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8장

[이명화]

평안히 거주하는 중에 환난이 광풍 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땅을 덮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곡과 마곡이 이스라엘을 침략하도록 하시는 이유가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 16절에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환난 앞에서 더욱 드러나는 다름. 
그 다름에서 드러나는 거룩함. 
‘하나님의 도구 곡’ 
이 제목에서 마음이 안심이 되기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환난없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제 힘으로는 이길 힘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 의지하지 않으면 저는 여전히 겁쟁이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그저 한 걸음씩. 
주님 의지해 나가다 보다 환난도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말씀 의지해 걷는 한 걸음이 참 감사합니다. 

"내가 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어 여러 민족의 눈에 나를 알리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3절)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이 회복과 평화를 노래할 때, 그 평화를 깨려고 하는 대적의 세력들이 있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은 그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만으로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외부의 위협과 내적인 갈등이 존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그들을 보호하실 것을, 그들을 괴롭히는 세력을 심판하시고,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심으로써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알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움과 도전이 있습니다. 하나님만 온전히 믿고 의지하길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손을 꼭 붙잡습니다.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쁨으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우리 모두를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믿음 안에서 여러분의 마음이 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우리 주 예수님께서 주님의 거룩한 백성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날, 여러분은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없이 서게 될 것입니다"(살전 3:13)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23절)

'곡'은 특정 인물을 가리킬 수도 있지만,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한 연합한 세력이라고 합니다.

70여 년간의 포로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은 희망을 갖고 귀환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면 여전히 노략과 약탈하는 세력들로부터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봅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육신의 평안을 바라고, 좀 더 세상에서 나를 좋은 위치에 놓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평안이 없는 끝없는 괴로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시선이 그곳에 머무를 때 비로소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묵상합니다.

영원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비전과 희망이 제게 심기기를 소망해 봅니다.

23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알고 계시며 그 모든 것 하나님께서 계획하심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번 알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하실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시며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 하시며 알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른 아침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채취한 난자주에 비해서 결과가 좋지는 않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수정된 개수도 부족하고 배양된 수정란도 등급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식할 수 있는 수정란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다음 주 정도에 병원에 가면 이식할 날짜를 받고 9월 초쯤에 이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계획하시고 우리를 이끌어가고 계시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우리와 함께하시는 이가 있기에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결과가 어떻든 여러 나의 눈에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어 알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에도 그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을 알게하시는 과정 중에 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하며 나아감으로 조금씩 더 우리 가정의 믿음이 성장하며 단단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