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땅, 정선' 을 향해 정선군은 민선 4기 원년인 올해 군정 방향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군정의 실현' 에 역점을 두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변화의 새바람 희망찬 새정선' 을 핵심기조로 △잘 사는 정선 △행복한 정선 △살맛나는 정선 △꿈과 희망찬 새정선 등 4대 원칙을 토대로 자립형 지방화의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중심지로서 '살고 싶은 정선개발' 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농촌경쟁력 강화,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 문화 연계한 관광개발과 체육진흥, 푸르고 깨끗한 환경보존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자체마다 '관광·문화·체육' 을 활용한 다채로운 지역 프로그램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선군도 지역 독특한 문화의 바탕아래 지역발전 및 주민소득개발, 지역 알리기 등을 위한 관광정책·상품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 전국 최고 관광·문화·체육 중심지
유창식 정선군수(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각 실과장, 직원 등 200여명이 정선군청사 앞에서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사인벨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은 올해 관광·문화·체육진흥사업에 역점을 두고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강원랜드를 축으로 삼아 정선5일장, 화암관광지, 레일바이크, 산나물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철도관광의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정선역~나전역~아우라지역을 잇는 철도관광사업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문화재단 설립 등을 통한 정선아리랑의 세계화가 핵심에 서 있다. 정선종합스포츠타운 건립, 공공체육시설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학교체육 꿈나무와 엘리트 체육인 육성 등으로 지역체육 위상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도민의 염원인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를 위한 군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문화관광포털사이트 구축, 민둥산 생태공원 조성, 노추산 등산로 정비 등도 관광자원화의 전략 중 하나다.
# 경쟁력 있는 농촌 건설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서 군은 수입개방시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새농촌건설운동, 생약초 특화사업 육성, 관광형 농촌체험마을 조성, 농촌관광 민박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살 맛 나는 농촌' 으로 발전을 위한 선진 농업의식 함양은 물론 농업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고품격 지역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판로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농산물 가공시설의 지원과 국내외 판매 유통망에 개선에도 힘써 농가경쟁력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23억여원을 투자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와 10억원을 들여 잡곡가공센터 설치를 지원하고, 12억원을 들여 산채가공공장을 설립해 청정 정선 산나물의 대형 유통업체 진출과 신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농업인 자녀 학자금지원 △농업인 영유아자녀 양육비 지원 △여성농업인 일손돕기 △농가 도우미 지원 확대 등에도 노력키로 했다.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 차원에서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을 육성한다는 야심찬 포부도 세우고 있다.
# 아름답고 더불어 살기좋은 '정선'
사회복지도 군정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계층 등 자칫 소외받을 수 있는 계층을 감싸안고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는 군정이 표방하는 '희망찬 새정선' 에 맞는 이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행정은 '공급자 위주→수요자 중심' 으로 전환되고, 여성의 권위신장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노력이 적극 추진된다.
99억여원을 들인 고한읍 종합복지센터와 27억원이 투자되는 임계면 종합사회복지회관은 물론 31억원과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신동읍 청소년·아동장학센터와 사북읍 청소년장학센터 등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저소득층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사업과 장애인 생활안정 등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이 실시된다.
정선군 전체인구의 15.5%를 점하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혜택 사업도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 방향에서 추진된다. 여성단체활동 및 여성발전 지원 기금사업 등에도 최대한 지원, 내실있는 여성복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주부의 안정된 생활·정착을 위한 한글교육 등도 도입된다.
민선 4기 원년을 맞은 정선군. 유창식 군수를 중심으로 한 600여 공무원들은 '살고 싶은 정선, 미래의 땅 정선'을 만들어 가겠다는 꿈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선/진교원
[유창식 군수 인터뷰] "고품질 행정서비스 만전"
민선4기 원년을 맞은 유창식 군수는 "지금까지 지방자치제도의 도입과 안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방화 정책이 본궤도에 오른 지금, 자치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며 "주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제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다원적 협력의 필요성이라는 시대적 환경변화에 부응해 '자립적 발전' 에 목표를 두고, '계획적 변화' 를 통한 지역내부의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 내, 스스로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전략을 강구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군정 방향에 대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군정의 실현' 에 역점을 두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제, "'잘 사는 정선·행복한 정선·살맛나는 정선·꿈과 희망찬 새정선' 의 4대 원칙아래 자립형 지방화의 정착과 고품질 행정서비스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농촌경쟁력 강화, 사회복지, 관광개발과 체육진흥, 푸르고 깨끗한 환경보존 등에 주안점을 두고 '살고싶은 정선개발' 을 위한 19대과제 50개 사업에 주력, 21세기의 비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역설했다.
유 군수는 특히 "교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질 높은 교육 경쟁력 강화로 우수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며 "지방의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지역현안 사업들을 한단계 한단계 차질없이 추진, 새로운 희망과 번영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능동적·자율적인 책임과 권한' 을 요구하는 유 군수는 "밀실행정을 타파하고 사업의 입안단계부터 주민의 참여보장으로 대화를 통한 타협과 양보를 이루겠다" 며 "지역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선결과제" 라고 역설했다.
유 군수는 "위축된 경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넘어야 할 난제와 어려움이 많지만, 군민과 더불어 함께 최선을 다하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며 '선택과 집중' 을 통한 미래의 꿈을 가꿔 가는 정선이 되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