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공기가 과히 즐겁진 않지만 ~
궁남지 둘러보기를 끊내고 인근 아시아 최대의 와불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암사로 향한다.
들어가는 입구다. 썩 내키는 장면은 아니다. 플라스틱으로 쌍둥이 부처님들을 모셨다.

33칸으로 되어 있는 탑이다. 너무 인조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 대리석인가 보다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와불이다.. 규모적으로는 상당히 크지만 역시 플라스틱이라 품위는 좀 떨어지는 듯하다.
발끝으로 쌀바위..즉 미암사라 이름하게 된 흰색 바위가 보인다

달마상 대작비
달마가 갈대잎을 꺾어 타고 양자강을 건너 소림사로 향하는 내용을 새겨놓았다 한다.
쌀바위는 30m의 자연석으로 촛대바위, 음경석, 부처바위라고도 불린다고.
지극정성으로 참회하고 108를 하면 소원성취 한다는 바위다

쌀바위 옆엔 작은 폭포가 있다. 인공인지 자연인지 구분하긴 어려웠다.

산신각. 눈에 띄는 것은 두꺼비가 산삼을 먹는 장면을 나타난 물건이다. 무슨뜻 일까?
떡 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는다는 것일까?


오래되어 보이는 듯한 서민적인 불상. 산신각 을 바라보며 정원에 자리하고 있다
와불 안쪽에는 진신사리 법당이 있었다



두번째 사찰 무량사 앞에서 점심 공양을 한 곳. 맛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토종 된장에 국산 올갱이로 끓인 올갱이국 맛이 일품이다.

매월당 김시습 사리를 모신 팔각 부도탑. 무량사에는 자화상을 모신 전각이 있다.
법명이 설잠인 매월당 김시습 이 무량사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입적하였다 한다


일주문의 기둥이 장관이다.

편액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듯 색이 많이 바래 있었지만 채색이 강한것 보다 훨씬 정겨운 장면이다.

일주문 뒷면 편액. 광명문...무량사까지 녹음이 우거진 숲을 거니는 느낌은 참으로 싱그러웠다

보물인 극락전과 무량사 오층석탑. 극락전은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 늘씬 웅장하다.
오층석탑 앞쪽으로 보물인 석등이 있었으나 현재 해체복원 중이다.


극락전안에 위치한 무량사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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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잠 김시습이 이곳에서 입적하자 승려들이 그의 영각을 절 곁에 짓고 초상을 봉안.
그 뒤 읍의 선비들이 김시습의 풍모와 절개를 사모하여 학궁곁에 사당을 짓고 청일사라 하고 초상을 봉안





삼성각안에 약간 알 수 없는 듯한 그림이....무언가 번호를 달아 명칭을 써 놓았다

천불전

이열치열...여름엔 불을 때가며 살아야 몸이 틈실해 지는겨...틈이 날때마다 불때기에 충실하신 회장님!


무량사 순례를 마치고 40분거리에 위치한 장곡사로 옮겨본다.
첫댓글 참고로 미암사는 조계종 사찰은 아닙니다
무량사~
절 입구에서 먹은 믁무침과 동동주~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