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행동을 불러오는 언어들이 사라진 교회를 보면서 바리새인, 종교인들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교회에서 사용하는 언어들과 설교와 말들이 구호로만 들릴는 것일까?
우리는 교회에서 들려오는 언어들과 설교들이 이젠 우리의 삶을 행동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치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 각 학급에 걸려 있는 급훈과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급훈은 다 멎지고 좋은 글들이다. ' 정직', '성실'.... 그러나 우리가 그 시기에 이러한 급훈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우리의 삶에 얼마나 성실을, 정직을 심었던가?
그러한 삶을 살았던가? 말은 맞는데 공허한 구호들이다.
또한 광고에서 나오는 최상급들의 표현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계최조,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최고의 품질...'등 오히려 이러한 최상급적인 문구들은
사기성이 농후하다. 도리어 믿지 않는다. 이젠 말보다는 행동을 원하는 것이다.
어쩌면 교회도 삶의 실천과 현실속에서 행동을 잃어버린 양상이 화려한 언어들로 채워지지 않았을까?
추상적이며 최상급적인 표현이 맞는 말이지만 옳은 말이지만 행동을 유발시키지 못한다. 실제적인 신뢰를 줄 수 없다.
백마디의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더 낳다는 것을 살면서 배우게 된다. 화려한 구호와 추상적인 언어들의 유희에 물들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으로 그리스도인의 표지를 보여주자.
행동이란 내 가치관과 감정과 의지의 최종결과이다. 생각한다는 것이 끝이 아니다. 감동받은 것이 끝이 아니다.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이것은 최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다.
결론은 이 모든것이 협력하여 최종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은혜스러운 설교와 감동적 찬양과 지식전달의 제자훈련에서 벗어나 하나의 앎이라도 행동을 만들어내는 그런 교회가 되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