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투니버스는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성우진이 맘에 들지않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판보다 나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판에서 미나의 목소리를 듣고 이거 왠지 미스캐스팅 아닌가 싶었습니다.너무 귀여운척을 하는것 같아서요.)
19세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남성동성애신(일명 장미신)에 대한 편집!
2화인가 3화에서 그 문제의 백합키스신이 나온것을 보고서 저는
"아! 무삭제로 나가겠구나! 17화의 킨지로와 나가토의 장미키스신도 안잘리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그 2분정도 되는 키스신을 몽당 잘라버린겁니다.
11화의 마키가 나가토의 말을 듣고 움찔하는 장면에서 잘린 것이 있었습니다.
투니판에서는 쥴리얼굴만 나갔지만 그전에 마키가 킨지로랑 나가토가 나체로 안고서 삐~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도 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미나랑 마키가 거의 속옷만 걸친채 같이 누워있는 장면이랑 쥴리와 마키의 키스신,삐리리하려다가만 씬은 그대로 내보냈더군요.
(뭐 5화쯤의 쥴리가 마키 옷을찢어서 브라가 보인씬도 잘렸지만...)
그러데 그 나가도 괜찮은 모기이야기를 하는 신은 왜 잘렸지요?
그리고 오프닝을 원곡 그대로 가져다가 쓰면서 원곡명과 원작곡,작사자를 표시하지않고
다만 노래 석종서 작사 석종서 라고 써있는 것도 기가찰 노릇이였습니다.
이미 인터넷으로 가사와 곡이 퍼져서 다 알려질대로 알려진 노래인데 이거무슨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원곡명은 烈の瞬(열정의 순간)입니다. 가수는 ジャパハリネット(쟈파하리넷토)이고요 )
그리고 엔딩도 잘랐더군요.
원곡을 내보내기가 뭐하고 그렇다고 번안해서 부를수도 없는 노릇이라 자른겁니까.
(하긴...엔딩곡인 Rolling 1000TON이 무지빠르긴 합니다.)
그럼 위3에 들어가게 창작곡을 내보냈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번역!!! 아무리 캐스팅이 좋아도 번역이 나쁘면 그 좋은 캐스팅을 죽이는 결과가 나오죠.
강윤미씨는 이 에어마스터라는 작품을 잘모르셧는지 용어,상황파악을 해서 번역해줘야 할 부분등에서 엄청나게 틀려먹으셨더군요.
예를 들자면 많죠! 이자카야 범버...투니에선 이자카야 펀치...로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장면에선 주먹이 아닌 팔부분으로 가격을 했습니다.
고로 펀치가 아니지요. 그냥 그대로 이자카야 범버라던가 선술집 범버라고 해주셔야 옳았습니다.
그리고 쌍안을 쌍장풍이라고 번역...이거 또 실수 하셨습니다.
쌍안은 태극권의 고유 기술명으로 쌍안(雙按)...양손으로 누르다라는 뜻으로 그대로 써도 돼었을 기술명이였습니다.
그리고 킨지로가 투니판에서 언제 마키를 보고 "마키!"라고 외친 장면이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킨지로는 아직 마키의 본명을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에어마스터라는 별명만을 알고 있을뿐입니다.(강윤미씨의 실수가 아니면 강수진님의 애드립인가요?)
그리고 야시키는 왜 야사키라고 바뀌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야시키(무사의 집)랑 야사키(화살)는 분명 다른 단어입니다.
(타키가와 유우와 이누이 렌게의 이름을 유리,하나로 바꾼것까진 이해하겠습니다. 어차피 바꿔도 일본이름 같았으니 바꾸나 마나하죠.)
그리고 키타에다 킨지로를 왜 키타이다 킨지로라고 했는지요... 분명히 일본어에선 支(가지 지)는 에다라고 읽는데.(예외도 있겠지만 보통으로 볼때입니다.)
처음에는 자막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끝까지 이렇게 나가더랩니다.
번역도 그리 매끄럽지가 않아서 어떤부분에선 잘됐다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자막과 별차이가 없는 수준의 번역이였습니다.
킨지로가 마키와 상대할때 굳이 계집애라고 번역하실 필요가 있었습니까? 여자애라고 번역해도 어조만으로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났을텐데....
그렇다고 강윤미씨가 실력없는 번역가라는 것은 아닙니다. 코난3기는 번역을 매우 매끄럽게해줘서 이사람도 작품차별하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대사비중이 적은 액션물이라도 번역은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퍼질대로 퍼지고 이미 투니버스 방영까지 마치고 다시 재방영을 할때 저는 보질않았어도 기뻤습니다.
