 산행중인 등산객들을 가끔 만난다.
대부분 영알8봉인증 산객들이다.
임도 양편에 엄청나게 큰 쇠기둥이 서있다.
아마 이 근처에 큰 공사를 할려다가 중지된것같다. ...
멀리 천황산이 보이고 ...
앞에 보이는 이정표의 좌측은 천황재로 가고 천황산은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이정표에는 천황산 표식이 없어서
등산객들이 가끔 천황재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멀리 재약산과 천황산이 보이고 ...
샘물상회
샘물상회를 지나서 본격적인 천황산 오름길로 들어선다.
뒤돌아본 샘물상회
진달래꽃이 필때 다시 와야겠다.
눈이 녹아서 등산로 곳곳이 진창이다.
얼음골 삼거리
이길로 내려가면 얼음골 천황사가 나타난다.
아직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있다.
8지송
진달래 군락지
12지송 ?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자 시야가 확 트이면서 멀리 천화봉이 보인다.
잡목지대를 지나고 ...
남쪽으로 주암계곡과 그 너머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이 보인다.
나무계단 양편으로 억새밭이 천황산 정상까지 이어져있다.
나무 하나없는 능선길에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온다.
얼음장같은 칼바람에 체감온도가 팍 떨어지고 가끔 몸도 가누기가 힘든다.
필봉 삼거리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강풍이 몰아치고 기온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정도 될것같다.
필봉으로 가는 능선 ...
지나온 길과 멀리 억산 운문산 아래재 가지산이 한눈에 보인다.
해적 천황산(1189) 접수
바람이 너무 불어서 겨우 이 사진 한장 건졌다
(2018.03.03) 해암 안총각 연철거사 해적
(2013.11.10) 산우회 천황산 ...
승국 연철 문회 대일 충송 진호 중광 윤종 태홍 주찬
(2013.11.10) 천황산에서 23산우회 거인들...
우리 할배들의 전성기 !!!!
(1970년 ? ) 고성 박인권이와 인권이 직장동료분들과 천황산에서 ...
그때는 저렇게 정상석도 없었다. 우리들 젊은날의 추억 ...
영남알프스 !!!!!
바람이 너무 불어서 겨우 인증사진을 찍고 뒤도 안돌아보고 재약산으로 간다.
다른 분들도 인증사진만 찍고 도망치듯 천황재로 내려간다.
천황산 망부석 ...
천황재 위로 재약산이 ...
천황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
천황재 억새밭 ...
천황재
옛날 인권이와 천황산 오를때 여기서 라면을 끓이다가 이 천황재를 다 태울뻔한 기억이 난다. ㅎ
천황재를 지나서 재약산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천황산 .
재약산을 오르는 길은 북쪽 사면이라서 아직 눈들이 재법 많이 남아있고
등산로 곳곳이 얼어서 상당히 미끄럽다. 주저없이 아이젠을 신는다.
재약산 수미봉 정상이 보인다.
아이젠은 절대로 아낄 필요없다.
아끼면 똥되고 아낀다고 얼음판에서 넘어져 우리 나이에 뼈라로 뿌아지면 그때는 남은 인생 끝이다.
해적 재약산(1108) 접수 !!!!!!
영알8봉 마지막산 재약산 인증사진을 영알 완등인증센타로 보내니
스마트폰에 " 영알 8봉 완등 축하합니다 " 라는 문자가 뜬다.
나의 인증 사진을 찍어주시던 분과 주위분들이 축하한다고 박수를 쳐주신다.
완등인증서를 마눌과 딸 사우에게 보냈드니 하트가 열개씩 날라오고
손자 깨막이는 " 할비 짱 !!! " 하는 문자를 보내온다. 와 !!! 기분이 넘조타.
(2018.03.03) 연철 호창 영기 충송 재약산 접수 !!!!
이때는 영알완등 인증제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
만약에 있었으면 우리 할배들이 제일 먼저 완등메달을 받았을건데 ....
" 우리 할배님들 올해는 꼭 영알완등 메달을 따 봅시다. "
재약산 정상을 내려와서 저 아래 전망대로 내려간다.
