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89m)
1.산행구간 : 하양마을복지회관-아랫재-운문산-하양폭포-하양마을복지회관
2.산행일자 : 2021. 2.20 (토요일)
3.산행거리 : 7.7km
4.산행동무 : 막내동서, 처제,아내
◎ 하양마을회관(09:55)
◎ 아랫재/가지산3.9km,상양마을2.9km,운문산1.5km(11:20)
◎ 운문산/1188m(14:00)
◎ 함화산/x107m(14:10)
◎ 하양폭포(15:30)
◎ 하양마을 회관(16:10)
등산로가 복잡하다.
물론 따스한 날씨도 한몫 했지만...
어린 아이 말할것도 없이
늘 있어 왔던 그런 모습이 아니기에..
그러니 생각이 자연스럽게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 이야기로 흘러 가게 마련이다.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라는 미션....
순은 1 troy 31.1g의 울주군의 미끼가 사람들의 얄팍한 민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니네 할것 없이 산이 좋아 산을 쫓아 다니던 그런 모습은 어이가고 목적달성을 위해 동분 서주하는 그럼 모습을 곳곳에서 볼수 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또
한낱 쇠붙이에 불과한것을 무슨 속물인양 그걸 쫓아 다니는 내자신을 발견 하지만 이미 그속에 파고 들어 있는 내자신을 돌아 보게 된다.
괜한일에...
쓸데없는짓거리에 이게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나름 논리도 있다.
이왕지사 산에 다닐거며 인증삿내지는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미션도 도전 하는게 어떻냐는 나의 논리이지만
아내를 포함 주변 사람들의 논리가 더 당연한지모르겠다.
2월 20일 토요일......
지난 주중은 정말 추웠다.
이러고보니 국민학교 다닐적 일기쓰는 기분이다.
일자 적고 그리고 요일 적고 날씨 적고 등등
설날 연휴때는 그야말로 봄봄봄이랄만큼 따스한 날씨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정국아래 사회적 거리두기의 5인이상 집합금지라는 정부 방침에 대부분 고향가는거 그리고 형제자매들끼리 만나는걸 보류하고 야외로 야외로 몰려 나오는 바람에 통도사같은 경우 하루종일 치량홍수를 이뤘다는 후문이었다.
그런데 그걸 또 시샘이라도 하듯 연휴가 끝나자 말자 한파가 밀려 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화학산및 대관령의 온도가 무려 24~5도까지 떨어졌다는 기상청 보도와 더불어 내가살고 있는 울산의 경우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져다니 그런날씨에 익숙치않은 우리로서는 당황할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게다가 눈도 날리고...
그런데 그눈에 미쳐 가지산 산행을 했었다.
바람에 혼쭐났지만...
생각나는건 소백산 똥바람만 바람이냐 가지산 똥바람도 바람이라는 교훈을 가지고 돌아왔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20도까지 올라가는다는 기상청 예보...
2~3일간의 짧은 기간에 무슨놈의 날씨가 널뛰기 하는것도 아니고...
뭐 어째튼 좋다
따스하다니까...
몇일전에 아내와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라는 목적산행을 위하여 운문산을 간다는 이야기에 막내 동서와 처제가 붙는다고한다.
그러면서 어디로 갈거냐
쉬엄 쉬엄 갈수 있느냐 참 조건이 많다.
그렇게 결정한게 하양마을 복지회관 에서 출발하여 아랫재 그리고 운문산, 함화산, 하양폭포를 경유 원점 회귀 산행길로 결정 한다.
하양마을 복지회관앞이다.
10시쯤 되었지 싶다.
그런데 올라오면서 주치할곳이 없으면 마을어귀에 주차를 하자며 올라왔는데 하양마을 복지회관앞 주차장이 텅비웠다.
마을사람 트럭만이 두대있고...
무슨일이지
오늘 산객들의 주차된 차량이 많을걸로 생각했는데
의외다 싶다.
어째튼 출발한다.
방향은 아랫재쪽이다.
방향은 원각사 방향이다.
구릉지에 소나무 두그루가 돌담에 쌓여 멋진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뭐 바쁠것 없어 저소나무도 구경하고
또 사과나무 밭언덕으로 올라서서 가면 되겠다며 저쪽 소나무 아래 컨테이너 박스 방향으로 발길을 이어가는데...
장성농원 앞이다.
건너편에서 하우스에 차량을 막아두고는 이쪽은 길없습니다.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지...
하여 마치 마을 주민한데 무슨 소리냐니 개인 소유지라 길을막고는 공사중이라는 사실이다.
뭐 바쁘고 또 지나가거나 오갈때 편의상 논,밭 둑길을 이용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농촌다운 민심은 사라진지 오래라...
하여 발길을 돌려 세운다.
장성농원 왼쪽길따라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후 원각사 가는길과 합류하는데 애초에 하양마을 복지회관에서 하양마을 보호수(고목)까지 올라와서 오늘쪽 마을 길따라 가면 되는데....
어째튼 아랫재 가는길로 복귀 한다.
원각사 입구다.
주변은 온통 사과나무밭이라....
새로운 봄날의 사과나무를 위하여 전정작업 하느라 다들 바쁜 모습이다.
산아래 개인소유지의 사과나무 밭이다.
마치 마음씨 넓으신 주인의 아량에 문은 만들어 놓았지만 좌물쇠 따윈 없다.
