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글판이 교보빌딩에 걸린 게
벌써 20년이 되었다.
해마다 네 차례씩 새로운 글귀를 꾸준히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격려, 자극이 되어온 광화문 글판.
광화문 글판은 이제 단순히 '글이 있는
간판'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람이 아닌 사물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재단의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2007년), 한글문화연대의 ‘우리말
사랑꾼’(2008년)에 선정되기도 했으니 광화문 글판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이렇듯 시민들에게 긍정의 힘을 일깨워준 광화문 글판의 지난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귀 54편을 하나로
모았다. 지난 20여 년간 광화문 글판을 장식했던 글들과 더불어 원문 전체를 수록해 글판의 의미를 되새기고 원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글귀가 선정되고 빌딩에 걸리기까지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보여주며 연도별로 모은 광화문 글판
사진을 통해 그때의 감동을 생생하게 되살릴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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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글판 명시 /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 ** 광화문 글판 글모음입니다. 명시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