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유원지 & 선유도 나들이
2018년 4월 10일 오전 9시, 천안 원로훈독회에서 군산 은파유원지와 선유도가 있는 고군산 열도를 향해 봄 나들이 여행을 떠났다.
천안 박물관에 집결하여 오전 9시 출발하였고, 먼저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을 견학한후,군산의 맛집으로 알려진 <일품횟집>에서 우럭탕과 복지리탕의 메뉴로 오찬의 시간을 가졌다.
오찬회가 끝난 다음에는 은파호수유원지를 찾아,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 산책에 나섰다.
화사하게 핀 벚꽃들과 사진찍느라 정신들이 없었고,바람이 일때면 꽃가루가 흩어지며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 환상적이었다.
은파호수 벚꽃길 산책후엔, 새만금 간척 으로 바다 한가운데 열린 도로를 타고 선유도로 들어갔다.
지난해만 해도 선박으로 들어가야 했지만,이젠 연육교가 완공되어 육로로 들어갈수 있어 편리해졌다.
하지만 배를 타고 고군산열도 아름다운 섬들을 돌아보던, 그 환상적 감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우선 도로망이 마음에 들질 않았고,길도 협소하고 여러모로 관광객 유치에는 너무도 보완해야할 점들이 많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선유도에 들어갔다가, 모래바람이 휘몰아쳐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연육교를 따라 장자도를 들어가 볼까하고 이동을 하였지만, 그거 마져 길이 막혀 구경다운 구경은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하루 일정을 기분좋게 보낼수 있어 대만족을 하며, 오후 7시경 천안에 도착하였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에 도착하여

문화해설사(서 재순해설사)의 해설을 들어가며.....

군산은 일제시대 항구도시로 유명했던 곳이다.
군산과 목포는 곡창지대를 끼고 있어, 일본으로 한국의 곡식들을 창고에 저장하고, 실어 날랄던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기미년 3,1운동 당시 이곳 군산에서도 독립만세가 힘차게 울려퍼졌던 곳이란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무신이 생산되던 역사를 돌아보는 순간이다.
고무신이 최초 나온 것이 1902년이라는 사실도 오늘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짚신이나 나막신을 신다가 고무신이 처음 나왔을때 얼마나 좋아했을까?
요즘에는 고무신 신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우리 어렸을때만 해도 운동화는 극소수였고, 고무신이 대부분이었다.
그것도 찟어진 고무신을 기워 신기도 하였는가 하면, 우리 마을 어떤 할머니는 서울에사는 아들집에 갔다가 반들반들한 포장도로를 보고 그 신발을 벗어서 들고 다녔다는 애피소드가 생각난다.
요런 이야기는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이야기로 들릴 것이리라.

군산의 대표적 소주 백화소주가 .....

일제시대 군산 시민들이 살았던 서민 주택이다.
마치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사는 그런 형태라 여겨져, 실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오찬회장에서


은파호수 유원지

























선유도 명사십리해변





장자도 들어가는 입구까지 들어가 보았다.