한때 자물쇠를 걸어 놓아 왼쪽 물탱크쪽으호 우회했던적도 있었는데 어느때부턴지 모르지만 개방을 해놓았다.
고마운 일이다
아랫재다.
고도 730고지이다.
그런데 오늘이 장날인가 싶다.
어른 아이할것 없이 많이도 올라왔고 또 계속 줄을 잇고 있다.
가만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아니 다들 영남알프스 9개봉 완등이야기다.
서두에서도 이야기를 했듯
울주군의 알퍅한 미션이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불러 모았나 싶기도 하다.
목적은 홍보하는게 주목적에 지금은 선착순이 아니라지만 년초에 은화 10,000면 선착순이라는 상술에 많은 사람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몰려 드는게 지금도 마찬가지다.
참 무섭다라는 말로 표현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입안 한다던지 할때는 정말 세심하게 배려잇게 해야 하는데 던져놓고 보는식의 행정은 결국은 손해보는건 힘없는 국민들이라는거.....
알아야 하는데.
막내동서의 발길이 무거운지 걸음이 자꾸만 뒤쳐지는 모습이다.
하여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
앉은김에 막걸리도 한잔 하고 가잖다.
무겁게 짊어지고 가느니 뱃속에 넣어 가지는 이야기다.
ㅎㅎ
아마도 그렇게 앉은게 30분은 족히 되었을끼다 싶다.
가지산 북릉의 모습이다.
가스에 파묻힌 모습이다.
언제 가봤는지 이제는 기억에도 없다.
뭐 오라는사람은 없지만....
올 가을에는 단풍찾아 가봐야 겠다.
이윽고 무거운 엉덩이를 추스려 아랫재를 출발한다.
질퍽되는 산길이다.
따스한 날씨가 한몫한것 같다.
신발은 이미 흙투성이가 되었고 심져 미끄러지기 일쑤인 산길...
게다가 많은 산객들이 오르내리는데다 교행시 힘들기는 서로가 마찬가지다 싶다.
더구더니 코로나 정국에 마스크를 쓰는이도 안쓰는이도 있으니 시회적 거리두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듯..싶다.
억새밭 전망대에 올라선다.
뒤쳐진 동서와 아내 처제...
정상까지 가기는 뭐하고 전망에서 식사하고 가기로 하고는 조망이 좋은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는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다행인건 바위가 막아주는곳이라 뭐 한시간 정도는 무난하다 싶다.
식사하는 사이 가스가 많이 걷혔다.
아랫재에서 보던것과는 상황이 많이 좋아 졌다.
서북릉에 북릉까지 그리고 서북1릉 ,2릉, 가지산정상까지 조망이 된다.
운문 북릉방향이다.
이쪽도 마찬 가지로 언제 가 봤는지 기억에도 없다.
한때는 숱하게 다녔구만은...
식사전이나 식사후에나 운문산을 오르내리는 산객은 좀처름 줄어 들지않을뿐더리 더 많아 보인다.
영알 9개봉 완등이 가져다주는 은화.....참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에 사람들의 머음을 이렇게나 빼앗나 싶기도 하고...
줄줄이 엮어져 올라가는 사탕 같다
운문산정상 올라서기전 전망대다.
식사후 힘들었다는 일행이다.
전망대에서 본 아랫재방향이다.
운문산 구 정상석이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 정상석을 대신하고는 곧장 올라서서 줄을 선다.
영알 9개봉 완등인증삿이다.
2월달에 마무리한다 했었는데 오늘로서 9개봉 완등 끝이다.
지난 2월초 영남알프스9개봉 완등 기념품인 은화 제작 소식에 시작한 영남알프스9개봉 완등 그목표를 운문산으로 끝을 낸다.
그리고 이제는 자유롭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그런 산행모드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지만 목적산행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걸 깨달게 된 산행이었다는...
아내와 동서 처제의 인증삿을 마무리하고는 곧장 내려선다.
바람이 불고 하여 어디 쉴만한 마땅한곳이 없는 이유라 하산 하면서 쉬어 가가로 한것이다.
함화산이다.
정상에서 여러산군들이 함화산 방향이 어디냐는 이야기였다.
그러고는 중앙능선으로 하산 하겠다는 이야기였는데 중간 얼음굴쪽으로 가는 길목에 이정표가 없어 실이 헛갈릴수 있다 하니 상운암으로 하산하겠다며 돌아서는 이도 있는 반면 그로 진행하는 이들도있다.
하양마을 즉 하영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갈예정이다.
하양폭포까지는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하양폭포다.
등산로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금방이다.
이런 가뭄에도 졸졸 떨어지고 있는 물줄기....
비가오고나서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런모습의 하양폭포....
몇장의 시진으로 대신하고 내려선다.
너들경의 모습이다.
하산하는 이들의 모습이다.
역시나 하산 발걸음은 가볍다.
산내면 삼양리 하양마을이다.
아침에 출발했던 그곳....
삼양리 보호수이다.
하양복지회관이다.
약 7.7KM거리 아랫재를 경유 운문산을 다녀왔다.
시간은 별로 관계 없는 그런 산행길
어째튼 목적 달성을 위한 산행길이었다.
그리고 곧장 청수골 가든으로 자리를옮겨 오리탕으로 하루산행을 마무리 한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