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면허 발급 재개하라”
- 한국노총 소속 16개 법인택시 기사 생존권 수호 노동자 대회
- 강릉시, “택시 공급 기준 국토부 훈령 확정되지 않아 답변 어렵다”
▲ 15일 한국노총 강릉지역지부 소속 관내 16개 법인택시 기사 100여명은 강릉시청 앞 광
장에서 개인택시면허발급과 자가용불법영업단속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원일보 최유진 기자)
한국노총 강릉지역지부 소속 관내 16개 법인택시 기사 100여명은 15일 오후 강릉시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수호를 위한 노동자 대회를 열어 개인택시 면허 발급 재개 등을 촉구했다.
법인 택시 근로자들은 이 자리에서 관내 691대의 법인 택시 중 100여대가 운전기사가 없어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법인 택시를 강릉시가 연차적으로 매입해 개인택시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콜밴 화물이나 봉고차 유상 운행, 자가용 불법 영업에 대한 강릉시의 단속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행정기관에서 택시 콜센터 설치 운영비의 50~100%를 지원해주고 있으나 강릉시는 지원금이 없어 택시 기사들이 모두 부담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개인택시 면허 발급을 고대하는 법인 택시기사들의 고충은 잘 알지만 택시 공급 기준을 정하는 국토해양부 훈령이 확정되지 않아 당장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콜밴 화물이나 봉고차, 자가용 불법 영업 행위 단속 문제와 콜센터 운영비 지원 문제는 이달 중 답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