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한자(漢字)로 표현한 이야기
♡ 하하하 ( 下下下 ) :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웃음의 출발입니다.
♡ 호호호 ( 好好好 ) :
호감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웃음 속에 관계를 갈망하는 의지가 새겨집니다.
그래서 웃음은 만국 공통 여권입니다.
♡ 희희희 ( 喜喜喜 ) :
웃다 보면 좋은 일만 생깁니다.
그래서 기쁠 희(喜) 에는 좋은 길(吉)이 들어 있으며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겁니다.
♡ 허허허 ( 虛虛虛 ) :
웃음은 "비움"입니다. [ 虛 빌 허 ]
웃는 순간 가슴에는 태평양보다 더 큰 바다가 생겨납니다.
여유로움입니다.
♡ 해해해 ( 解解解 ) :
웃다 보면 근심 걱정이 도망갑니다.
웃음은 마음의 해우소입니다.
[ 解 풀 해 ]
그렇기 때문에 웃을 때는 "하하하"로만 끝나면 안 됩니다.
하하하,
호호호,
희희희,
허허허,
해해해로 마무리되는 순간!
웃음이 완성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스마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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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웃음을 잃었을까? 아니면 웃음을 잊은 건가?!
그리고 나만 그러는 것인가?
이유는 나이 탓인가? 아니면 삶의 무게 때문일까?
TV에서 개그 콘서트가 진행된다.
방청객이 배꼽이 빠질 듯 웃는다.
'웃찾사'에서도 웃음을 선사한다.
거기서도 방청객은 입이 찢어질 듯 웃어 댄다.
왜 저들은 저렇게 웃어 댈까?
처녀는 굴러가는 낙엽만 보아도 웃는다 더니
방청객들이 처녀(?)들이어서 그러는 건가?
그렇다면 총각들은 왜 웃을까?
같이 간 옆자리 여자와 연애 중이라 같이 웃어주는 건가?
왜 인지는 모르지만 죽도록 웃고 있다.
그런데 나는 도저히 웃음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출연자들의 몸짓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혐오감 마저 느껴진다.
도대체 왜일까?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 했는데 웃음을 잃어서 복이 오지 않는 건가?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이 웃는 프로는 없는 걸까?
지금 없다 해도 앞으로도 영원히 웃을 날이 없을까?
지금의 젊은이들이 옛날 배 삼룡, 남 성남, 남 철, 구봉서 등이 나와서 웃기면
저게 무슨 웃음거리가 되느냐고 말할까?
어쨌든 프로를 보면서
죽어라고 웃어주는 저 젊은이들을 보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내 나이 때문인가 보다.
윌리암 제임스가 말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 웃음을 잃었다면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 하니 웃어 보아야겠다.
<끝>
첫댓글 억지르라도 웃어야 겠네요.
소맙습니다.
노병 미!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 많이 들 말하지요.
"웃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는 제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날 TV를 보는데 개그 콘서트인가에서였어요.
개그맨들은 너무 지나친 액션의 몸짓으로 웃기고 있어 나는 거꾸로 웃음을 잃는데
방청객들은 파안대소 하는 거에요. 그래서 심정을 썼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