발아래로 거대한 사자평이 보인다. 사진 제일 우측에 고사리국민학교터도 보인고 ...
앞에 보이는 능선이 코끼리능선이고 저 능선을 타고 향로산으로 간다.
나도 이제는 느긋하게 폼을 잡아보고 ....
재약산 정상에서 저 아래 사자평까지 연결된 무한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이 끝나고 임도에 도착 ..
지금 오후2시 .. 죽전에서 석남사로 나가는차가 4시라서 서둘러야한다.
고사리국민학교터로 가지안고 곧바로 사자평 습지쪽으로 간다.
이 학생들은 표충사에서 한계암을 지나서 천황산 재약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 중인데 죽전마을로 간다고 한다.
그런데 길을 모른다고 한다. 헐 ...
이 넓은 사자평에서 길도 모른채 하산을 하다니 !!!!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등산객도 별로 없고 주암계곡쪽과 사자평 쪽은 등산객이 전연없다.
현제 사자평은 습지와 억새밭 관찰로가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잘못들어가면 큰일난다.
무조건 이길을 따라서 이정표대로 가야 안전하다.
사실 이 사자평길은 일반 등산객들은 이길로 들어설 경우가 거의없다..
대부분 재약산 산행이 끝나면 곧바로 주암계곡으로 빠지고
표충사에서 층층폭포로 올라와도 고사리국민학교터에서 재약산을 올라가기에 이곳 사자평은 지나갈 경우가 거의 없다.
단지 영알 환종주하는 경우에 재약산을 내려와서 이 사자평을 지나 죽전 마을로 내려간다.
오늘은 본의 아니게 늙은 산악 가이드가 되어서 어린양들을 데리고 사자평을 횡단한다.
정일품소나무를 지나고 ... 학생들이 이 그림같은 모습에 연신 환성을 지른다.
이곳이 사자평이다.
내가 보아도 절로 ' 와 ' 하는 탄성이 나온다.
사자평 억새길
감시초소를 지나고 ...
여학생이 여행집에서 본 마다가스칼섬 평원같다고 한다.
죽전마을입구 300미터
습지 관찰데크를 지나고 ...
오늘은 저 어린 학생들로 사자평이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산골조개가 여기에 있다니 ... !!!
재약산
어린 학생이지만 상당히 건강하다 .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본다.
자기들도 영알8등 인증산행을하고 있는데 이제 운문산과 가지산만 남았다고 한다.
죽전마을 2,3키로 ... 앞으로 40분 ...
3시반경에 도착될것같다.
억새밭은 끝나고 나무데크로 이어지는 숲속으로 들어간다.
지나온 데크 ... 멀리 재약산이 보이고 ...
철구소 삼거리 ..
이곳에서 향로산 방향으로 산허리를 돌아서 약 700미터 를 더 가면 죽전 삼거리가 나온다.
철구소로 빠지는 등산로 ...
죽전 삼거리 ..
향로산 6.4키로 ...
몇년전에 나홀로 고점 쌍미륵사에서 향로봉 - 백마산 - 향로산 - 재약봉 - 코끼리능선을 타고
여기 죽전 삼거리로 일주를 한 적이 있는데
지나다니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서 인지 중간중간 길이 잘 안보여 애를 먹은 기억이 난다.
죽전 삼거리를 지나서 죽전마을로 내려간다.
날머리까지 계속 급경사로 이어지지만 학생들이 잘 따라내려온다.
날머리 포그니 펜션도착 ..
몇년전 향로봉 갔다가 이곳으로 하산했을때 이 펜션은 그때 집을 짓고 있었다.
죽전마을에 도착했다고 하니 여학생이 너무 좋아서 기뻐한다.
" 할아버지 너무 감사합니다 " 라고 깍듯이 인사를 한다.
슈퍼에서 빵이라도 구할려고 했는데 슈퍼 문이 잠겨있다.
영남알프스를 지나서 버스 정거장으로 ...
3시반 ... 죽전 버스정거장 도착 ..
뒤쪽 하천에 내려가서 진흙 번벅이 된 신발을 씻고 4시차를 기다린다.
부처님하느님 오늘 안전산행 정말로 감사합니다 .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