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모임은 공교롭게도 제주와 서울엠비가 5월 21일 목요일 같은날 있었습니다. 제주엠비 모임은 신제주에 있는 오리고기전골 전문점인 '육남매식당'에서 있었습니다. 호스트는 문관영 회원이었습니다.
장상우 회원이 보내준 사진을 보노라니 제주 섬나라 찔레꽃이 떠오르는군요. 왠지 찔레꽃이란 노래들은 하나같이 아련하고 슬프디 슬픈 것입니다. 찔레꽃을 노래한 백난아의 고향은 한림읍 명월리입니다. 지금의 행정구역으로는 동명리가 맞지요? 김부일 회원의 고향마을입니다. 고등핵교 때 함께 명월천을 건너 친구의 할머니가 사시던 고향집을 찾아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명월천 흐르는 물은 어찌 그리도 맑고 곱던지... 열세살 어린 나이에 명월을 뒤로 하고 섬을 떠났던 백난아는 타향 어디쯤에서 고향의 찔레꽃을 그려봤을까요? 빨간 찔레꽃은 가사를 채보하면서 해당화를 생각하며 잘못 갖다붙인 거라 하지요?
▲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젊은 시절 백난아의 모습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올 때쯤이면 들길에 만발했던 찔레꽃이 생각납니다. 찔레꽃 노래 동영상을 올려 보았습니다. 노래를 들으시려면 상단의 배경음악은 잠시 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