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cm 46kg
코젤 스무스
내시경 겨드랑이 절개
오른쪽 275cc 왼쪽 250cc
1년정도 고민만 하다가 드디어 결심을 하고선 12월 22일 수술 결정했습니다.
수술 준비를 위해 상담도 받았고, 저보다 먼저 수술하신 분들의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수술한 경험자로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몇자 끄적여 봅니다.
수술다음날
수술당일
병원에 도착하자, 먼저 약을 타오는게 좋다고 해서 약국에서 약을 미리 준비되 놨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술 가운으로 갈아입고 상담실장님 수술동의서를 작성하고 수술후의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장님과 마지막 상담을 했습니다.
워낙에 자상하시고 부드러우신 분이라 제가 긴장 하는 걸 보고선
"많이 떨리시죠? 이쁘게 잘 해드릴테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따뜻한 한 마디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방에 들어가 마취약이 들어가자 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간호사 언니가 부르는 소리에 깨어서 입원실로 옮겨졌습니다.
자, 여기서 부터 제가 조금 힘들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 (수술한 곳은 서울) 병원에서 소개해준 호텔에서 하룻밤
자기로 하고 마취가 어느정도 깨면 이동을 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통주사부터 문제였습니다.
무통주사가 조금 독하다고 들었는데 제가 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무통주사를 맞자마자 속이
메스꺼워서 자꾸 토를 할것 같았습니다.
간호사 분들이 양동이를 갔다주고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토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간호사 언니들도 무통주사 링거를 잠시 중단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상태가 괜찮은 건 같아 다시 무통주사를 넣었더니 다시 속이 메쓰꺼워 졌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참을 수 있으시겠어요? 많이 아프지 않으시면 무통주사는 뺄께요"그러시더군요.
다행히 참을 수 있을 정도여서 저는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습니다.(저 같이 무통주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소수있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병원 입원실에 시간이 흐르고, 호텔로 이동을 할려고 하는데,
마취가 완전히 깨지 않아서,일어나면 어지럽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리는 것이 었습니다.
상담실장님과 간호사님이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여기서 입원실에 하룻밤을 보내자고 해서
저는 입원실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참고로 물은 4시간 정도 지나야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물 한모금 원샷과 붓기를 생각하여 일단 호박즙 단번에 들이키키를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아침, 퇴원 수속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
이틀동안이나 음식물 섭취못한데다가 기력까지 떨어져서는 내리려는 역에서 현기증이 너무 심해져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숨도 가빠지고,,
역에 내리자마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앉아서 천천히 숨을 고르니 그제서야 앞도 보이고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 앞 죽집에서 간단하게 죽을 먹고서는 하루종일 죽은 듯이 누워있었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수술 후 3일
다행히 피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3일만에 피통을 뺐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다는, 호호호
그런데, 원장쌤이 경과를 보시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맛사지를 하라고 하시면서
가슴을 위로 올렸는데,
정말, 진심으로
아~~~악!!! 소리가 절로 나오데요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수술 후 6일
수술 후 6일
잘 먹어야 된다고 다들 말씀하셔서 밤 낮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잘 먹고 있습니다.
아직은 잠자리도 그렇고, 팔을 올리는 동작도 그렇고 불편한 점이 없잖아 있지만,
처음에 비하면 지금은 살 것 같습니다.
머리는 감을 수 있지만 아직 샤워를 할 수 없어서 몸에서 냄새 나는 것 같은 기분이 ㅋㅋ
내일 처음으로 맛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무지 아프다고들 하던데 잘 견뎌볼라고 합니다.
맛사지 받고 나서 또 한번의 후기 이어집니다.
그럼, 이만..
첫댓글 으..저도 그랬었는데ㅠㅠ 저도 통증보다 일어나기만 하면 토할것같아 (실제로 오바이트도 했음.흑흑)정말 힘들었어요. 수술다음날까지 쭈욱 그러다가 오후 5시되서야 겨우 일어나 집에 감. 저도 지방이라 지하철타고 고속버스 타러가는데 어지럽고 진땀나고..그래도 지나니 추억(?)입니다만은..^^;; 님,아직 6일째인데 이쁘게 되신것같아요. 멍도 없으시고..전 5주째 지났는데 그때 생각하니 정말 힘드네요.님, 고생하셨어요. 이제 이쁜 가슴 생겼으니 그래도 좋으시죠..^^
아하!! 저와 같은 분이 또 계셨네요,
저는 제가 유별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네요ㅜ.ㅜ 위로가 되었어요^^
저는 처음부터 멍이 하나도 없었어요,
다른 분들은 가슴에 붕대가 칭칭 감겨져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압박붕대만 했어요~
으아 부러워요 너무 하고싶어요. 내시경은 정말 멍이 적은것같네요~!
저 정보 부탁드릴께요^^
쪽지 보내드렸어요^^
정말 부럽네요^^ 저도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내드렸어요^^
정말 생생후기네요^^ 근데 읽으면서 넘넘 무섭다는 덜덜;; 그래도 수술 잘되신거 보고 저도 정보 좀 나눠주세용^^ 첫번째 이야기라고 하는거 보니깐 계속 글 쓰실거 같은데 기대할께용 ㅎㅎ
병원어디서하셧어요ㅕ??
정보공유좀요 ㅠㅠ
지금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