뭐 다시 해준다니 팬으로선 고맙죠.
하지만 왠걸 지인과 대화하는 도중에 갑자기 나나6/17을 한다니 기가 막혔습니다.
아직 재방영을 한지 몇주 안됐고(불과 10몇화쯤을 앞두고서 갑자기 그랬다는군요.)
하루빨리 다른시간대에라도 방영을 해줘야할테지요.
그리고 이번에 방송을 탄다는 케로로... 석종서 피디님이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솔직히 망해먹으라라고 욕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오프닝,엔딩 다말아먹고 캐스팅은 초고급에 번역은 건담시리즈 모르는 사람써서 개판치라고요. 에어마스터로 인해 그분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에어마스터를 그렇게 잘라먹었지만 마이너인지라 그리 욕도 안먹었거든요.
백합씬을 내비둔 것을 보고서 저와 지인은 마리미테나 해라. 신무월의 무녀나 해라하며 원망을 해댔죠.
그런데 모님이 석종서 피디님이 엄청나게 신경쓰신다는 말을 들었을때 저는 속으로 울었습니다.
'아....역시 매이져라서 뭐가 달라도 대접이 다르구나. 번역도 꽤나 신경쓴다고?? 역시 매이져구나...마이너는 슬프구나....!!! '
본문 내용과는 좀 상관없는 댓글이긴 합니다만, 쓰신 글의 제목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성우를 좋아한다는 것이 결국 마이너를 좋아하는 것 아닐까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우라는 분야가 우리 대중문화에서 결코 주류는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분들을 좋아합니다.
오히려...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성우 분들을.. 성우라는 직업을 더욱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성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과거보다 많이 늘어나기는 했어도 여전히 소수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성우팬들끼리 더욱 잘 뭉칠 수 있고, 이런 좋은 사이트도 생겨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백합은 많이 봐줍니다. ㅡ_ㅡ;;; 장미씬은 백함에 비해서 엄격하게 심판되죠.. 좀 짤린것 같더라니... 쩝.. 아깝다. 에어마스턴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액션이 제 스타일 이라서... 일판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 차이가 있는줄 몰랐군요.. 전 적당히 욕 비슷한것도 나오고 거칠게 잘 표현 했다고 생각했는데....
첫댓글 에어마스터를 안봐봐서 모르겠지만, 호화스러운 성우진으로 한동안 캐뱅 게시판에 에어마스터글로 도배되지 않았었던가요.. --;;
저는 성우진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마이너한 작품에 대한 대우에 대해 제 심정을 토로한 것뿐입니다.
저도 에어마스터 좋아합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PD분들이 자르고 싶어 자르는 것도 아니고 '방송심의규정' 이라는 것 때문에 PD분들도 전체 다 방송하고 싶지만 보통 심의 위원회에서 전체 녹음분은 퇴짜맞고 다시 편집해야 방송이 되니까요. 그런 점에서는 PD분들도 노고가 많답니다.
그런데 왜 장미씬은 자르고 백합씬은 내비뒀는지 이해가 안간다니까요.
본문 내용과는 좀 상관없는 댓글이긴 합니다만, 쓰신 글의 제목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성우를 좋아한다는 것이 결국 마이너를 좋아하는 것 아닐까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우라는 분야가 우리 대중문화에서 결코 주류는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분들을 좋아합니다.
오히려...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성우 분들을.. 성우라는 직업을 더욱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성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과거보다 많이 늘어나기는 했어도 여전히 소수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성우팬들끼리 더욱 잘 뭉칠 수 있고, 이런 좋은 사이트도 생겨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어제는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나나6/17로 바뀌었죠. 여담이지만 님글에 말머리는 선택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다시 한번 보십시오 말머리 선택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좋지 못한 편이니까요... 특히 어른들 세대에서는요.. 젊은 사람들이야 BL물이라는 것을 많이 접해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백합은 많이 봐줍니다. ㅡ_ㅡ;;; 장미씬은 백함에 비해서 엄격하게 심판되죠.. 좀 짤린것 같더라니... 쩝.. 아깝다. 에어마스턴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액션이 제 스타일 이라서... 일판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 차이가 있는줄 몰랐군요.. 전 적당히 욕 비슷한것도 나오고 거칠게 잘 표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에어마스터 좋아하는데 쥴리에타가 옷 찢는 장면은 그대로 나온거 아닌가요...? 일본판을 안봐서 편집된건 잘 모르겠지만... 워낙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기도 하고... 만약 DVD가 나온다면 무삭제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