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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최근 출시를 하고 있는 QLED TV(LCD)와 갤럭시S8의 OLED를 두고, 나만의 色을 찾았다며, 최고 화질이라며 홍보하고 있는데, 황당함을 넘어 너무 엇박자가 맞지 않는다. 특히 삼성은 자사의 혁신 제품인 QLED TV와 가장 좋아하는 나만의 색((Find Your Color)을 함께 찾아보는 즐거운 경험을 해보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한다. 이벤트 행사를 두고 뭐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QLED TV랑 이벤트의 행사 내용과는 전혀 매칭도 되지 않는다. 삼성은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자사의 QLED TV는, 컬러 볼륨 100%와 10억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알리고 있는데, 삼성이 자랑하는 컬러 볼륨 100%는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국제 표준에는 HDTV엔 색 표준을 BT.709를, UHDTV엔 BT.2020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헌데, 삼성이 내세우는 컬러 볼륨 100%는 DCI-P3로, 디지털 영화에 적용되는 컬러 표준이다. UHD방송이나 4K 블루레이는 BT.2020을 표준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삼성의 BT.2020 색 재현률이 73%수준이다. 즉, UHDTV 표준 색 볼륨은 아직 100%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현재 LG나 소니, 샤프와 같은 4K UHDTV를 만드는 글로벌 회사들도, 컬러 볼륨은 대다수 삼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현재 컬러 볼륨에 있어서, 가장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는 회사는 샤프다. 샤프는 최초로 LCD(LED)형 8K UHDTV로 BT.2020 색 재현률을 90%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샤프는, 10bit패널이 10억 컬러 구현을 한다면, 12bit패널로 687억 컬러를 구현함으로서, 삼성-LG에 비해 훨씬 앞선 컬러 구현 기술을 선보였다. 결코 삼성의 QLED TV가 색 재현력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없으며, 또한 QLED는 패널이 LCD(QD)이기 때문에, 빛샘, 시야각과 응답속도의 한계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삼성은, 현재 QLED TV를 LCD와는 관계없는 별개의 혁신TV로 부각시키면서, 색 재현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기술적 내용을 잘 모르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삼성의 좋은 홍보 내용만 믿고,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이 판매하는 QLED TV가격은, 그동안 고가라는 한계로 구입을 주저 했던 LG OLED TV와 같거나 더 비싼 수준이다. 제조사가 제품을 어떻게 만들어 얼마에 팔든 그것은 제조사의 권한이겠지만, TV에 대해 아는 소비자로서는 삼성의 QLED TV판매 형태가 곱게 보이진 않는다. TV제조 세계 1위인 삼성이, 이제는 소비자들도 신뢰 할만한 기술로 감동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과도한(오도된) 홍보는 자제를 해주었으면 한다. 삼성은 16년에 자체발광 QLED TV를 내 놓겠다고 하고선 LCD기반 QLED TV를 내 놓았다. 그러면서, QLED TV(LCD)가 최고화질이라면서도, 스마트폰에서는 갤럭시S8(OLED)이 최고 화질이라고 하고 있다. 삼성 스스로도 모순된 홍보를 하고 있는데도, 국내에선 비평기사 하나가 없다. 요즘 정치권에서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는데, 이제 우리도 받아쓰기만 하는 기사는 좀 없어 졌으면 한다. 이번 삼성의 나만의 색((Find Your Color)을 찾기 위한 마케팅(이벤트)행사를 지켜보며,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저 씁쓸하게만 느껴진다. 참조1>'삼성 QLED TV'가 찾아주는 나만의 色 / 4월 4일 아이뉴스24 보도 기사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0810&g_serial=1015380
참조2>삼성전자, 화질 종결자 'QLED TV' 국내 출시...AI TV도 타진 / 전자신문 3월 31일 http://www.etnews.com/20170321000229
참조3>"누구나 좋아하는 色 찾았다"…갤S8 자신감 / 4월 6일 머니투데이 기사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40310090360805&type=2&sec=tech&pDepth2=Ttotal
참조4>갤럭시S8디스플레이 美서 “역대 최고 화질” 평가 / 4월 5일 해럴드경제 |
첫댓글 신문사 담당 기자들에게 기사 제보릏 하시죠?
삼성 스마트폰이나 삼성 TV광고가 신문에 나오는 이상, 이런 내용을 제보한다고 해도, 기사화 되기는....
기사가 광고니...^^
기사확인해보니 과장이 좀 심한데......
삼송 사기마케팅은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느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